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절기 기간 동안에는 종종 연작설교를 했는데 올해는 설립 14주년 기념 주일을 전후로 [사도신경 강해]를 6번에 걸쳐 성도님들과 나눌 예정입니다. 그동안 주기도문, 십계명, 산상수훈 등은 나눴는데 사도신경에 담긴 교회의 신앙고백(credo)의 의미는 제대로 설교를 통해 나눈 적은 없었습니다.
사도신경이 하나의 독립된 단락에 있는 내용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 흩어져 있는 성부 하나님(아버지 하나님), 성자 하나님(예수 그리스도), 성령 하나님(하나님의 영)에 관한 신앙고백으로 이루어져 있는 구조다 보니 각 항목들의 의미들을 주요 본문과 관련 본문들을 통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작년에 했었던 [칠죄종 강해]와 유사한 포맷이 될 것 같습니다.
사도신경에 대한 오해는 많은데, 제대로 된 이해는 막상 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사도신경의 형성을 둘러싼 교회의 역사적 배경과 사도신경에 대한 각 교파(정교회, 가톨릭, 개신교)의 신학적 견해의 차이 등도 함께 개괄할 예정입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다듬고 정리해 완성한 사도신경의 내용들을 [거룩한 공교회]의 일원인 오늘의 성도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고백해야 할지, 그리고 그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일지를 함께 고민하고 우리의 삶의 자리에 적용해 볼 수 있다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월 마지막 주일(7/28)부터 9월 둘째 주일(9/8)까지 진행될 [사도신경] 연작 강해설교를 기대해 주시고 성도님들도 성실하게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사도신경 강해(1) 천지의 창조주, 나의 아버지(사 45:18-19)
사도신경 강해(2) 육신으로 오신 독생자(요 1:9-14)
사도신경 강해(3)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롬 6:3-11)
사도신경 강해(4) 다시 오실 하나님 나라의 왕(살전 4:13-18)
사도신경 강해(5) 성령과 그의 거룩한 교회(사 61:1-3)
사도신경 강해(6) 자유롭게, 이 세상에서, 영원히(계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