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조용한 이 밤도 깊어만 가고 있으니........
할일이 별로 없는데도 하루하루가 그냥 지나간다.
지나가는 세월을 잡을순 없다지만,
어김없이 보름후면 12월로 접어 들어
달력도 달랑 한장 남는 아쉬운 마지막 12월이 찾아온다.
매년 추운 겨울이 찾아오고 이 맘때만 되면
아쉬움과 쓸쓸함 우울한 마음도 찾아 올수 있지만,
올해도 나의 계획대로 잘 처리 했는지 성과도점검 해보아야 한다.
그래서 사람은 하루하루을 최선을 다해 무슨일을 하든 이어져 가야한다.
본인이 뜻을 이루고져 하는 일이 있다라면 최선을 다해야 하고
사랑을 나누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사랑도 후회되지 않게 열심히 해야한다.
그래야 깊은 후회을 않게된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시간은 사용하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요즈음도 전번에 애기 했듯이 각종 언론 뉴스을 보노라면
부동산문제, 저소득자가 늘어난다는 경제문제, 은행에 과도한 대출이
늘어나 노후에 과반수 이상이 빈곤으로 전락한다는 등
이루 말할수 없이 우울한 애기만 전해온다.
그렇다고 해서 현싯점에 주저 앉는다면 곤란하다.
최선을 다해 헤쳐 나가야한다.
이젠 우울한 애기는 버리고 말을 바꾸어 보자.
어떤 글을 보니까 재미있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의미가
있는 글같아 좀 애기 해 보기로 하자.
우리나라는 옛적부터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이렇게 특색있는
생활풍속 글들이 자주 나오게 된다.
물론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특색도 있지만 말이다.
그 중에서도 삼남(충청.전라,경상)은 지형도 다르고
물산이 다르므로 거기에 사는 사람의 개성도 각기 다를 수 밖에 없다.
돈이 생기면 쓰는 용도도 각기 다르다고 한다.
먼저 충청도 사람들은 돈이 생기면 옷을 사 입는다는 말이 있다.
전라도는 음식을 해 먹고
경상도는 집을 고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즉, 의식주에 대한 우선순위가 다르다는 애기다.
오늘날 보면 유서 깊은 고택들이 주로 영남에 보존되어 있다.
어림잡아 전국의 고택의 60%가량은 경상도에 남아있지 않나싶다.
경상도가 특별히 돈이 많았던 지역도 아닌데
이 처럼 좋은 기와집이 많이 보존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중의 결속과 가풍의 보존을 중시하는 퇴계학풍의 영향도 있다고 본다.
기호 노른의 주기학풍(主氣學風) 보다
영남 남인들의 주리학풍(主理學風)이 상대적으로
집안과 문중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는 것이다.
영남 남인들이 200년동안 중앙 정치권력으로 부터 소외 되었던 것도
집안을 중심으로 내부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라도는 한반도에서 평야가 가장 넓은 데다가
해안가에 갯벌이 많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갯벌은 논밭다음으로 제3의 영토다.
육지는 흉년이 들어도 뻘밭은 흉년이 없었다.
갈고리 하나 들고 뻘밭에 들어가면 굶어 죽지는 않았다.
진도(珍島)같은 섬도 1년농사을 제대로 지으면 3년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이 나왔다.
그러다 보니 먹을거리와 요리가 발달할 수 밖에 없다.
전라도 음식 가운데 홍어와 돼지고기을 같이 먹는 삼합과
전주 비빔밥은 육지와 바다의 먹을거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사례이다.
조선조에 충청도는 고위벼슬을 많이 배출한
노론의 본거지였으므로 양반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다.
양반은 극단적인 말을 되도록이면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말을 느리게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양반의 체통을 중시하려다 보니 의관(衣冠)을 잘 챙겨 입어야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면에는 대의를 위해 자기 몸을 던지는 기질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 김좌진 장군을 비롯하여 윤봉길 의사,만해 한용운,
유관순 열사가 모두 충청도 출신이다.
여간 해서 잘 내색은 안하지만
속에서는 불꽃처럼 폭발하는 기질의 소유자가 충청도에 많다.
이젠 각지역 특색은 희석되어 가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전통이 조금이나마 현재도 이어져 왔다는 자체가
선조들이 존경스럽고 지역 특색이 재미있다.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찬 바람에 주의해야 할때다.
김장도 맛있게 해야하고...............
아롱이.........................
첫댓글 1) 쌀쌀한 밤이내요. 물론 조용하고요.
2)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는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3) 올해도 얼마남지 않은 시간 계획대로
4) 잘되는지 점검도 해보는 시간입니다.
5) 각지역 특색이 참 재미 있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