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공공디자인 엑스포]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 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스가 있다. 그 주인공은 주식회사 한림로덱스다. 이 업체는 백화현상을 70%이상 억제하는 투수 블럭 기술과 보도블록을 공학적, 예술적(패션성), 친환경적으로 변화시켜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투수 블록 기술은 콘크리트블록에 첨가되는 백화방지제와 표면코팅제를 첨가했다.
한림로덱스 김재우 차장은 “일반적으로 비가 오면 빗물이 그대로 흡수된다. 그 뒤 증발하고 염분만 남게되며, 백화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현상을 막기위해 만든 것이 ‘백화방지 매카니즘’이다. 특징은 빗물 표면배수처리를 한 것처럼 항상 뽀송뽀송하게 유지해준다. 최근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시공(납품)해 더욱 깨끗한 블록외관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천연석에 질감을 연출하기 위해 표면가공처리된 스톤페이브, 보행감을 좋게 하기 위한 무진동 라인블록은 각각의 스트라이프 형상을 통해 줄눈 진동을 최소화한 논슬립 포장블럭도 출품됐다. 알페이브는 직선, 곡선 구간의 자유로운 곡선미를 살릴 수 있는 매우 이국적인 분위기를 창출하며 패션미를 살렸다. 두께 12cm의 대형 평판블럭으로 유럽형 보도블럭인 투수성 포장블록도 출시돼 관심을 모았다.
대형 평판 블록은 빈틈없는 구조로 인해 힐을 신은 여성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특히 도시의 다양한 정보를 포장재를 통해 제공되는 신개념 보도블록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한림로덱스는 고속성장을 이룩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150억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한림로덱스 한성필 대표(34)는 일본동경농업대학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Lohas . Design . Exterior의 3가지 개념을 토대로 바닥포장업계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한 대표는 기술개발의 다각화를 위해 일본에 기술협력 체계를 확장 시키면서 일본 MACHIDA사를 비롯한 다수의 업체와 기술협약을 구축하고, 일본에 신개념 포장재 프로그램인 “excad”를 도입하기도 했다. 보도블록이 공학적, 예술적(패션적), 친환경적 벽돌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공간휴머니즘의 창조로 인하여 보도블럭은 국내를 넘어 세계를 넘나들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최수정 기자 ⓒ세계섬유신문사] ■ 동영상 보기: [2009 공공디자인엑스포 관심업체-[한림로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