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나무 사다 심은 지가 장장 10년, 아직 자두 맛을 못 봤습니다. 올해에도 지난해처럼 어린 자두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작은 포도알만 한 자두가 제법 많이 열렸습니다. 올해에도 자두 맛을 본다는 기대 속에 아침 눈 뜨면 자두 밭으로 달려
갑니다. 쑥쑥 자라고 있지만 태풍이 지나가거나 난대 없이 새 떼가 좁아 먹기 시작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는 없지요.
딸기밭의 딸기가 완전히 빨갛게 익어 내일 토요일 수확할 계획입니다. 수확이라야 딸기 한 톨!! 작은 딸기가 많이 열렸지만
커서 발갛게 익기까지는 한 달도 더, 메이비 두 달도 걸릴 것 같습니다. 비료 주고 물주고 조개껍데기 바스러 주고 정성을 많이
드리고 있답니다.
토마토꽃이 피었습니다. 고추도 제법 자라 묘목이 어느새 고추나무가 됐습니다. 호박은 제일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수박 모종은
다 얼어 죽었습니다, 수박 모종이 내한성이 제일 없는 듯, 딸기는 영하권만 벗어나면 자라는 식물이고요.
오늘 아침 4차 키모테라피 맞고 별 부작용 없이 잘먹고 자고 사진 찍고 물 주고 글쓰고 평소와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이렇게 잘 버티어 나갑니다. 이제 남은 4번의 면역테라피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다니는 병원이 10분 거리라 치료하러
다니기는 참 편리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라는 것도 알지만 치료 다니는 것도 중요 사항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면역테라피가
끝나려면 7월이나 돼야 됩니다.
응원해 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암환자라는 생각이 젼혀 안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환자라는 생각이 전혀요.
늙어서 그렇겠지요. ㅎㅎㅎ
부작용이 없으시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처럼 마음의 평강을 가지시고, 치료를 잘 따르시니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부족하지만,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힘내셔요 !!
하이팅입니다..
헤모그로빈과 백혈구를 보강키 위해 철분 타블랫을 복용하려 합니다. 쑥도 먹고 꿀도 먹고
다크초코렛도 먹지만 철분 영양제도 같이 복용해 빨리 백혈구를 늘리렵니다.
선생님, 키모 4차를 맞으셨군요. 무엇보다 백혈구 숫자가 협조를 하였스니 기쁜 일입니다. 면역테라피는 아무레도 부작용이 적고 이 치료로 완치를 받은 분들의 선례가 있군요. 그 중에 지미 카터와 김한길씨가 있어요. 다음은 선생님 차례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공부도 하고 상식도 늘어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VIwvn8Uj5ZY-방금 찾아 본 영상인데 아직 안 보셨스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임상에서 일 할 때 G-CSF라는 백혈구 수치를 올리는 주사가 있었거든요. 그 정보를 찾다가 보게 된 영상입니다. 선생님은 자가로 회복이 되셨스니 다행입니다.
저희 복숭아 나무도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려서 적과를 해 주었고 사과와 배도 열렸지만 수확에 대한 허망한 꿈은 버린지가 오래 됐습니다. 그러나, 꽃들이 너무 예뻐서 봄을 맞이하는 기쁨들을 주는 귀한 나무들입니다. 선배에게 얻어 온 고추모종도 꽃이 피고 오이도 벌써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슴이 안 먹는 Vinca, Marygold도 열심히 물을 주고 있스니까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며 꽃을 피울 것입니다. 알려드린 영상은 김진목의사인데 다른 것들도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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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링크를 글에 넣었더니 영상이 뜬 것 같습니다. 없앨 수 있스면 좋겠는데...599자로 긴글을 올렸는데도 아직 할 얘기가 있네요. 철분 복용제하고 백혈구 숫자하고는 연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평생 헤모그로빈이 9 정도로 지냈던 친구가 있는데 원인을 치료하고 나서 빈혈이 없어지니까 에너지 레벨이 높아진 일이 있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Iron이 백혈구가 아니고 적혈구를 증가시키네요
맞습니다. 철분보충제와 푸른 채소, 그리고 콩종류로 식단을 만드시면 헤모그로빈이 낮은 것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