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韓국가대표 손준호, 中감옥 5년 갇힐 수도”…현지 보도 나왔다
2. 中공안 구금 손준호 혐의는 ‘뇌물 수수’
3. 잊혀 가는 축구 국가대표 이름 '손준호'…구속수사 결과 언제쯤
3. 잊혀 가는 축구 국가대표 이름 '손준호'…구속수사 결과 언제쯤
곽준영입력 2023. 11. 23. 18:54
[앵커]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의 중국 내 구속 수사가 벌써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느덧 팬들 사이에서도 잊혀져 가던 그의 이름을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언급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원정 경기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의 입에선 예상치 못한 선수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중국 산둥 구단 소속으로 뛰다 현지에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미드필더 손준호였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중국 정부는 아직 어떤 혐의도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손준호가 가족을 보러 갈 수 있게 크리스마스 전 석방되길 바랍니다."
지난 5월 뇌물 수뢰 혐의로 구금된 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이 구속 수사로 전환해 손준호가 가족과 생이별한지도 어느덧 반년째.
축구협회 차원의 접촉이 불가능하자 우리 외교부와 주중국 대사관이 나서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대로입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영사면담을 13번 실시했습니다. 가능하면 비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중국 측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구속 수사 기간으로 알려진 건 최소 2개월에서 최장 7개월까지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올 연말쯤 석방될 수도 있단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지만, 구속 수사가 더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사태가 더 길어진다면 구속에서 풀려난 이후 국가대표는 물론 프로 레벨의 경기력을 빠르게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손준호가 그립습니다. 팀 균형을 잡아줄 6번(수비형 미드필더)과 8번(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이상적인 선수입니다.
중국 수사 당국의 결론이 언제쯤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여전히 안갯속인 상황에서 안타까운 시간만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손준호 #구속수사 #클린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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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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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 가는 축구 국가대표 이름 '손준호'…구속수사 결과 언제쯤 | 다음스포츠 (daum.net)
2. 中공안 구금 손준호 혐의는 ‘뇌물 수수’
입력 :2023-05-17 01:44ㅣ 수정 : 2023-05-17 01:4
中외교부 혐의 공식 확인
귀국 비행기 탑승 중 잡혀
▲ 손준호. 서울신문 DB
지난 12일 중국 공안에 체포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
지난 12일 중국 공안에 체포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승부조작’이 아닌 ‘수뢰’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경찰은 상하이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던 손씨를 공항 탑승구에서 붙잡았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손씨에 대한 질문에 “최근 한국 국민 한 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랴오닝성 공안기관에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조직에 속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대기업 직원의 리베이트 수수가 대표적이다. 스포츠 선수가 경기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았다면 이 죄목이 적용될 수 있다.
중국 형법 규정에 따르면 수수 액수가 ‘비교적 큰’ 경우 3년 이하 징역 및 벌금, ‘거대’하면 10년 이하의 유기 징역과 벌금, ‘특별히 거대’하면 무기징역까지 받게 된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법치국가이며 관련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하고 당사자의 각종 합법적 권익을 보장한다”며 “랴오닝성 공안 기관은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영사 통보를 했으며, 한국 측 영사관원들의 영사직 수행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씨 측에 따르면 이르면 17일 영사 면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씨의 에이전트인 박대연 NEST스포츠 대표는 “지난 12일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가족과 일시 귀국하려 했으며, 파비오 레푼지우 산둥 감독대행의 허락을 받아 왕복 항공권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1. “韓국가대표 손준호, 中감옥 5년 갇힐 수도”…현지 보도 나왔다
입력 :2023-05-17 23:53ㅣ 수정 : 2023-05-17 23:5
▲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당시 인터뷰하는 손준호.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에 대해 징역 5년이 처해질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7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중국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손준호가 최대 5년간 감옥에 있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민 한 명이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됐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속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적용된다.
중국은 뇌물 액수가 6만위안~100만위안(1145만원~1억9000만원) 사이일 경우 징역 5년 이하, 100만위안 이상이면 5년 이상에 처한다.
인보중국정법대학 교수는 “외국인이어도 중국에서 형법을 위반한 사람은 중국 법에 따라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이 죄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또 “손준호가 중국 축구 반부패 관련 조사를 받는 첫 외국인 선수”라며 “앞서 중국 국가대표 출신 선쓰가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6년에 벌금 50만 위안(약 9500만원)에 처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 변호사는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에 대한 추방은 별도로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씨는 현재 중국 공안에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형사 구류는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 수사다.
한편 2020년 전북 현대 소속으로 K리그1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손준호는 2021년 산둥으로 이적해 그해 수퍼리그와 중국축구협회 C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CFA컵 2연패에도 기여했다.
작년 12월 카타르월드컵 땐 16강 진출에 기여했고, A매치 20경기를 뛰었다.
김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