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신청사 이전사업과 관련 완주군민 절반이 중앙권(봉동읍 용진·소양면) 지역이 신청사 건립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완주군이 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완주군 청사 건립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 중점 분석 대상지구로 용진면 잠종장 주변 등 5개 지구가 선정되었다.
군은 28일 청사 2층 상황실에서 ‘신청사 건립추진위원회’를 열고 신청사 관련 보고회와 함께 주민 설문조사 내용을 논의했다.
19세 이상 완주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주민의견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군민 49.9%가 봉동읍 용진·소양면(중앙권)이 신청사 적지라고 답했다. 이어 서부권(삼례읍 이서면) 16.1%, 북부권(고산·비봉·동상·운주·화산·경천면) 8.9%, 남부권(구이·상관면) 1.4% 순으로 선호도가 이어졌다. 무응답은 23.7%.
군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신청사 이전 후보지구는 5곳. 연구 용역을 맡은 전주대 산학협력단이 제시한 중점 분석 대상지구는 용진 잠종장 주변(1지구), 용진 체육센터 주변(2지구), 봉동 산업단지 주변(3지구), 봉동 축구장 주변(4지구), 고산 남봉리 주변(5지구) 등이다. 산학협력단의 분석 기준은 지형 및 지세, 이용자의 접근성, 부지 조건, 사업의 경제성, 지역 발전성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이들 5개 중점 분석대상지에 대한 세부 분석 작업을 거쳐 후보지를 2-3곳으로 다시 압축, 5월에 예정된 군민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본청동·의회동·문화복지시설을 아우르는 복합행정타운 형식의 신청사 이전 사업을 올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상 총사업비는 32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