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산 개운사의 극락전 법당을 3여년의 복원불사를 완료하여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신도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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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마로 소실된 개운사가 웅장한 모습으로 완전 복원 | 직지사 조실 영허 녹원 큰스님, 파계사 청운 도원 큰스님, 성웅 직지사 주지스님, 이건우 개운사 신도회장 및 회장단, 박보생 김천시장, 김응규 도의회 부의장, 박일정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박팔용 前 김천시장, 권시태 교육위원, 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개운사 극락전 법당에서 ‘개운사 낙성식 및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 점암 의식 및 부공의식, 2부에서 삼귀의 찬불가, 경과보고, 인사말, 진원 주지스님에게 어린이포교와 지역 및 사찰불사를 통하여 지역사회 포교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표창장 수여, 격려사, 축사, 보리수 합창단의 축가, 입정, 법어, 꽃공양 향공양 순으로 진행됐다.
이건우 개운사 신도회장은 “고성산 개운사는 1918년에 처음으로 창건되어 현재까지 90년이라는 세월동안 김천의 불자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로 훌륭하게 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2005년 10월 화재로 인해 극락전 법당과 삼존불과 소종불기 등을 소실하게 되었으나 여러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극락전 40평, 관음전 75평의 2층 건물로 총불사금 17억원과 시,도비 7억원의 지원으로 총사업비 24억을 들여 3여년의 복원 불사를 완료하여 개운사가 중창됐다.”고 하며 경과보고를 했다.
진원 주지스님은 “2005년 10월 화재로 인하여 극적법당을 비롯하여 삼존불과 소종불기 등을 소실하여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만 같았다. 많은 스님들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는 위로의 말씀에 많은 힘을 얻었다.
특히, 노보살님의 파자마를 걷고 또 걷어 옷핀으로 주머니를 열고 꼬깃 꼬깃 접어두었던 낡은 만원 한 장을 건네는 그 정성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3여년의 복원불사를 완료하여 오늘 낙성식 및 접안 법회를 봉행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하며 힘든 지난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성웅 직지사주지스님은 “진원 주지스님은 어린이 불교 포교에 요람인 녹야유치원을 운영하여 어린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펼쳐왔다. 화마로 많은 것들이 소실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이렇게 큰일을 해내셨다. 이처럼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사회에 나가 포교하는 원력에 대해 격려를 보내야한다.”고 하며 중창을 축하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시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사찰로 가장 친근한 사찰로 시민들의 가슴속에 새겨가고 있던 중 2005년 화마로 인해 극락전 법당의 손실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많은 신도님들의 봉양과 시와 도의 예산지원으로 오늘 이렇게 화려하고 멋지게 다시 태어나 낙성식과 점안법회를 하게 되어 너무 보기 좋다.”고 했다.
박일정 시의회의장은 “지난 2005년 화재로 인해 개운사 극락전 법당이 불타 소실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불자의 마음으로 너무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훌륭하게 다시 태어나 너무 기분 좋다.
이렇게 되기까지 부처님의 자비와 신도들의 공양, 시의 예산지원이 있었기에 오늘 같은 뜻 깊은 자리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은 계기로 옛 호국불교의 정신을 되살려 사회 안녕과 경제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불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신도들은 ‘향공양’을 통해 온 누리에 퍼져 이 세상 맑게 되길 바라는 마음과 ‘꽃공양’을 통해 이 땅에 자비로운 평화의 꽃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운사에 새로운 부처님께 간절히 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개운사 극락전 법당 복원불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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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생 김천시장, 박팔용 전김천시장, 박일정 시의장, 김응규 도부의장, 권시태 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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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지사 조실 영허 녹원 큰스님 법어 '전화위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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