러시아 사할린(州) 유즈노사할린스크(市) 공연을 위한
미리내색소폰오케스트라(지휘 김성진)의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2016년 8월 13일 ~ 16일(3박 4일) 일정으로 공연합니다. 2016년 7월 21일.
사할린주(州)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市)는 남쪽으로 일본과 근접한 도시입니다.
한인문화회관 강당에서 공연을 할 듯 한데..
유즈노사할린스크(市)에서 주관하는 공연행사로 격상되었고,
한인축제에 참여하는 등 2회의 공연을 하는 것으로 조정되었답니다.
김성진 단장님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ㅋ
소프라노 조수미도 2014년 한러 우호축제 일환으로
유즈노사할린스크 <안톤 체호프 문화센터>에서 공연한 바있습니다.
사할린(州)에는 12%에 가까운 한인이 거주한다는데.. 참으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지요.
79년전, 일제에 의해 강제이주 당하고
끝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 한인의 역사와 삶을 알아야할 듯 합니다.
유즈노사할린스크(市)는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한인들이 도착한
코르사코프 항구가 가까운 곳이랍니다.
1905년, 러일전쟁 후 남사할린을 점령해
지하자원과 산림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철도, 도로, 항만, 비행장 등의 인프라 구축하는데
식민치하의 한국민들을 강제동원한 일본이 40년 가까이 착취한 뼈 아픈 역사입니다.
하지만 1945년,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일본인들은 소련과의 협정을 통해 유골까지도 본국으로 가져갔는데..
대한민국은 반공 체제의 유지하기 위해 사할린 한인들을 버렸다는 것이지요.
작은 노력이나마 이번 공연이
그들에게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는 공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면 박사마을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홍이네 방울 토마토도 단원분들이 많이 구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리내 색소폰 오케스트라... 화이팅입니다.ㅋㅋㅋ
소프라노 민은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