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올 봄 안방 극장을 ‘장미’ 향기로 채울래요!”
이름부터 독특한 샛별 하나가 우리 곁을 찾아왔다. 영화 ‘청춘만화’에서는 ‘권상우의 연인’으로, MBC 성인 시트콤 ‘
소울 메이트’에서는 육감적인 유혹녀로 활약 중인 장미인애(22)가 바로 그 주인공. 무용을 전공했고 172㎝ 48㎏의 몸매가 눈길을 붙잡는다.
신예인데도 낯익은 이유는 CF 때문이다.
SK텔레콤 생활백서 ‘내숭’편에서 남자친구에게 깜찍한 목소리로 전화를 거는 능청스런 ‘내숭녀’로 얼굴을 알렸다. 이 밖에도 KTF,
LG패션, CJ라이온,
백세주 등의 CF와 휘성의 ‘불치병’, 이루의 ‘다시 태어나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예명도 다양하다. 늘씬한 몸매와 긴 생머리의 순수한 모습 때문에 ‘제2의
전지현’로 불린 것은 물론 연예계에서 일찍부터 ‘애기 고현정’으로 통했다. 데뷔 초 전지현의 소속사 사장이 소문을 듣고 만남을 자청해 확인했다고 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마주친 전지현이 그를 보고 흠칫 놀랐을 정도다. CF 작업을 한 감독들은 카메라에 비친 그의 얼굴이 고현정의 데뷔 모습과 똑같다며 감탄을 금치못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이력은 아홉살 터울의 여동생 장미나다. 초코파이 ‘정’ 광고로 유명한 아역배우로 그에게는 대선배나 다름없다. 동생 덕분에 오래전부터 연예계 진출을 권유받았고 결국 대학생이 돼 마음을 굳히고 활동을 시작했다. 장미인애는 “오랫 동안 활동을 준비한 만큼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대형스타가 되고 싶다”며 고운 이름과 달리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김도훈기자 d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