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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쉬 연표年表와 아리안 제왕세기帝王世紀의 왕명王名 대조對照에서
<웨이델Waddell>은 [기쉬 연표年表]에 보이는 첫 수메르 왕조王朝의 <제왕세기帝王世紀>와 모헨조다로와 하라파Harrapa에서 발굴한 <제왕세기帝王世紀>를 대조하면 [수메리안과 아리안의 왕王들 이름]이 똑같다는 걸 밝혀냈다.
1) [아리안 왕명王名]에서 우쿠시Ukusi 마을에 살던 우두Udu 왕王의 비妃를 [우루아시Uru-ashi]로 그가 다스린 땅을 [구루Kuru]로 기록하였다.
2) 첫 왕조王朝는 메소포타미아 들녘으로 진출하여 그곳에서 [기쉬Kish 왕조王朝]를 열었다. 이 때 우쿠Uku에서는 탄탄(Tantan-단다Danda 단檀?]이 자리를 잇는다. 이 <기쉬 조朝>의 왕王인 [바르두Bardu]의 이름에 [진Gin*긴Kin*간Gan 즉 우리말 -지*-기*-간]라는 존칭尊稱 시호諡號가 붙는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다.
3) <우루아쉬>의 아들이 [마드갈Mad-gal 또는 무드가라Mud-gala*아쿠르Akur]로서 우리말 [갈*골 계열]이다. 19번째 왕王은 [다르시Dar-si]이며 24번째는 [수바르나 로만-우루두키Uruduki 라만raman] 그리고 <우두Udu의 대접>에 새겨진 [두루아쉬 파다]가 보인다. 또한 대홍수 이후 430년 뒤 나타나는 첫째 왕王이 [발 계열]인 바라트Barat이다.
6. 수메르의 왕명王名 분석으로 본 의문에 관하여
Waddell의 Egyptian Civilization-Its Smerian Origin and real Chronology and Semerian Origin of Egyptian Hierographs 1930 150p-153p
수메르의 41번째 임금 두두Dudu*아리안 [제왕세기帝王世紀]의 훈두*F. Petrie의 덴Den 세투이Setui*Budge의 텐Ten 셈티Semti*자신이 해독한 [두두*두누*다나]를 모두 [단]으로 불렸다고 인정했다(우리말 둔덕*두둑*터를 생각해보라).
이를 인도 강기슭에서 발굴한 비문碑文들 가운데 한 묶음의 그림판 판독과 비교하여 <두두> 등의 이름이 [단Dan*둔Dun]으로도 일컬어졌으며 아비인 <가니-에리 즉 에리 간>도 [Gan 간干] 2세로 칭稱했음을 밝혀냈다.
DUDU DAN MAR GANI-ERI TUB TAX-GEUGU-AGDU
두두 단 에리 간의 아들 아그두 땅의 마님
DAN MAR GAN-TAB GAR A-HAU NER-ES GIN-U-KUS'GUT
아하 가문(간-가라)의 2세 간이고 깊은 바다의 마마이시며 우-쿠스 진인 굳의 아들인 단(GAR-가라*GAN과 GIN은 -간 또는 -기*GUT는 전왕前王들을 부를 때 바치는 존호尊號이다)
DAN GE MAR GIN GAR NER GU-URI-(KI-AS)
새로운(AS) 우리 땅(GU-구루-골) 네르 가문(GAR-가라)의 아들(MAR-마루) 단의 끝(GU는 구루GURU이며 URI도 순수한「우리네」이거나 울UR*URU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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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초원 밸트 The Times ATRAS of the world 7th comprehansive Edition 1985 Index-Gazetteer 참조
서부 페르시아 투르크멘 유목 부족인 [카라Qara 코윤루Qoyunlu]
카라샤르와 쿠차 중간에 위치한 [오루烏壘]
파키스탄의 [아사르우르Asar-Ur]와 [아스타루As-Talu
이라크의 [아시우르Ash-Ur]*[우르아스카다르Ashka-Dar]와 [아사울Assa-Ul]
러시아의 [아트카르스크At-Karsk]*[아트쿠리At-Kuri]와 [아트소누푸리Atsonu-Puri]
이란의 [아스파르As-Par]와 [아스타라As-Tara]
터키의 [아스카르As-Kar]
사르디니아의 [아시나라Ash-Nara]
아프카니스탄의 [아스마르As-Mar]
카자흐스탄의 [아스파라As-Para]
※ BC 3000년 이전에는 터키를 [구르Gur*구리아Guria]라고 하였으며 그 북서쪽에 매우 친연성親緣性이 있는 [부리지아Brygya 또는 프리기아Phrygya]라는 왕국王國이 있었음이 확인된다.
□ 환국桓國
환인桓因 부족이 처음 정착한 [파나류산波奈留山]
환국 마을 가운데 [우루국虞婁國과 독로국瀆盧國-구다국勾多國]
환웅桓雄 시대에 개척한 [산서성山西省 대군代郡 울현蔚縣-우루 마을]
환웅桓雄 가운데 [거발환居發桓-바루이다]*[거불리居佛理-부루이다]
[다의발多儀發-바루이다]*[갈고葛古-가루이다] 또는 [독로한瀆盧韓]
[거야발居野發-바루이다]*[거불단居弗檀-바루이다]
자오지慈烏支 환웅桓雄이 군대를 정비하면서 무기를 개발*수리한 [갈로산葛盧山-우리말로 칼을 의미하는 가루산]
□ 단국檀國
단군檀君으로서 부루夫婁*오사달(烏斯達-다루이다)*달문(達門-다루이다)*아술(阿述-수루이다)*흘달屹達*고불(古弗-부루이다)
대음大音의 별칭別稱인 후흘달後屹達*고홀(固忽-홀은 골이니 고루이다)*아홀阿忽*추로鄒魯*두밀(豆密-미루이다)*등올(登屼-오루이다)*추밀鄒密
감물(甘勿-무루이다)*오루문奧婁門*마물麻勿*다물多勿*두홀豆忽*물리勿理*구물丘勿*여루余婁*고열가(高列加-가加는 존칭어미尊稱語尾인 듯하니 고여루이다)
※ 이렇듯 단군檀君의 이름들을 정리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일정한 법칙성을 발견하게 된다. 즉 거의 모두에서 우리말 용례用例의 전통적인 특징인 [루-로-라]의 어미語尾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1) 이 무렵 활약한 인물로서 달문達門 단군檀君 때 신지臣智 발리(發利-바루이다)*흘달屹達 단군檀君 때 읍차邑借 말량(末良-량良은 라이니 마라이다)과 신지臣智 우량于良*고홀固忽 단군檀君 때 공공共工이었던 공홀工忽
2) 아홀阿忽 단군檀君의 숙부인 고불가固弗加*고등高登의 아들인 색불루(索弗婁-부루이다) 그리고 이 무렵의 장군 여파달黎巴達과 람국藍國의 군왕郡王 금달今達*물리勿理 단군檀君 당시 백민성주白民城主 구물丘勿
3) 삼한三韓 가운데 마한馬韓의 군왕君王으로 불여래弗如來*두라문杜羅門*을불리(乙弗利-우리말 새부리이다)*아화(阿火-아마도 아불*아부루일 것이다)*갈지曷智*독로瀆盧*아루阿婁*아라사阿羅斯
4) 번한番韓의 군왕君王으로는 물길(勿吉-무루이다)*루한樓韓*물가勿駕*소밀(蘇密-미루이다)*오립루烏立婁*해모라解牟羅*마밀馬密*모불牟弗*오문루奧門婁*루사婁斯*불리不利*엄루奄婁*술리(述理-수리이다)*노물老勿
5) 직책職責으로서 개사원蓋斯原의 장군 고등高登이 받은 두막루豆莫婁와 지명地名으로 색불루索弗婁가 개축改築한 녹산(鹿山-우리말로 사슴이나 노루부리가 맞다. 필자筆者는 이 지역을 노로아호 산으로 본다)
6) 영고탑 부근의 감물산甘勿山*삼한三韓으로 나누어 웅백다熊伯多에게 맡길 때 마한馬韓의 첫 이름 달지국(達支國-다루치국이다)
□ 부여夫餘
북부여의 상장上將 연타발(延佗勃-바루이다)*단군檀君 고우루高于婁*단군檀君 고모수高慕漱의 본명本名 또는 옥저후沃沮侯라고 하는 불리지弗離支*동부여의 갈사왕曷思王과 동부여의 인명人名으로 해부루왕解夫婁王*국상 아란불(阿蘭弗-부루이다)
지명地名으로서 치구루置溝婁 고을*미구루味溝婁 고을*타사루椯社婁 고을*압로(鴨盧-부족장部族長)*관할 아래 두었던 읍루挹婁*부여의 후예가 세웠다고 하는 두막루(豆莫婁-달말루達末婁) 등
□ 열국列國 시대
1) 지명地名으로서 암모로성岩模盧城*모로성牟盧城*두노성豆奴城*모루성牟婁城*궁루성弓婁城*연루성燕婁城*고모루성古牟婁城*윤노성閏奴城*관노성貫奴城*OO루매성OO婁賣城*O루성O婁城*파노성巴奴城(광개토대왕 비문碑文)
2) 신라의 모로성芼老城*답달성沓達城*무열왕武烈王이 백제를 칠 때 머문 금돌성今突城*신라와 고구려가 격전을 벌인 호로하瓠瀘河와 호로고루
3) 북옥저北沃沮를 말하는 매구루買溝婁 또는 치구루置溝婁*고구려와 한漢과 의책衣幘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책구루幘溝婁*웅진熊津인 고마나루*설부루성屑夫婁城(삼국사기 지리지) 등
4) 절노부絶奴部*소노부*비류부沸流部*금물노현(今勿奴縣-로의 변화형인 노奴이다)*거사물현(居斯勿縣-무루이다)*임실任實인 돌평현(堗坪縣-루평淚坪이라 하여 우리말로「루 골」임을 알 수 있다. ※고를 평坪)
※ 전형적인 [알 계열 지명]을 들자면 알천閼川 양산촌주楊山村主 알평謁平*아리수阿利水*목지국目支國이었던 익산益山에 알야산현(閼也山縣-아라 부리로 산성山城이 있다)*안라산安羅山과 안라가야安羅伽倻*나주羅州의 아로곡현阿老谷縣
강동江東의 어을매(於乙買-「얼 매」로서 알의 이사형異寫形이다)*어라산於羅山*알천閼川이 있다. 인명人名으로도 아란불阿蘭弗*알지閼智*알영閼英*아로부인阿老夫人*아루부인(阿婁夫人-운제부인雲梯夫人)*을지乙支 등이 보인다.
참고로 변화된 용례用例로 보여 지는 석탈해昔脫解의 부인으로 맺어준 아니阿尼 공주*무열왕비武烈王妃 문희文姬의 이름인 아지阿智*백제의 아직기(아직기-아기라는 아지에 존칭어미 -기를 붙였다)
견훤의 아비인 아자개阿玆蓋 그리고 백제왕의 별칭別稱으로 어라하(於羅瑕-어라는「얼」을 말하는 듯한데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하다)*침류왕枕流王의 어미였던 아이부인阿爾夫人
5)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 시대 대代와 안문관雁門關 북방에 정착한 탁발선비拓跋鮮卑의 [탁발기로拓跋기盧] 대선우大單于와 이 무렵 단군조선 부족들이 점거했던 북방北方의 [루번樓煩] 지역
6) 평양平壤 부근의 식달현息達縣*안변安邊의 가지달加支達과 매시달買尸達*부사달(夫斯達-송산松山)*대구大邱의 달구벌達邱伐*달을성현達乙省縣*공목달(工(功)木達-연천漣川)*소물달所勿達*달홀(達忽-고성高城)*신라의 아달성阿達城 등은 공통적으로 보이는 [달-다루-다라 계열] 형태이다.
7) 또한 진안鎭安의 현縣들 가운데 난진아難珍阿를 월량(月良-우리말로 달+라 즉 다라)*마진馬珍을 마등량(馬等良-우리말로 마달 즉 마다라인데 따로 마돌현馬突縣이라 한데서 입증된다)이라고 하였다(馬突一云馬珍 삼국사기 지리지).
8) 추모鄒牟의 어미 유화부인柳花夫人이 정착한 우발수優渤水*추모鄒牟가 남하南下할 당시 건넌 보술수普述水와 첫 도읍都邑 흘승골성(紇升骨城-졸본성卒本城)과 부근의 골령骨嶺 그리고 졸본卒本으로부터 옮긴 눌현(訥縣-누르나 누리일 것이다)
9) 동천왕 때 두눌하원豆訥河原*유리명왕琉璃明王 때 인물을 얻은 사물택(史勿澤-무루이다)*대무신왕大武神王 무렵에 신마神馬를 얻은 골구천骨句川*제주도인 탐모라耽牟羅
10) 황주黃州의 우동어홀于冬於忽*매소홀買召忽과 차홀車忽이나 사야홀차斯 也忽次과 니사파홀泥沙波忽 등에 보이는 홀계忽系 지명地名들은 [골骨-고루]이다. [골]의 형태로는 고구려 오골성烏骨城*영흥永興의 양골梁骨*공시압骨尸押*벽골碧骨
11) 김천金川의 굴압현屈押縣과 오사함달현烏斯含達縣*신계新溪의 매차홀買且忽*삼천三泉의 구을현(仇乙縣-굴천屈遷으로서 구을-굴의 대응을 보여준다)*재령載寧의 잉홀仍忽*안변安邊의 비열홀比列忽*영덕盈德의 야시홀也尸忽
12) 신라계로서는 골화현骨火縣*창원昌原의 골포骨浦*비사벌(比斯伐 혹은 비자화比自火-전주全州)*굴화군屈火郡*개화현(皆火縣-부안扶安)*달성達城의 추량화(推良火-삼량화三良火)*대구大邱의 치성화雉省火와 설화舌火*경주慶州의 읍즙화(音汁火-비화比火)와 모화毛火*김천金泉의 퇴화退火*칠곡漆谷의 사동화(斯同火-수동화壽同火) 등
13) 신라 국호國號 서라벌徐羅伐과 사라斯羅나 사로斯盧*사벌국沙伐國*이벌지(伊伐支 또는 자벌지自伐支-영주榮州)*잉벌노현(仍伐奴縣-시흥始興)*벌음지현(伐音支縣-공주公州) 등과 같은 [불-부루와 벌-버루]형 지명地名과
더러는 굴지현(屈支縣-담양潭陽)*굴내현(屈乃縣-영암靈岩)*빈굴(賓屈-태인泰仁)*굴내(屈奈 또는 굴나屈那-함평咸平)*매구리(買仇里-임진臨津)과 같은 [굴-구루[의 사례事例도 나타난다. 백제계의 [불-부리 계열]은 이미 설명한바 있다.
※ [물-무루]의 어형語形을 알게 해주는 지명地名으로 빗물현(非勿縣-연천漣川)*덕물현(德勿縣-개풍開豊)*금물노현(今勿奴縣)*거사물현(居斯勿縣-남원南原)*감물아현(甘勿阿縣-이리裡里)*물아혜현(勿阿兮縣-목포木浦)*사물현(史勿縣-사천泗川)
14) 인명人名으로 고구려 개국開國에 도움을 준 마리摩離*대무신왕大武神王의 이름인 대해미(주)류大解味(朱)留*모본왕慕本王인 해애루解愛婁*중천왕中川王인 연불(然弗-부루이다)
서천왕西川王인 낙(약)로(樂盧-나로이다)*봉상왕烽上王인 치갈(雉葛-가루이다 또는 삽시루歃矢婁)*미천왕美川王인 을불(乙弗 혹은 우루憂弗-부루이다)*소수림왕小獸林王인 소해주류왕小解朱留王
15) 고구려의 추모왕鄒牟王 당시 행인국荇人國을 정복한 부분노扶芬奴*명장名將 모두루牟頭婁*온달溫達 그리고 명신名臣 밀우(密友-우리말 미루이다)*장수왕長壽王 시기의 맹장猛將 갈로葛盧와 문자명왕文咨明王 무렵 고로高老*산상왕山上王 시기 발기發岐와 국상國相 고우루高于婁
태조대왕太祖大王 때의 용장勇將 달가達賈*烽上王 당시 돌고(咄固-도루이다)*모본왕慕本王의 근시近侍 두로杜魯*태조대왕太祖大王 당시 좌보左輔 목도루穆度婁*고국천왕故國川王 때 모반謀叛을 한 어비류於畀留*차대왕次大王을 올리는데 힘을 보탠 환나桓那의 우대于台 어지류於支留
16) 백제의 왕으로서 비류沸流*개루蓋婁*기루己婁*다루多婁*근개루(近蓋婁-개로蓋鹵)*비류比流 그리고 온조왕溫祚王 시기 우보右輔였던 해루解婁*장군으로서 사걸(沙乞-거루이다)
백제 고이왕古爾王 때 좋은 말을 바친 말갈靺鞨 군장君長 나갈羅渴*개로왕蓋鹵王이 장수왕長壽王에게 패할 당시 배반하여 고구려의 앞잡이가 된 백제 장군 재중걸루* 아울러 가라의 시조왕始祖王 수로首露
17) 신라의 남해南解 차차웅次次雄 시기 혁거세赫居世의 제사를 맡긴 누이 아로阿老*알지계보閼智系譜에 나타나는 수류首留*니사금尼師今으로 지대로(智大路-지철로智哲老)*내물(奈勿-삼국사기三國史記 잡지雜誌 제1 삼죽편三竹篇의 내밀왕奈密王)
눌지訥祗*아달라阿達羅*벌휴伐休와 그의 아들인 골정骨正*내해奈解의 태자였던 석우로昔于老*자비慈悲 마립간麻立干 때 침범한 왜구倭寇를 무찌른 벌지伐智*문노(文努-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列傳 제7)*진평왕眞平王 무렵 장군 눌최訥催*堦伯과 싸우다 전사戰死한 반굴盤屈
18) 벼슬 이름으로 고구려의 대대로大大盧*백제의 달솔達率*신라의 서발한(舒發翰 혹은 서불한舒弗邯)*물명物名으로서 고구려의 거루(駏䮫-말)
□ 현재도 사용하는 우리말
물명物名과 상태를 표시하는 말로서 가루*나루(터)*마루*자루*하루(一日)*(산)머루*노루*모루(도구道具 이름)*누루(황黃)*두루(주周-두루뭉실)*골고루
그루(터기)*미루(나무)*시루(떡)*지루(하다)*겨루(다)*고르(다)*다루(다)*바르(다)*나르(다)*가르(다)*마르(다)*자르(다)*어루(만지다)*호루(라기)*비루(먹은)*피루 등
사. 몽골과 만주 말로 [구룬Gurun 혹은 Gϋren*구루Guru 혹은 구렌Guren-고을나라]은 만주어의 [고로Goro-성省]으로 이어지는데 모두 우리말 [골-고루-구루]와 대응한다(만주어 읽기 책인 팔세아八歲兒*소아론小兒論). 칼그렌Karlgren은 구루溝婁의 상고음上古音을 [고로Golo]로 본다.
아. 몽골어 가운데 <귀걸이>를 의미하는 [수이개Sὔyige*하르게Halge]는 우리말 [노리개*걸개*가리개*꾸미개*도리개(깨)*이쑤시개*귀후비개*마개*덮개]를 뜻하는 [-개]의 형태소形態素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그리고 <북 또는 두들겨 소리를 내는 물건>을 말하는 [켕게르게Kenggerge]는 우리의 [두드리개인 꽹가리]와 같다.
자. 또한 상황狀況을 표현하는 몽골어에서도 [-ge]가 접미어接尾語로 붙는 단어군單語群들도 있다(뒤편을 의미하는 geji-ge*활을 잘 쏘는 걸 뜻하는 메르게Mer-ge*취수取嫂한 여자들인 엥게Yen-ge*순서나 종류 또는 차례를 뜻하는 제르게Jer-ge).
바로 이 표기表記가 우리말 [개]에서 변형된 [앞에 께*뒷 께*어저께*그저께*여기께*저기께*아침께*이렇게*그렇게*놀랍게] 등의 관용적인 표현과 매우 빗한 형태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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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이르면 우리의 관심을 기울이는 시사점이 있다. 언어형태학적으로 접미사接尾辭의 관용적인 용례用例에 대한 보다 진실된 접근 방법과 연구자세가 요구된다는 점이다. 즉 몽골어의 많은 부분에서
1) 접속어미接續語尾로 [-n]을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우리의 관습적인 표현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은*는*가*이 등).
쿠란(Kuran부락部落)*칼둔Qaldun*쿠레겐Quregen*[바르쿠진Barqujin-보르지킨Borjiqin-카타긴Qatagin-일지긴iljigin-두릴리킨과 니루운 등 칭기즈 칸의 일족一族 명칭들]
아리군(Arigun 정결한)*하룬(Har'un 순수한)*이난(Inan 믿는)*바루운(Baru'un 오른쪽인)*카디만(Qadiman 옛날엔)*다단(Dadan ~를 바른)*인(In 이곳은)
알탄Altan*조친(Jochin 손님)*초르바간(Chorbagan 작은 새)*에부겐(Ebϋgen 늙은)*이난(Inan 믿는)*자린(Jarrin 항아리)*바얀Bayan과 노얀Noyan이라는 경칭敬稱 들
■■▶ 우리말로는 난(나는)*우린*그런*부드러운*파란*빨간*검은*질긴*부끄럽긴*기댄*옳은*바른*(날이) 갠 또는 샌*해맑간*어둔*어린*어르신 등
2) 형태나 상황들을 나타내는 접미사격接尾辭格으로 [-ge*-ke*-ga]를 연결하는 어법語法도 매우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먼저 가족과 혈통血統 그리고 신분身分 관계에서 많이 나타나는 [아비인 에치게*어미인 에케*조부祖父인 에부게Ebϋge*언니 또는 누나를 말하는 에게(치)Ege(chi)*우게Uge*빌게Bilge*누케(르)] 등은 우리 [올케]의 용례用例와 그대로 닮았다.
셀렝게Selinge*탐가(Tamga 낙인烙印을 찍게 한)*키투가(Kituga 즉 마다게Madageh 칼처럼 날카로운 것)*이라게(Ylage 핥다)*빌가Bilga*빌게(Bilge 현명하게*위대하게)*예케 또는 이케(Yeke*Ike-크게)
게지게(Gejige 뒤 께)*아브지아Abjia 쿠데게르Kὄdeger(둥글게 된 언덕)*멩게(Mengge-점백이)*할게(Halge-꾸미개 즉 귀걸이)*엘지게(Eljige-노새)*켕게르게(Kenggerge-두드리개인 북)*우게(ϋge-말) 등
■■▶ 우리말로서는 (등에 지는) 지게*가게와 관용적 표현으로서 어렵게*크게*빠르게*깨끗하게*어저께*어리둥절하게*그대에게*비싸게*(이제) 가시게*울게(하다)*팔꿈치 께*저기 께*그게 (아니다)*이렇게 등
3) 인칭어人稱語 등에 덧붙이는 어미語尾인 [-ne*na]는 우리말 관습인 [-네]와 똑같다.
가장 오래된 용례用例로서 <아씨리아>가 정복한 [님룻Nimrud]의 원래 <수메르> 이름이 [가라네*가라] 임을 밝혔다(1845년 영국 L. H. Layard). 서하西夏를 유럽 사가史家들이 기록한 별칭別稱인 에치나(Echina 역제내易濟乃-마르코 폴로의 Etzina)
에르게네Ergene 쿤Qun(가파른 협곡의 산골 동네)*에르구네 강江*서하西夏의 탕구트 문헌이 발견된 에치나(Echina 역제내易濟乃-카라호토Qarakhoto라는 우리 언어로 불린다)*파르티아Partia 지역의 에크바타나Ecbatana
인명人名으로서 <칭기즈칸>의 4대 선조先朝인 [툼비나 칸Qan]의 한자어漢字語가 <돈필내敦必乃>로서 <-네>와 연관이 짙은 [내乃]로서 구태여 表記하고 있다*<툼비나 칸>의 아들로서 후일까지 <주치>라는 이름을 남긴 [주치네jὅchi-ne 가문家門]으로서 이들은 후에까지 <주치jὅchi*주치jὅchi 나쿠naqu*주치jὅchi 바라bara*주치jὅchi 카사르qasar*주치jὅchi 차우르카chaurqa> 등의 이름을 남기고 있다.
이같이 [내乃 즉 -네]는 행불내涬不乃*회고내回古乃*육리내恧里乃*적고내迪古乃*배내盃乃*실고내實古乃 등 몽골에서도 용례用例가 매우 많고 그 이전에는 아사나阿思那*돌궐突厥 수령 아라다阿羅多*위서魏書에 본명本名이 고아나高阿那로 나오는 아나굉阿那肱*유연柔然의 가한可汗 아나괴阿那壞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명地名으로서 나*내(那*內-아사단나阿斯檀那 혹은 아사단내阿斯檀內*내몽골의 아사나주阿斯那州*투르판 지역의 길목내吉木乃 등) 등으로 씨족집단이나 그들이 살던 지역을 의미하는 이 언어군言語群은 한어漢語로 [내內*내乃*내耐*내奈*내柰*라羅*나那*천川]로 전화轉化된다.
■■▶ 우리말로서는 언니 네*이모 네*순돌이 네*순이 네*우리 동네*김씨 네*우리 네*쟤 네 등이 있는데 우리 지명地名에도 한자漢字 소리 옮김을 한 [골시내(骨尸乃-여주驪州)*오근내(烏近乃-춘천春川)*어사내(於斯內-평강平康)*잉근내(仍近內-괴산槐山)*진내(進乃-태안泰安)*가지내(加知奈 혹은 가을내加乙乃-논산論山)*욕내(欲乃-곡성谷城)*굴내(屈乃-영암靈岩)*동음내冬音奈 등이 눈길을 끈다.
4) 인명人名에서 보이는 [아*아르]는 한어漢語로는 모두 [아阿]로 표기標記하고 있는데 우리 기록의 명칭名稱에서 자주 보이는 [아阿]의 용법用法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아르카이Arqai 카사르Qasar-아리해阿里海(원사元史 10P)*아르슬란Arslan 오키ὂki-아사란알걸阿思蘭斡乞(친정록親征錄)*아쿠Aqu 티무르Timur나 아라Ara 쿠툴룩Qutlug도 모두 [아阿]로 표기한다.
아브지아Abjia 쿠데게르Kὄdeger-아불찰궐특가아阿不札闕忒哥兒(비사秘史 187절)*아비시카Abisiqa-아필실합阿必失合(원사元史 241P)*알라Ala 부카Buka-아랄불화阿剌不花(친정록親征錄)*알린Arin 타이시Tayisi-아린태석阿隣太石(원사元史 권1 12P)*수베에테이의 손자孫子인 아우추Auchu-아출阿朮(원사元史 권128)
5) 씨족 명칭이나 인명人名에서 종종 나타나는 접미사接尾辭로서 [-a나 -ya]의 용례用例가 독특한데 이는 우리 민족이 예부터 부르던 일반적인 호칭呼稱인 [-아*-야]를 그대로 받아들여 발전된 형태로 사용한 듯하다.
특히 이 용례用例를 특별히 설명하는 기록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적용되었으며 사내의 경우 용사勇士나 불량배를 뜻 한다>라고 한 점이 우리 민족 정서情緖와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알란Alan 고아Go'a*젤메Jelme 우하(U'a-집사集史의 Uha)*차가안Chaga'an 우아U'a*구운Gϋ'ϋn 우아Go'a*구운Gϋ'ϋn 고아U'a*잘라이르 부족의 멩게세르 초아Cho'a*몽골부족 조선祖先 알란 코아의 남편인 도분 바얀의 다른 아내 혹은 부르테 치노의 부인으로 기록된 코아이Qo'ai 마랄Maral
아르군Argun 아카Aqa*차카타이 칸의 아들인 토고릴Togoril 두아Dua*바아린Ba'arin 부족의 대 아미르인 나아야Naya'a 노얀Noyan(젊었을 때 이름은 나야Naya 주수르Jusur)*나야아Naya'a 빌지우르Biljiϋr(몽골비사 220절)
타이치우트 부족의 수령首領 가운데 마구이Magui 야다가야Yadaga'ya*몽골부족의 성수聖獸인 늑대에게 붙인 치노아Chino'a*톡토아Toqtoa 베키*알치다이 일족一族의 후손後孫으로 중요한 직위를 가졌던 나야Na-ya*카단Qadan 타이시Taishi의 부인 코아Qo'a 쿨루쿠Quluqu 등
■■▶ 우리말로서는 순돌아*곰돌아*얘야*아가야*아들아*할매야*언니야*아우야**머슴아*에미야*-아비야*가시나야*누이(나)야*조카야*오빠야*(거렁*장돌)뱅이야*춘자야*영희야*복돌아*영철아*(말썽)꾼아 등
6) 몽골부족의 갈래씨족이나 친숙한 아래 신분身分이나 아끼는 부인婦人의 인명人名에서 흔히 등장하는 [아야*아이]는 우리말 [아이*아기*알(얼)라*아지*어린 아(들이)에서 보이는 경상도 말「아」]라는 애칭愛稱의 변화형이다.
케레이트 부족인 통카이트 씨족장 [아야치Ayachi 투트가울Tutqaul]*옹기라트 부족의 씨족장들인 [알라Ala 부카Buqa]와 [아이Ai 부카Buqa]*알라쿠시 티긴*특히 <칭기즈칸>이 세력을 팽창할 무렵 격돌한 메르키트Merkit 씨족장인 [알락Ala-k 우두르Udur]
<호레즘>이 <카라키타이>와 같이 [구르 인人]들과 격전激戰을 벌일 때 구르 군주君主의 충복忠僕 출신으로서 물탄(Multan-파키스탄 중동부 지역)을 장악한 [아이박Aybak 발바르Balnar]와 아들이었던 [아이박Aybak 살Sal]
특히 몽골 칸Qan 휘하의 총애하는 대大 <아미르> 가운데 [아가Aqa]란 이름이 다수 보이며 부인婦人의 애칭愛稱에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알탈루칸Altaluqan 아가Aqa*아르군Argun 아가Aqa*켈미시Kelmish 아가Aq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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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칭기즈칸의 일화逸話에서 동족同族이나 마찬가지였던 <타이치우트>부족장 토다Toda와의 전투 무렵 그들에게서 얻은 매우 뛰어난 용사勇士를 원래 [지루쿠타이Jirqutai*Jirgo'adai]에서 [제베Jebe]라고 새로 이름지어주었는데 [화살이나 창의 뾰죽한 첨단부분]이란 뜻으로 우리말로는 [슴베 찌르개]와 같은 용법用法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베고 찌르다]는 의미를 함축한 거의 같은 어형語形임을 알려준다.
※ <제베Jebe>의 일족一族들은 충실하게 <칭기즈 칸> 계열의 작명作名을 따랐는데 [카라타리Qaratari*아바치Abachi*하(가)르반데Kharbande*카라Qara*바하두르Bahadur]가 모두 우리말의 어근語根을 포함하고 있다.
카. 몽골의 관용적인 표현 가운데 하나인 [자손子孫*친척親戚]을 나타내주는 화법話法으로서 [우루이Uruy]는 소리 값 그대로 우리말인 [우리]이다. 이들이 모여 무리를 형성한 집단 세력을 [나라*인구人口 즉 우루스Urus]*일족一族이나 친족親族 집단을 우릭Urug 이라고 하는 표현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된 파생어派生語는 의외로 많으며 곳곳에서 그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 [우루스Urus]는 몽골어로 원래「부족部族*부족민部族民」을 뜻했다. 그러다가 <칭기즈 칸>이 친족親族들에게 나누어 준 영역을 칭稱하는 말로 확장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 단어가 등장한 초기부터 우리말로 <한울타리>를 뜻하는 [우리-울]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칸Khan의 초병집단哨兵集團을 의미하는 [카라울Qaraul]의 의미도 각별하다. [가라+울]로서 [믿을만한 가라들이 지키는 울타리]란 우리말이다. 같은 용례用例로서 [코사울Qoshaul]은 [갈대로 만든 울 즉 울타리로 둘러싸인 천막 집단]을 뜻한다.
<칭기즈칸>이 요遼를 정벌하려고 둔영屯營한 장소도 [쿠아울Kua-Ul]이다. 흉노계匈奴系인 [노인Noyin 울라Urla] 유적遺跡이 있던 외몽골 [우르가Urga] 지역에 붙인 이름의 경우도 비슷하다.
※ [우리들 또는 모두가 한울타리 혹은 한 우리 안에 있는 이들]이란 의미를 넓게 함축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소인 [우리-울-우르-우루]는 인명人名*지명地名*물명物名*직책職責을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어 일일이 설명하기가 벅차므로 생략하기로 한다.
파. 몽골 인명人名에 [부랄기Buralgi]가 붙은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주워 온 아이>란 의미이다. 이렇게 아이에게 일부러 좋지 않은 이름이나 천賤한 표현을 붙이는 이유는 재난을 미리 피하려는 관습으로 우리 민족 전래풍습을 그대로 닮았다(Pelliot의 책 112p-114p).
타. 투르크-몽골어로 <둘러싸다*보호하다> 그리고 여기에서 파생한 <금지하다-금기禁忌라 하여 둘러쳐서 막는 것에서 비롯되었다>라는 [고리qori]도 우리말인 [고리-둥글게 된 모양이나 빙 둘러치는 것]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 칭기즈 칸 시대 [옹구트Onggud] 부족의 수령首領은 <알라쿠쉬Alaqush 티긴Tigin 쿠리Quri>였는데 원사元史에서 [阿剌兀思剔吉忽里]라 하여 <쿠리>가 [구리-고리-골] 계열로서 우리말인 <홀忽-골骨-고을>을 그대로 음사音寫하고 있는 원칙을 충실하게 보여준다.
즉 [티긴 쿠리]는 이름이 아닌 칭호稱號라고 분명하게 단정지었는데 여기에서 <티긴>은 투르크어로 [왕자王子]가 틀림없고 <쿠리-홀리忽里>는 확실히 금사金史 백관지百官志에서도 <홀로忽魯Guru-구루-골>라고 해석해준다(펠리오Pelliot).
하. 관용적인 어구語句로서 아이막Ayimaγ은 [부락部落]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묘하게도 우리말에 [막]을 어원語原으로 하는 형태소形態素와 특별하게 일치한다(아막산성阿莫山城*사기막골*오막살이*움막*주막*차림막*오두막*원두막 등).
거. 오래된 생활 관습으로 굳어진 양식糧食을 의미하는 기본 단어인 [슈수Shusu]는 [단군조선]이래 북방민족의 주식主食이었던 <조나 수수>에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한자漢字도 수사首思로 음역音譯했다. 동일 계열로서 동일 지역에서 오래도록 동일한 식생활 습속을 가지고 있지 않고서는 결코 나타나지 않는 언어 용례用例의 대표적인 사례事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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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이 가장 기본적인 측면에서 관습적인 단어 사용의 자연스러운 용법用法이나 근본적인 생활 속에 녹아들은 관념체계 안에서 공유하고 있는 언어적인 용례用例나 전혀 다른 경로를 통해 축적된 어휘語彙라고 볼 수조차 없는 관용적 어근語根들의 구성분포와 언어구조를 살펴볼 때 이는 놀라움을 벗어나 경이롭기까지 하다.
오래 전부터 같은 생활 습속을 가지면서 같은 울타리 안에서 함께 진화進化되어온 민족적 구성체를 기본바탕으로 삼지 않고서는 결코 이해되지 않는 가장 원초적原初的인 부분이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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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사람 이름의 어미語尾에 주로 관형적인 존칭尊稱으로 붙이는 [다이*타이]는 우리 고대어古代語에서 보이는 [대*태-우태憂台묵태墨台*구태仇台 그리고 묘사형描寫形으로서 허우대*뽀대*대가 센]와 비슷한 용례用例의 몽골식 표현법으로서 굳게 받아들여져 상징화 되거나 현실에서도 즐겨 사용된 것처럼 보인다.
1) 몽골 이전의 [타타르]에서도 부족 가운데 남자는 반드시 [-타이Tai 즉 투툭리타이*알치타이*타라타이 등]으로 칭稱하는 게 관습이었다.
2) [몽골 설화]에 등장하는 <부리야트Buriyat> 무가巫歌 중의 [후흐데이 메르겐] 명궁名弓과 어미인 [홀타이 하탕] 그리고 [오리온자리 세별 설화說話]에 나오는 [아진다이 메르겐]
3) 보르지기다이(후손後孫 보돈차르가 보르지긴 씨족의 선조先祖)*카랄다이(보디아드 씨족의 선조先祖)*코리다이(코롤라스 씨족의 지도자)*자지라다이(자달란 씨족의 선조先祖)*바아리다이(바아린 씨족의 선조先祖)
칭기즈 칸의 배다른 아우 벨구데이*벨구누데이(벨구누드 씨족의 선조先祖)*노야기다이(노야킨 씨족의 선조先祖)*아다르키다이(아다르긴 씨족의 선조先祖)*바롤라타이(바롤라스 씨족의 선조先祖)*베수테이(베수드 씨족의 선조先祖)
오로오다이(오로오드씨족의 선조先祖)*망고다이(망고드 씨족의 선조先祖)*다리타이(이수게이 칸의 아우)*타르고타이(타이치오드 씨족의 중조中祖)*<칭기즈칸>의 아들들인 차아다이와 우구데이와 오고타이
더) 더구나 대부분 몽골 용사勇士들의 이름에서 전형적으로 어미語尾인 [이]가 붙어 다니는 것도 유의할 부분이다. 우리의 [어린이*늙은이*그 이*저 이*사나이]와 같은 인명人名을 통칭統稱하는 관용어(慣用語-「이」)를 어원語原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예수게이*암바가이*카라카이*쿠빌라이*수베에테이*아르카이*수케게이)
우리가 여기에서 눈여길 부분이 있다. [단군조선 어군語群]의 특징인 인명人名이나 별명別名 등의 호칭呼稱에 반드시 따라오는 접미사接尾辭인 [이-순돌(뎅)이*영철이*길동이*바둑이*곰돌이*까불이*멍청이*꿍꿍이*냉이*베짱이*호랑이*오이 등]와 물명物名을 표현할 때 접미사接尾辭의 [이]의 연음화連音化 현상[1]이 몽골어의 용법用法과 놀라울 만큼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고래古來로부터 이어진 전통적인 생활 관습의 상호相互 통합성과 언어 구사의 정합성整合性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조차 없는 뚜렷한 입증 사례事例를 근본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는 대목이다.
[1] <마지막 자음+이>의 형태로서는 새침데기*꼭대기*(한)마지기*해바라기*찌르레기*고시래기*(장난)꾸러기*악바리*고사리*개나리*미나리*항아리*도가니*고니*보따리*도토리*유리*구리*다리*텁석부리*소갈머리*정수리*정어리*가오리
미꾸라지*왜가리*송사리*뻐꾸기*꼭두서니*고라니*가마니*시라소니*시래기*가지*종재기(종지)*아버지*어머니*송아지*올빼미*매미*맨드라미*두루미*꾸러미*우묵배미*조가비*제비*수제비*자린고비*개개비*오라비*토시*모시*가시*부시(부싯돌)*고치*여치*벼슬아치*버들치 등
※ 칭기즈 칸의 아비 [이수게이]*몽골 초기의 칸 [암바가이]*몽골 초기의 용사勇士 [카라카이]*칭기즈 칸의 자손子孫 [쿠빌라이]*칭기즈 칸의 용맹한 용사勇士들인 [수베에테이]와 [아르카이]와 [수케게이]와 [부기데이]*칭기즈 칸의 조카 [알치다이]*두르베드 부족의 [두르베이 독신]*칭기즈 칸의 막내아들 톨로이]*배 다른 아우 [벨구테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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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유목부족들이 본질적으로 동방제국 [단군조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왔다가 자립自立하였음은 위와 같은 언어 용례用例를 기본적으로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가장 중요한 존칭尊稱의 엄격한 관습적 사용에서도 잘 확인된다.
1) 먼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지나치고 있는 제왕호帝王號인 [상감마마]에서의 [상감-상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감邯-검儉-간干]의 용례用例와 친연성親緣性이 깊기 때문이다. 즉 <검儉*간干 중의 우두머리>로서 [거서간居西干-커서 간*마립간麻立干-머리 간]과 같은 의미이다.
2) 그렇다면 제왕帝王 아래의 칭호稱號도 있었을 터인데 무엇이었을까? 이를 입증해주는 귀중한 기록이 보인다.
...以前將軍 夏候惇爲大將軍 [예맥부여선우濊貊夫餘單于]...<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문제기文帝紀>
부여夫餘의 왕호王號가 분명하게 [선우單于]로 칭하고 있으며 이는 흉노匈奴와 선비鮮卑에 이르러서도 변함이 없다. 왜 그들은 구태여 [우于]를 고집하면서 모두 그렇게 자칭自稱하였을까? 이 같은 의문점을 풀어주는 기록이 또 있다.
동이東夷들은 형兄을 아간阿干으로 제弟를 아우阿于라고 부른다. <위수魏收의 위서魏書*이연수李延壽의 북사北史>
모용외慕容廆가 말을 가지고 다툰 서형庶兄 토곡혼吐谷渾이 서쪽으로 옮겨가자 이를 알고 뉘우치며 모셔오게 하였다. 그러나 끝내 멀리 떠나버리자 서러운 마음에 형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 <같은 책 토곡혼전吐谷渾傳>
이 노래를 가지고 아간가阿干歌니 아우가阿于歌니 하면서 한족漢族 사가史家들은 진정한 의미를 모른 채 [간干이냐? 우于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우리의 습속習俗으로 풀면 [아우가阿于歌]임을 금방 이해하게 해준다.
이제 단군조선 제국을 이은 북방 민족들이 어째서 [선우單于]란 호칭呼稱을 줄곧 사용했는지? 우리 동방민족의 적손嫡孫들은 [간]을 고집스럽게 사용하였는지? 조금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연 [선간*선우]가 맞는지? 아니면 [단간*단우]가 옳은지? 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참고로 이들 북방 유목부족들이 단군조선의 영향력을 지웠다고 느낀 그 무렵부터 비로소 간干Khan의 칭호가 보인다는 점도 명심했으면 한다).
※ 이 어형語形은 다시금 다른 형태를 가지고 나타나는데 [중국지명대사전中國地名大辭典]에 아간수(阿干水-감숙성甘肅省 고란현臯蘭縣 서쪽으로 황하黃河 북방으로 합쳐진다)와 아간현*아간진(阿干縣*阿干鎭-감숙성甘肅省 고란현臯蘭縣 남부 고지古址) 그리고 아우진(阿武鎭-직예성直隸省 헌현獻縣 서부)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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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리말 인칭어人稱語 가운데 신분身分을 지닌 사람에게 붙이는 어미語尾로서 종종 나타나는 [-기*-지*-치]가 몽골부족의 이름에서 관용적으로 쓰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1) 몽골 설화說話 [해의 기원起源]에 등장하는 의술醫術의 신神 [오토치Otoch 겔렌Gelen]
2) [칭기즈 칸]의 선조先祖 혈족血族이며 아래의 ❶ 계열인 [카타긴Qatagin] 씨족의 조선祖先으로 [부구(군)Bugu(n) 카타기Qatagi]
3) 유루키(Jϋrki-주르킨Jϋrkin) 씨족의 선조先祖인 [사차Saca 베키beki]와 오도이드 씨족의 [톡토아 베키]*자무카Jamuqa에 동조同調한 카다긴 씨족의 [바코 초로기]*<칭기즈 칸>이 호레즘Khwἅrezm의 술탄Sultan 무함마드Muhammad 샤Shah와 싸울 당시 전위前衛 맹장猛將이었던 [시기 코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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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 칸]의 신성한 혈통血統은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진다. [알란 코아]로부터 시작된 [니르운]으로서 ❶ 알란 코아-6대 째인 카불 칸까지의 [일반 니르운] ❷ 카불 칸-이수게이 칸의 전대前代까지를 [일반 키야트] ❸ 이수게이 칸의 후손後孫으로서 [보르지긴 카야트] 로 나누어진다.
[일반 카야트] 부족 가운데 <타이치우트Tayichi'ud> 씨족에서 <카불 칸>과 <암바카이Ambaqai 칸>이 같은 형제였다. <암바카이 칸>이 금金 왕조王朝에 잡혀죽자 뒤를 이었던 <카다안Qada'an 타이시Taisi>와 동배同輩가 바로 <칭기즈 칸>의 직계直系인 [바르탄Bartan 바하두르Bahadur]이다. <바르탄>의 아들이 <칭기즈 칸>의 아비였던 [이수게이 바하두르Bahadur]이다.
[칭기즈칸]이 일어서면서 <암바가이Ambaqai>의 후예後裔들은 정통성에 대한 문제로 대항했는데 <카다안Qada'an 타이시Taisi>의 아들인 <토다Toda>와 <아달Adal 칸Khan>의 아들인 <타르쿠타이Tarqutai 키릴툭Qiriltuq> 등이었다.
※ 물론 <타이치우트Tayichi'ud> 씨족도 어김없이 [단군조선 계열 어군語群>들을 공유하고 있다(암바가이Ambaqai*아달Adal 칸Khan*타르쿠타이*바가치Bagachi*쿠릴Quril 바하두르Bahad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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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칭기즈 칸>의 선조先祖系 집단으로 ❶ 계열인 [살지우드Salji'ud] 씨족의 조선祖先인 [부카투(Buqatu 또는 부와투Bu'atu 살지Salji]와 후일 <칭기즈 칸> 무렵 등장하는 토고라온 부족의 [타이지Taiji]
5) <칭기즈 칸>의 선조先祖 계열인 [바타치]와 [셈 소치]*<보돈차르>의 적자嫡子 [카비치]와 그의 아들 [카치 쿨룩]*<칭기즈 칸>의 아들인 [카치온 엘치]*<바아린> 씨족 출신으로 [코르치 우순 현자賢者]*<잘라이르> 씨족의 [칠라온 카이치]*<칭기즈 칸>의 맏이인 [조치]*<오이라트> 부족장 코도카 베키의 아들인 [아날치]와 [투룰치]*전 몽골을 통합한 후 임명한 천호장千戶長 가운데 <옹기라트> 3천호를 받은 [알치]와 1천호를 가진 [타마치]
6) 몽골 부족에서 귀한 신분으로 취급되는 목수木手였던 [구추구르 모치]*<훌레구 칸>의 전초前哨로 신임을 받은 [우겔레이Ogelai 코르치Qorchi]*<칭기즈 칸>의 4대 오르두Ordu 감관監官이며 친위親衛 천호千戶 가운데 하나인 백호百戶를 관장한 [울두우Ulduu 코르치Qorchi]
7) 신분身分을 나타내는 칭호稱號는 의외로 많다. <칭기즈 칸>이 금金을 정벌할 때 정복지의 각 성城에 [다로가치]를 두면서 최전방에서 수색*정찰*정보 수집*경계*습격을 맡은 부대장을 [알긴치Alginci]라 하였다.
정벌지征伐地의 물자 관리와 징발을 맡은 직책을 [탐마치Tammaci]라 했으며 전통사箭筒士의 직책으로 [코르치Qorchi-원사元史 탑찰아전塔察兒傳)와 대검시종帶劍侍從인 [시쿠르치Shikurchi] 그리고 찰로홀적(札魯忽赤-단사관斷事官)인 [야르쿠치Jarguchi]와 장인관掌印官인 [탐가치Tamgachi]
장량관掌糧官인 [슈순치Shusunchi-원사元史 노역본露譯本 주석註釋]와 칸Khan의 서기書記인 [비틱치Bitikchi]란 관칭官稱이 등장한다. 또한 <말>을 관리하던 군목감群牧監인 [아크타치Akhtachi]와 요리사料理師인 [바우르치Baurchi]와 점쟁이인 [텔게치Tὅlgechi]
간관諫官인 [우게치Ugechi]나 <등잔>을 관리하는 시종장侍從長인 [주라치Julachi]와 <말>을 탈 때 등을 밟고 올라가는 고삐 잡이인 [도룬치Dorunchi] 그리고 목수木手인 [모치Mochi]와 양치기인 [코니치Qonichi] 아울러 언니 또는 누나를 말하는 [에게치Egechi-이가치igachi]
머. 칭기즈 칸의 대원정大遠征 시기에 점령지를 다스리는 관직官職을 [다루가치Daruγacin]라고 이름하고 서방西方 점령지대를 겨누는 교두보를 [아로-헤라트와 마로-메르브]라는 동일한 [단군조선계] 명칭名稱으로 고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 우리말 [다루*다로]는 몽골어로「다스리다」는 의미로 의역意譯되었으며 <가치γacin>는 우리말인 [가加-우두머리 + 치-존칭어미尊稱語尾]로서 <할하 몽골어>로 고스란히 내려와『장長의 직책이나 신분』을 가리켰다(그래서 흔히「다루가」라고도 했다).
■■▶ 이는 우리말 [간干*한汗]이 그대로 [가한可汗]으로 받아들여진 사실과 같다. 몽골과 우리가 특별하게 이런 용례用例를 공유하고 있음은 [몽골신화]에서 규정적으로 명시明示해주고 있다.
■■▶ 즉 날짐승의 대왕大王으로 등장하는 <한가리드Hangar'd>가 바로 [한汗Han+산스크리트어 가루다Garuda]로 [큰 새로서 새들의 한王]이란 뜻이며 몽골 수도首都인 울란바투르(투르 즉 달 계열) 남쪽에 있는 <보드드 산山>의 주신主神이다(울란바투르 시市의 문장紋章).
■■▶ 아울러 같은 신화에서 [소호르 노인] 이야기에 나오는 부리야트Briyat 부족에게서 빼앗은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바야마>가 신통력을 가진 [호빌Hubil 간Gaan]으로 기록되어 있다.
※ [다로*다루]는 달(達-다라*두루]로서 언덕이나 들녘과 같이 어떤 일정한 지역을 말하며 백제어百濟語인 [담로-다로 혹은 다무로]에 화석처럼 살아있다. [아로*아루]는 알(閼-아리*아라)인데 <해나 불>을 의미한다. [마로*마루] 역시 <마리-꼭대기*정수리*끄트머리>를 뜻하여 <산마루*우두머리>와 같은 용례用例를 남겼으며 변화형으로 [모-모서리*모나다*모퉁이*모나다]가 있다.
이처럼 [단군조선계] 어군語群의 핵심을 이루는 요소가 모두 나타나고 있다(발發 즉 밝음을 말하는 바로*바루*바리*바라는 이미 설명하였다).
버. 흉노匈奴를 처음으로 한 [투르크-몽골계] 시대부터 몽골제국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으로 [오른쪽]을 중시重視하는 관습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서방西方 계열들 가운데는 주로 왼손잡이가 많다는 점과 연관되는 매우 중요한 시사점示唆點이다.
1) 고대로부터 우리민족은 오른쪽을 [올바르다]는 의미인 [바른쪽]이라 하여 높이 여겼다. 그리고 관습적으로 동편東便을 우선시하였다. 이는 몽골에까지 이르러 [오른쪽을 바라운*바룬Bara'un]이라고 말하며 가장 핵심으로 삼는 전통으로 이어진다.
2) [투르크 계열]에서도 이를 본받아 우익右翼이 더 높다고 보았기 때문에 직위職位를 세습世襲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나 적자嫡子를 임명하고 좌익左翼은 조금 낮게 취급하여 하위下位에 두면서 다르게는 [일치ilchi-여기에서도「치」라는 형태가 보인다]라고 불렀다.
서. 여기에 결정적인 단서를 보여주는 명칭名稱들이 등장한다. 바로 [갈*알*골 계] 인명人名과 지명고地名이다.
1) 몽골신화에서 [오리온자리 세 별 설화說話]에 등장하는 [샤즈카이 알락 칸]*[알하이 메르겐] 명궁名弓*고양이 설화說話에 등장하는 굴속에서 1천년을 지낸 현자賢者 [아르시]
2) 흑룡강黑龍江 상류上流 지역인 [오로혼*오로촌Orchoon]과 <곰>과 살았다는 사냥꾼 설화說話에 나타나는 [쿠르빈 강]을 보면 [알과 골의 어형語形]이 그대로 녹아있다.
위 설화說話는 특별하게도 백제百濟 곰나루(웅진熊津)신화神話와 일치점을 갖는데 덧붙인 이야기에서 이상스럽게도 곰이 예전에는 분명한 <가라 계열> 우리말인 [카라 브트]라는 대왕大王이었다는 전설과 다시 연결되는 점이 우리의 관심사이다.
3) 설화說話는 우리의 <도깨비>와 같은 존재인 [알리반Aliban*알빈Albin]을 알려주는데 원래 호르(고르-골-홀)마스트 텡게르의 부인을 사악한 호빌 간(Gaan간干)이 활로 쏘아 죽이자 벌을 내린 것으로 설명되어진다.
□□□□□□□□□□ 여기서 잠깐 □□□□□□□□□□□
이쯤에서 [몽골]보다 먼저 일어나 [투르크-몽골계] 부족들에게 위압적인 기세를 떨쳤으나 결국 몽골에 흡수된 [오구즈Oguz 즉 타타르Tatar 계系]를 살펴 볼 까닭이 있다.
1) 돌궐突厥이후 한 때나마 중앙아시아와 동북아시아 일부 지역을 관통하는 초원 벨트를 강력하게 지배한 유목제국의 한 부분을 지탱하고 있었던 [투르크 계系] 민족의 기원설화起源說話에서
족조族祖로서 표현된 <아불제Abulje 칸Khan>의 네 아들 이름이 [카라Qara 칸-오구즈Oguz 타타르tatar의 선조先祖*오르Or 칸*쿠르Kϋr 칸*쿠즈Kϋz 칸]이다. 신기하게도 모두 [단군제국 어군語群]인 [가라-갈*오루-알*구루-골]의 어근語根을 지니고 있다.
※ 여름과 겨울 야영지野營地조차 [알*골*가라 계열]인 [우르탁Urtaq과 구르탁Kurtaq-천산산맥天山山脈 서쪽 줄기인 아라타우Alatau와 카라타우Qaratau]이며 공교롭게도 여름 숙영지宿營地는 [타라스Talas와 카리Qari 사이람Sayram] 사이에 겨울 숙영지宿營地는 [부루순Bursun과 카라코룸Qaraqorum] 사이에 있다.
2) 이어서 이들을 규합하며 등장한 [타타르 계열]과 연결된 집단이었던 [위구르Uygur*킵착(Qipchaq-코마로이Kommroi*코마니Comani)*칼라치Qalach*아가체리Agach] 가 모두 [구르*고마*카라*아가]로 우리말을 공유共有하고 있다.
■■▶ <칼라치>가 하라치Halach라고도 표기表記되어 우리말 「ㄱ-ㅎ」음운변화音韻變化를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명확히 해준다는 사실과 <라시드 앗 딘> 부족지部族志 설화說話의 [칼Qal-아치ach 굶주린 자여! 남아 있어라!라고 해서 남겨졌다]란 설명은 어딘가 어색한데 이를 우리말로 풀면 틀림없이 [가라의 남겨진 아지(아기)들]이란 의미가 매우 명확해진다는 점이다.
■■▶ <아가치에리Agach-Iri>를 동로마의 프리스쿠스Priscus가 흉노匈奴의 한 갈래였던 <아카치리Acatziri>라고 설명한 건 정확하다. 허나 <라시드 앗 딘>의 [나무 즉 산림山林의 사람]이라는 견해는 조금 설득력이 빈약하다. 우리말 그대로 [아가 즉 자손들]이란 의미가 더 가까이 와 닿기 때문이다.
※ 나머지 카를룩 [1]도 주요 정착지定着地 이름이 [가르지스탄Garjistan과 구르Gur] 사이인데 국명國名인 [카르-가르-갈]와 마찬가지로 [단군조선 계열]이 틀림없다. 이들이 [위구르 제국] 붕괴 후에 9C 경에 천산天山 지역을 중심으로 [카라칸Qarakhan 왕국王國]을 수립한 점(O. Pritsak의 책 270p-300p)도 매우 의미심장하다.
[1] 투르크 비문碑文의 <Uch-Qarluq 즉 3성姓 타타르>이며 신당서新唐書 갈라록전葛邏祿傳(권 217 하下)에는 [갈라록葛邏祿*가라록歌邏祿]으로 표기했으며 한 갈래 씨족조차도 [모락謨落*모랄謨-우리의 마을 즉「모라牟羅」]를 말하는데 음가音價 역사「불 계열」인 [불라Bulaq]이다.
3) 이들은 후에 [몽골제국]에 흡수되면서 서방西方 변경邊境의 첨병尖兵 집단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점차 타직 인人(Tazhik-이란계)와 혼합되어 용모容貌와 습속習俗이 변화하자 타직인들 조차도 [투르크-몽골계 사람들과 약간 다른 사람들-투르크멘 10C Maqdisi의 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현재의 외모外貌로 달라진 인상印象을 보고 이야기 한 듯하다.
4) [오구즈 타타르]의 초기 상속相續 군주君主들 가운데 [알카르 에블리*카라 에블리*두르두르가*카르칸*바얀두르*비치네*차올두르*우르키르]의 이름이 [우리 말 계열]과 관련하여 특히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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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탕구트Tangud>를 정벌하러 가는 도중에 설영設營한 지역인 [아르보카]*몽골 시조설화에서 <보돈차르>와 연결되는 [오리앙카이 씨족-후예後裔가 자무카Jamuqa의 자다란Jadalan 씨족이다]*우량하이(올량합兀良哈)의 모천母川인 [아르 토르홀릭] 강江
5) 몽골부족이 처음 정주定住한 핵심지대를 끼고 흐르는 [오르콘Orgon-오르는 아르의 이형異形이다] 강江과 <칭기즈 칸>에 대항하여 다른 부족들이 자무카Jamuqa를 [구르칸Gϋrqan]으로 추대한 대흥안령大興安嶺을 끼고 흐르던 [에르구네 강江-에르도 아르의 변화형이다] 부근인 [알코이] 샘물
6) <옹칸>과 합세한 자무카Jamuqa와 싸울 당시 죽은 맹장猛將 코릴다이를 묻은 칼카 강 부근의 켈테게이Keltegei 카다qada(비탈바위)가 있는 [오르 습지濕地]
7) 나이만Naiman의 <구출룩 칸> 잔당殘黨과 연합한 메르키트Merkit <톡토아>의 배반을 평정하러 간 <칭기즈 칸>이 넘은 타이칼 호湖 근처 [아라이 고개]와 그들을 수장水葬하여 섬멸한 [에르디시Erdis 강-이르티쉬 강]
※ 특별하게도 몽골계 나이만Naiman 부족에 속한 <이르티쉬 강>은 같은 [알 계열]인 <알타이 산山>에서 발원發源하며 북방유목민족의 전통적인 사유思惟에 따라 [카라Qara 이르티쉬Irtish-검은 에르구네와 쿠Ku 이르티쉬Irtish-흰 에르구네]로 나누어진다. <펠리오Pelliot 책 302p-304p>
8) 자무카Jamuqa와 싸울 때 <옹칸>의 황금 장막을 친 진영陣營이 있던 케룰렌 강江의 [아르갈 게우기]
9) 몽골계 부족들의 지배 집단에 등장하는 인명人名 가운데 [알 계열系列]는 무수히 많아 일일이 열거列擧하기도 쉽지 않다(아르카이Arqai 카사르Qasar*칭기즈칸의 조카로 알치다이Alchidai 노얀Noyan 등).
10) <호레즘>을 공략할 시기 <부하라 성城>을 나와 진격하다가 함께 출정出征한 <톨로이>를 불러 여름을 지낸 <술탄>의 궁전宮殿 부근을 흐르는 강을 [알탄 개울]이라 하였다.
11) 몽골인들이 초기에 <칭기즈칸]의 가문家門인 <쿠툴라 칸>을 선출한 신성한 곳으로 선조先朝들이 자리를 잡았던 <오논 강江> 상류上流 계곡인 [고르코나스Gorqonas 주부르Jubur-골과 불 계열]과 <테무친>의 가족이 살림을 차린 <오논 강江> 상류上流의 [코르초코 동산]
12) 몽골부족의 성산聖山인 [부루칸-불칸 산山] 남쪽 기슭으로 <테무친>이 옮긴 [구렐구와 셍구르 개울-구레는 구루의 전화형轉化形이다]에는 뒷날 <칭기즈 칸>이 즐겨 머문 [카라 주르겐]이 있다.
13) <자무카>와 의형제를 맺은 <코르코냑> 숲의 [골다가르] 벼랑*후일後日에는 [골-홀忽]의 음운교차音韻交叉에 따라 [홀라안Hula'an 벼랑]이란 지명地名도 등장하는데 대표적인 사례事例가 [원래 이름 구르간지Gurganji-호레즘-우르겐치Urganch]라는 상호 교차 현상이다.
변이형變異形인 [굴 계열]로서 <훌레구>의 <시리아> 경략에 교통로交通路 역할을 맡았던 [쿠르디스탄Kurdistan]과 훈족Huns의 일파一派로 <아조프> 해海까지 진출한 [쿠트리구르Kutrigur]와 유럽까지 진입한 [우투르구르Uturgur] 세력군勢力群
<트라키아>의 [포쿠루Fokuru]*<칭기즈칸>이 가장 아끼던 손자孫子 무에투칸(Muatukan-차카타이의 아들)을 잃은 <탈리칸 전투-사마르칸드 부근>에서 승리한 뒤 모든 것을 죽여 황폐화시킨 다음 이름 붙인 [마우Mauu 쿠르칸Qurqan]
14) 분명한 사실은 [구르칸]이라는 말이 칭호稱號로 쓰일 때는 시대를 막론하고 [들과 골의 지배자]를 의미하는 전통적인 관념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자무카Jamuqa*카라 키타이*케래이트 군주君主인 옹칸의 숙부叔父*위구르의 군장君長 등).
※ 6C 무렵 중앙아시아를 거쳐 남부 러시아로 쇄도한 후 유럽을 떨게 한 공포의 존재로 익히 알려진 [아바르Avar] 족族은 원래 돌궐突厥에게 무너진 유연柔然이었다. 이 세력의 기원起源은 [우아르U-ar와 바르Var]로 먼저 진입하였던 [쿤니Kunni 혹은 후니Huni]와 합쳐지면서(그래서 비잔티움 사가史家들은 우아르호니타이Ouarkhonitai라고 부른다)
가공할 위력을 가진 오고르(Ogor-골 계열이다)로 표현되었다(테오필락투스 시모카테스*마르크와르트Marquart의 기록 참조). 이때 합쳐진 <훈족Huns 집단>은 훈누구르Hunnu-Gur와 쿠투리구르 그리고 우투르구르로 기록되었으며 모두 [골 계열 어형語形]을 지니고 있다.
15) <옹칸>이 한 때 쫓겨나서 몸을 맡긴 [카라 키타이]의 <구르칸>이 지배하던 중심 지역에서 [고르반 텔레수드]라는 지명(地名-골과 달達의 어근語根)이 나타난다.
16) 몽골부족의 주요 핵심 지역으로 [훕스Hubs 굴Gul]은 바로 [고루-구루]의 전형典型으로서 [골-고을]을 의미한다. 이 지역은 몽골 북부이며 부족 이름도 [다르하드-다라 계]이다.
17) 분명하게도 [단군조선 계열 언어군]인 <위구르-골骨 계열>의 최초 군주君主 호칭呼稱이 [일테베르ilteber]인데 이를 한어漢語로 [후리발侯利發*힐리발頡利發]로 표현했다. [발發 계열]의 존칭尊稱임을 알 수 있다(호아부護雅夫의 책 397p-438p).
여기에도 어김없이 핵심지역의 하나로 [카라호자Qarakhoja-우리말로 들판인 투르판에서 15km 지점인 고창高昌]란 지명地名와 <칭기즈 칸>에게 보낸 사신使臣 중 중요한 인물이었던 [칼미쉬Qalmish 카야Qaya*타르바이Tarbai]란 이름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