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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도리(九重桃李)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미륵불=明=정도령=구세주=하나님의 아들=진인=春=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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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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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 Ⓟ43에,
『 九重桃李(구중도리) 誰可知(수가지)
河東江山(하동강산) 一點紅(일점홍) * * * 』
또한 팔괘(八卦) 구궁(九宮) 가운데 중앙인
무릉도원(武陵桃源)에 계시는 십승(十勝) 정도령이라 하여, 구중도리(九重桃李)라고 하는데,
이 뜻을 누가 알겠냐고 한 것이다.
그러면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구중도리(九重桃李)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3장 91편에,
洞仙館(동선관) 又次上天使韻(우차상천사운)
紫海彤雲結彩樓(자해동운결채루)
자색 바다와 붉은 구름에, 누각이 아름다운데,
霞冠星佩縱天遊(하관성패종천유)
하관(霞冠)에 별을 차고(星佩) 있는 사람이, 하늘을 여행하자고 종용(縱)하여
應從閬苑回輕擧(응종랑원회경거)
그대로 응하여 랑원(閬苑)으로 따라 나서니, 아찔하니 가볍게 떠오르는구나
※랑원(閬苑) : 신선이 사는 곳
幾見桑田此暫留(기견상전차잠류)
얼마 지나지 않아 뽕나무 밭(桑田)이 보이고, 이 곳에서 잠시 머무니,
物外長春占桃李(물외장춘점도리)
사시사철 봄철(長春)인 속세를 벗어난 곳(物外)으로, 도리(桃李)에 대해 알아보았네.
人間一粟笑蜉蝣(인간일속소부유)
인간 세상의 일(一)인 곡식(粟:속)이, 하루살이 같은 인생의 덧없음(蜉蝣:부유)을 비웃는구나.
當是異景天猶秘(당시이경천유비)
당시 이 기이한 광경을, 하늘이 오히려 더 숨기려 하는구나.
山擁林回萬象幽(산옹림회만상유)
산이 둘러싸고 숲이 삥 둘러싸니, 만상(萬象)이 깊숙하고 그윽(幽)하네.
이 시(詩)는
1606(丙午 2024-1606=418)년 4월 계축(癸丑)일, 동선관(洞仙館)에서 명(明)나라 사신(使臣)들을 초대하여
정중하게 연회를 베푼 자리에서, 상천사(上天使)인 주지번(朱之藩)의 시(詩)를 차운(次韻)하여 지은 시(詩)인
것이다.
이 시(詩)에서는 해월(海月) 선생이, 신선(神仙)을 따라 천상(天上)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아주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시(詩)임을 알 수 있다.
속세(俗世)를 벗어나고 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神仙)의 세계는, 사시장춘(四時長春) 봄만 있는데,
그 곳에 도리(桃李)가 무엇인지 물어 보았다고 하였다.
한 마디로 도리(桃李)란 일(一)인 곡식(粟)이라고 하였다.
즉 태을(太乙)인 정도령이라고 한 것이다.
이 일(一)인 태을(太乙)인 정도령이, 하루살이 같은 인생(人生)의 덧없음을 비웃는다 하였다.
그렇다면 왜 웃었을까?
그런데 오히려 하늘이 그를 숨기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 하늘이 숨기고 있는 도리(桃李)가 무슨 의미이기에 웃었다고 하는지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하락합부가(河洛合符歌) Ⓟ9를 살펴보면,
『天地人(천지인)의 三才合(삼재합)과
천지인(天地人)의 삼재합(三才合)과
儒彿仙(유불선) 三道合(삼도합)과
유불선(儒彿仙)의 삼도합(三道合)과
日月星(일월성)의 三光合(삼광합)이
일월성(日月星)의 삼광합(三光合)과
一白二黑(일백이흑) 三壁震雷(삼벽진뢰)
일백(一白) 이흑(二黑) 삼벽진뢰(三碧震雷)와
先後中天(선후중천) 三甲(삼갑)이라
선천(先天) 후천(後天) 중천(中天)을 삼갑(三甲)이라고 하였는데,
乾金甲子(건금갑자) 碧桃李(벽도리)가
이 건금(乾金) 갑자(甲子) 벽도리(碧桃李)가,
人間仙國(인간선국) 여러노아
인간 세상에 선국(仙國)으로 열어 놓는,
三道春風(삼도춘풍) 建設(건설)하니
三道春風(삼도춘풍) 지상선국(地上仙國)을 건설(建設)할 사람이라고
四時長春(사시장춘) 不變(불변)이라 』
이 사람이 바로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 사시장춘(四時長春) 즉 변치 않는다고 하였다.
『甲子人(갑자인)을 만나보소......
甲子大人(갑자대인) 苦待(고대)하니 Ⓟ6』
고대(苦待)하던 대인(大人) 즉 상제지자(上帝之子)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이며,
미륵불(彌勒佛)인 정도령
해월(海月) 선생은
그를 바로 인간 세상에 있는 일(一)인 속(粟)이라고 하였다.
즉 태을(太乙)인 곡식(穀食)이라고 하였으며,
오히려 하늘이 숨기고 숨기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그 태을(太乙)인 도리(桃李)는 어디에 있는지 찾아 보도록 하자.
봉황(鳳凰)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14장 25편을 보면,
送張紫巖北伐(송장자암북벌)
山河分立漢賊兩(산하분립한적량)
산하(山河)가 한(漢)과 적(賊) 둘로 나뉘어 있어,
天日忍與胡讎同(천일인여호수동)
천자(天日)가 적과 함께하는 것을 억눌러 참아 왔는데,
어찌 원수(讎:원수 수)와 더불어 화평(同) 하겠는가?
玉綸丁寧問汝罪(옥륜정녕문여죄)
옥륜(玉綸: 옥띠)을 하고 재삼 그대의 죄를 물으니,
將軍曉出蓬萊宮(장군효출봉래궁)
또한 군대(將軍)가 새벽에 봉래궁(蓬萊宮)을 나서는구나.
轅門別語代繞朝(원문별어대요조)
둘러쌓인 조정을 대신하여(代繞朝) 병영(轅門)에서 이별의 말(別語)을 하니
一一忘身殉國忠(일일망신순국충)
각자 모두가 자신의 몸을 잊고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쳐 충성을 맹세하는구나
噫嘻前朝全盛時(희희전조전성시)
아 ! 전조(前朝)의 전성시대(全盛時)여.
物衆地大年又豊(물중지대년우풍)
물건은 가득(物衆)하고 땅은 넓고(地大) 매해 풍년이 들어
三淸道敎帝已醉(삼청도교제이취)
삼청(三淸)의 도교(道敎)의 신들은 기뻐 제사를 가납(醉)하였고,
萬歲山容天與崇(만세산용천여숭)
만세(萬歲)토록 산은 조용하고 하늘 또한 높았는데
狂風忽吹古月來(광풍홀취고월래)
광풍(狂風)이 홀연히 불자 고월(古月) 즉 오랑캐는 몰려오고,
虜火已向甘泉通(노화이향감천통)
오랑캐의 불(虜火)이 이미 감천궁(甘泉宮)을 향해 이어지는구나.
無人擧義辦取日(무인거의판취일)
앞서 의병(義)을 일으켜 힘써 대책을 세우는 사람은 없고,
滿朝束手要和戎(만조속수요화융)
조정의 문무백관은 가득(滿朝)한데,
속수무책(束手)으로 오랑캐와 화해(和解)를 청하는구나.
那知萬乘黃屋尊(나지만승황옥존)
만승(萬乘)한 황옥(黃屋: 천자 수레의 일산)의 지존(尊)을 어찌 알고
反作五國靑衣翁(반작오국청의옹)
푸른 옷의 노인(靑衣翁: 누르하치)이, 오히려 등지고 건주(建州)를 통일,
이른바 만주오부(滿州五部)를 이룩하였으며,
回首神京染醒血(회수신경염성혈)
신경(神京)을 뒤돌아 보니 피로 더럽혀진 것을 알겠구나
傷心輦路生江楓(상심연로생강풍)
마음이 아프게도 궁중길(輦路)에는 강가의 단풍나무(江楓)가 자라고
江南幸渡晉元馬(강남행도진원마)
강의 남쪽(江南) 건너에는 다행히도 진원마(晉元馬)가 있으며,
澤中更集周宣鴻(택중갱집주선홍)
연못 한가운데에는 기러기의 무리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구나
臥薪終期雪國耻(와신종기설국치)
나라의 수치를 씻고자 와신상담(臥薪)을 마칠 때(終期)에,
經冬必見回春融(경동필견회춘융)
겨울이 지나가면(經冬) 반드시 봄은 돌아와(回春) 화(融)하게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旣有明君宜有臣(기유명군의유신)
이미 명군(明君)이 있으니, 마땅히 이에 걸맞는 신하가 있는데,
雄虎一嘯來長風(웅호일소래장풍)
숫 호랑이(雄虎)가 한 번 울부짖으니(一嘯) 장풍(長風)이 일어나고,
先生身世應千一(선생신세응천일)
선생(先生)의 시대(身世)는,
천년에 한 번 황하의 물이 맑아진다(千一 : 千年一淸)는 말이 응(應)해지며,
附翼攀龍超鄧馮(부익반룡초등풍)
날개를 붙이고(附翼) 용을 잡아타고(攀龍), 높이 하늘에 오르는 분으로
丹忱袞袞允文武(단침곤곤윤문무)
진정으로 우러나오는 정성(丹忱:단침)이 연속하여 끊임이 없는데(袞袞:곤곤),
진실로 문무(文武:문무)의 덕을 겸비하고 있는 천자(天子)이며,
黃髮落落眞英雄(황발낙락진영웅)
황발(黃髮)의 뜻이 높고 크니(落落), 진실로 영웅이로다(眞英雄).
入漢先登韓信壇(입한선등한신단)
한(漢)에 들어가서 먼저 한신의 단(韓信壇)에 오르지만
全齊不數田單籠(전제불수전단농)
온(全) 제(齊)나라가 전단(田單: 제나라 장수)의 농(籠: 수레의 차축)을 살펴 헤아리지 못하고
從前擇將失全才(종전택장실전재)
이전부터의 방식으로 장수를 구분하여 선택하니, 완전한 재능(全才)을 알아보지 못하자,
幾使拊髀憂重瞳(기사부비우중동)
살펴보니 비분강개(拊髀)케 하여 눈동자에는 근심이 가득하여,
故向邊城輒棄師(고향변성첩기사)
국경의 성을 향하니(向邊城), 때마침 자포자기하여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農失耒鋤機下工(농실뢰서기하공)
농부는 쟁기와 호미(耒鋤)를 잃고, 농기계는 장인(工人)에게 보내지며,
終敎頑虜恣南牧(종교완로자남목)
흉악한 오랑캐를 바로잡는 것을 그치자
방자하게도 남쪽으로 와서 짐승을 마음대로 놓아 기르는구나
遼變爲金金變蒙(요변위금금변몽)
요(遼)나라가 변해서 금(金)나라가 되고,
금(金)나라가 변해서 몽고(蒙)가 되었는데
先生今似鄭有人(선생금사정유인)
선생(先生)은 금시(今: 20세기 후반기)에
대를 잇는 정(鄭)이라는 사람(鄭有人)과 같습니다(似).
天子寵汝周匪熊(천자총여주비웅)
천자(天子)가 그대를 사랑하니 두루 빛이 나고
三更起舞祖逖鷄(삼경기무조적계)
삼경(三更)에 일어나서 춤을 추니(起舞), 비로소 먼 곳에 닭이 우는구나
五花散作安西驄(오화산작안서총)
오화마(五花馬)의 오화(五花)가 떨어져 나가니
안서(安西)의 총이 말(驄: 푸른 빛의 말)이 되는구나.
天涯誰憤聖遠狩(천애수분성원수)
세상에 어느 누가 분발하여 힘을 쓰는가?
성천자(聖)가 멀리 정벌하러 가는데
甲裏寧嫌吾瘁躬(갑리영혐오췌궁)
자신이 병든 몸이지만 갑옷 입는 것을 어찌 싫어하겠는가?
千行書斷塞雲黑(천행서단새운흑)
많은 수가 행군을 하고(千行), 편지는 끊어지고(書斷) 변방에 구름이 검은데,
半臂淚濕氷絹紅(반비누습빙견홍)
반소매 옷(半臂)은 눈물로 젖고, 차거운 명주(氷絹)는 붉게 물들고
言思至此膓欲裂(언사지차장욕열)
말과 생각(言思)이 여기에 이르니 창자가 끊어지려 하는구나.
六月天討其悤悤(유월천토기총총)
유월(六月天)에 정벌(討)을 하니 부산한데(悤悤),
森森玉帳掩秋霜(삼삼옥장엄추상)
수목이 우거진 곳(森森)에 있는 대장의 장막(玉帳)이 가을 서리를 가리고
燁燁龍劒凝晴虹(엽엽용검응청홍)
빛나는 용천검(龍劒)에 맑은 무지개빛(晴虹)이 서리고
朝驅鐵騎渡河洛(조구철기도하락)
무장한 군마(鐵騎)를 이끌고, 하락(河洛: 황하와 낙수)을 건너자
暮增飯竈穿淆潼(모증반조천효동)
날이 저물어 부엌에서 밥을배불리 먹고, 흐린 북극바다를 꿰뚫어
此去應須空漠南(차거응수공막남)
이에 나아가니 쓸쓸한 고비사막 남쪽 지방(漠南)이니 응당 그쳐야 겠구나
中興豈特收山東(중흥기특수산동)
쇠퇴하던 나라가 다시 흥하였는데(中興) 어찌 특별히 산동(山東)만 차지 하겠는가?
天聲鞭電駕風裏(천성편전가풍리)
하늘에는 채찍소리에 번개가 번쩍이니, 바람 속에 군사를 일으켜
胡命破竹迎刃中(호명파죽영인중)
크게 명령을 내려 파죽지세(破竹)로 나아가니, 온통 환영하여 맞이하는 구나
能仍三捷斬阿犖(능잉삼첩참아락)
이에 그대로 싸움에 3번 이겨, 아름다운 얼룩소를 잡고
不發一箭降劉聰(불발일전항유총)
화살 하나 쏘지 않고 항복받아 이기게 되니 슬기로운데(聰)
爭稱吾父棄甲胄(쟁칭오부기갑주)
갑옷과 투구를 버리며 다투어 우리 아버지(吾父)라 부르는구나!
果徯我后蘇疲癃(과혜아후소피륭)
내가 바라는 것은, 병들고 노쇠함을 벗어나는 것인데
燕山萬疊豁妖氛(연산만첩활요분)
연산(燕山)에 여러 산으로 둘러싸인 요사스런 기운을 소통시키고
洛陽八陵誅秋蓬(낙양팔릉주추봉)
낙양(洛陽)의 여덟 릉(陵)에 무성한 가을 풀을 베어내네,
中原三百六十州(중원삼백육십주)
중원(中原)이 삼백육십주로다
白日洞照靑天空(백일동조청천공)
빛나는 태양(太陽)이 골짜기를 비추고, 푸른 하늘은 공허한데,
河淸海晏慶莫大(하청해안경막대)
황하의 물이 맑아지니(河淸) 사해가 평안하고(海晏) 경사가 막대(莫大)한데
凱歌蹈舞歡無窮(개가도무환무궁)
개선가(凱歌)를 부르며 덩실덩실 춤을 추며, 기쁨이 무궁(無窮) 하도다.
唐皇翠盖返峩嵋(당황취개반아미)
요임금(唐皇)의 비취빛 일산(翠盖)은 아미(峩嵋 : 산동성 박성현의 산 이름)로 돌아오고
帝轅仙仗巡崆峒(제원선장순공동)
황제의 수레(帝轅)에 신선의 지팡이(仙仗)로, 공동산(崆峒山)을 순례하고
此是九重推閫志(차시구중추곤지)
이 곳이 구중(九重: 황제가 사는 궁궐)이니, 궁중의 뜻(閫志)을 헤아려 보라.
先生肝膽惟王衷(선생간담유왕충)
선생의 마음(肝膽)은, 오직 부처님의 속마음인데
固知盤根別利器(고지반근별리기)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여러 사람이 뒤엉켜 있으니 쓸모 있는 사람(利器)을 구별하십시오.
當使景鍾鐫豊功(당사경종전풍공)
당연히 상서로운 술잔(景鍾)에, 큰 공적(豊功)을 새기며,
嗟吾亦見大人利(차오역견대인리)
아! 나 또한 대인(大人)을 만나는 이로움(利)이 있으니
祗死欲拜天恩隆(지사욕배천은륭)
다만 죽어도, 하늘의 은혜에 크게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將身已誇八九尺(장신이과팔구척)
또한 이내 몸은, 팔구척(八九尺)을 자랑하고
有力能彎三百弓(유력능만삼백궁)
능히 삼백보를 쏠 수 있는 활을 당길 힘이 있지만,
登亭啜泣笑周顗(등정철읍소주의)
정자에 오를 때(登亭)는 흐느껴 울었으나,
(이제는) 웃으면서 더할 나위 없이 즐겁습니다
請纓壯節期終童(청영장절기종동)
청컨데 한창 나이이니 갓끈을 받아들여(請纓: 成人이 되십시오),
반드시 아이 시절을 끝내십시오(終童).
當爲先生殿不伐(당위선생전불벌)
의당 선생(先生)께서는 진압하여 안정을 시키나(殿), 벌(伐)하지는 마십시오.
後擁列缺前豊霳(후옹열결전풍륭)
뒤에는 번갯불(列缺)이 옹호(擁)하고 앞에는 우뢰가 호위(護衛)하니
先生先生願努力(선생선생원노력)
선생(先生) 선생(先生)이시여, 원컨데 노력(努力)하십시오.
晉有王公唐郭公(진유왕공당곽공)
진(晉)에는 왕공(王公)이 있으며, 당(唐)에는 곽공(郭公)이 있습니다.
이 시의 제목을 보면,
북벌(北伐)을 나가는 장자암(張紫巖)을 전송(送)하면서 쓴 시(詩)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시(詩)는 중국을 배경으로 말은 하였으나,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해월(海月) 선생의 평소 마음 속 깊이 감추어 둔 장차 미래에 되어질 일을 우리에게 전(傳)해 주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밖에 전할 수 없는 해월(海月) 선생의 심정을 헤아려야 하는 것이다.
먼저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는 '선생(先生)' 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 것이니,
이 '선생(先生)' 이라고 하는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선생이라는 분은 어떠한 사람인가를 알아보자.
우선 나라의 수치를 씻기 위하여 와신상담(臥薪嘗膽)을 하여 온 것을 끝낼 때가 되었는데,
이 때를 겨울이 지나가면 반드시 봄은 돌아오고,
봄(春)이 돌아오면 모든 것이 화(和)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말을 해월(海月) 선생은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와신상담(臥薪嘗膽)하여 회복(回復)하는 것이 '고월(古月)' 이라고 하였으니,
이 말은 호(胡) 즉 만주를 뜻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 호(胡)를 다시 찾는 사람이 누구인가?
해월(海月) 선생은 부연하여 설명하기를
1. 숫 호랑이(雄虎)가 한 번 울부짖으니 장풍(長風)이 일어나며,
날개를 달고 용(龍)을 잡아타고 높이 하늘에 오르는 분으로,
진정(眞情)으로 우러나오는 정성(精誠)이 연속하여 끊이지 않는,
진실로 문무(文武)의 덕(德)을 겸비한 천자(天子)라고 하였다.
2. 또한 '선생(先生)' 의 때를 두고
천년(千年)의 흐린 황하(黃河)가 맑아진다는 말이 이루어지는 때라고 하였다.
3. 그리고 그 분이 바로 황발(黃髮)이라고 하였으며,
뜻이 높고 크니 진영웅(眞英雄)이라 한 것이다.
덧붙여 밝히기를
4. '선생(先生)' 이 바로 금시(今時)에 대(代)를 잇는 정(鄭)이란 사람(鄭有人)과 같은(似) 사람
이라고 밝히는 것이다.
앞의 글 중에 윤문윤무(允文允武)란 말은
진실로 문(文)이 있고 진실로 무(武)가 있다는 뜻으로,
천자(天子)가 문무(文武)의 덕(德)을 겸비하고 있음을 칭송(稱頌)하여 이르는 말이고,
사(似)란 말은
대(代)를 잇다,
계승(繼承)한다,
동일(同一)하다,
같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금(今)이란 말은,
예언서(豫言書)에서 20세기 후반기를 이르는 은어(隱語)인 것이다.
20세기 후반기에 나타나는 진인(眞人) 정도령(鄭道令)을
이와 같이 은밀(隱密)하게 우리에게 전(傳)해 주는 것이다.
글 속의 선생(先生)은
고비사막 아래(溟南)와 산동지방(山東)을 포함하는 중국의 북쪽을 평정(平定)하는데,
화살 하나 쏘지 않고 항복(降服)받아 승리(勝利)하게 된다고 하였으며,
또한 모두가 나와서 갑옷을 버리고 환영(歡迎)하며
우리의 아버지(吾父)라 부른다고 한 것이다.
말 그대로 옛날 우리 나라의 고토(古土)가 그대로 돌아온다는 말인 것이다.
또한
황하가 맑아지고(河淸),
사해가 평안(海晏)하니,
경사가 지극(莫大)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해월(海月) 선생은
미래에 자기의 후손으로 태어날 조화(造化)의 아이(兒)인 정도령을,
선생이라 부르며 여러 가지 부탁을 하는 것이다.
1.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뒤섞여 나무 뿌리같이 엉켜있어도,
그 중에서 쓸모있는 사람을 잘 구별(區別)하여 쓰기를 바란다는 말이고,
2. 온 세상을 진압하여 안정을 시키지만, 사람들을 벌(伐)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말이며,
3. 지금 한창 나이이니 갓끈을 받아들이라는 것(請縷)이다.
즉 관(冠)을 쓰라는 말인데, 관(冠)을 쓴다는 말은 성년(成年)이 된다는 말이다.
남자의 나이가 스무살이 되면, 처음으로 갓을 쓰고 어른이 되는 예식을 관례(冠禮)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관(冠)을 쓰고, 아이라고 불리워지는 아이 시절을 끝내라는 것이다(終童).
이 글의 내용을 보면
조화(造化)의 아이인 하나님의 아들이,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고 난 뒤에,
비로소 관(冠)을 쓰고 성인(聖人)이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즉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기 이전에는 관(冠)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라고 하자.
경고(警告)의 추별(追別)편을 보면,
『時則利在弓弓(시즉이재궁궁).....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으며,
卽黃躬道士(즉황궁도사)
황(黃)이라는 사람 본인 자신(躬)이 도사(道士)인데,
寄語人間(기어인간)
세상 사람들에게 말을 전해 주노니(寄語人間),
超道士(초도사)
이 황(黃)이라는 도사(道士)는 초도사(超道士)로서,
※ 황(黃)이라는 도사(道士) : 보통 도교(道敎)에서 이야기하는 도사(道士)가 아닌 초도사
須從白虎(수종백호) (兎토)
모름지기 백토운(白兎運)에 오시는, 즉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으로 몰려오는 때에
走靑林是也(주청림시야) 』
나타나는 청림도사(靑林道士)이니, 그에게 달려가라고한 것이다.
라고 하였다.
즉 그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바로 황(黃)이라는 사람이며 초도사(超道士)라고 하는 말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말을 전해 주노니,
이 황씨(黃氏) 성(姓)을 가진 도사(道士)가 세상에 나타나는데,
그가 바로 청림도사(靑林道士)이니, 달려가라고 우리의 선각자(先覺者)들이 당부하는 말인 것이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말인 것이다.
여기서 궁(躬)자란, 몸(身), 자신(自身), 몸소, 활(弓)이란 뜻이다.
또한 초창록(蕉窓錄)을 보면,
『問曰(문왈) 鄭氏之運(정씨지운) 興於術(흥어술)
정씨운(鄭氏運)이란 무엇인가? 하고 물으니,
曰然大抵(왈연대저) 鄭氏之運(정씨지운) 鬼神世界(귀신세계)
대저 정씨운(鄭氏運)이란 귀신세계(鬼神世界)를 의미하며,
儒.彿.仙.三家合爲一家(유.불.선.삼가합위일가)
유불선(儒佛仙)을 합(合)하여 하나로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佛爲主(불위주) 無相戮之事(무상육지사) 』
즉 반계(磻溪) 류형원 선생이 천인(天人)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를 전하는 말인데,
바로 정씨세계(鄭氏世界)란 귀신(鬼神)의 세계(世界)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2권 임인(壬寅: 1902년)편 5절을 보면,
『曰我世(왈아세)난 造化之世(조화지세)오.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나의 세상(我世)은 조화(造化)의 세상이오,
鬼神之世也(귀신지세야)니라. 』
귀신(鬼神)의 세상이라고 하였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김형렬(金亨烈) 수제자에게,
잘 보관했다가 후일에 전(傳)할 사람에게 전(傳)하라고 한 문건(文件) 중,
유서집(遺書集)의 후사자유서(後嗣子遺書)에는
무엇인가 상제 대(代)를 이을 사람을 밝히는 아주 중요(中要)한 단서(端緖)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잘 좀 설명하여 주십시오.”
라고 한 사람이 말하자
명산 선생님께서 설명을 시작하셨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일찍이 4폭 병풍(屛風) 한 폭을 손수 만드시고,
앞면과 뒷면을 친필(親筆)로 글을 써서 재종숙(再從叔) 성회(聖會)씨에게 주셨다고 하였다.
병풍(屛風)의 이면(裏面)에 쓴 글의 내용을 보면,
경계(警戒)하여 가르치니
학문(學文)을 하여서는 입신(立身: 수양하여 제 구실을 할 수 있게 되는 일)을 하고,
먼저 힘써서 해야 할 것이 효제(孝弟: 부모를 섬겨 효도를 다하고 형을 받들어 순종하는 일)이고,
기쁘게 부모님과 어른들을 받들어 모신다면, 어찌 감히 교만(驕慢)하여 남을 얕보겠는가?
경계(警戒)하여 가르치니
학문(學文)을 하여서는 녹(祿)을 구하고(여기서는 天佑를 바람)
삼가 부지런히 도예(道藝)에 힘을 쓰고,
일찍이 여러 성인(聖인)들의 격언(格言)을 들어 배우고 넉넉한 즉, 출사(仕)를 하고
경계하여 가르치나니
치욕(恥辱)을 멀리하고,
공손(恭遜)히 예(禮)를 가까이 하고,
스스로 낮추고 남을 받들며,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은 뒤를 따를 때,
온 세상 사람들이 기쁘게 받들어 모시게 될 때는 또한 그 의기(意氣)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받들어 모실 자를 알지 못하면, 다만 기쁘게 사랑하여라.
이상은 기본적으로 수신제가(修身齊家)할 것을 경계(警戒)하신 말씀으로 볼 수가 있다.
표면에 쓴 구절을 보면
「만사이황발(萬事已黃髮)
잔생수백구(殘生隨白鷗) 」라 하였다.
이 말은 만사(萬事)가 황발(黃髮)에서 끝내게 되어 있으니,
앞으로 남은 목숨(殘生)은 모름지기 백구(白鷗: 흰 갈매기)를 따르라.
만사이황발(萬事已黃髮) 잔생수백구(殘生隨白鷗)
증산 상제 친필 후사자(後嗣子) 병풍유서
우리가 이 글에서 주의 깊게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만사(萬事)가 황발(黃髮)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끝맺게 되어 있으니,
남은 인생을 백구(白鷗), 즉 흰 갈매기를 모름지기 따라야 한다는 구절인 것이다.
안위(安危)가 그 대신(大臣)에게 있으니,
신(神)이며 근본(根本)되시는 분이 태어나게 되어 있다고
증산(甑山) 상제는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증산(甑山) 상제의 글 속에서 황발(黃髮)이라는 말과 백구(白鷗)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분명(分明)히 안다면 이 모든 말이 풀리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황발(黃髮)이 모든 일을 이루어서는 끝맺는 사람이라는 것과
또한 분명히 사람들이 따라가야 할 사람이
바로 백구(白鷗)란 것을 지적해서 전(傳)하는 말인 것이다.
한 마디로
후사자(後嗣子)가 황발(黃髮)이요, 백구(白鷗)라고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밝히는 말인 것이다.
그러나 누구를 뜻하는지는 알 수가 없는 말인 것이다.
그러니까 황발(黃髮)과 백구(白鷗)란 말은
이 병풍(屛風)에 쓰여진 구절(句節)의 핵심(核心)이 되는 숨겨진 말,
즉 은어(隱語) 또는 매명(埋名)인 것이다.
이 두 마디의 말만 안다면 모든 것은 쉽게 풀리는 말이다.
굳이 두 마디가 필요 없는 것이다.
한 가지만이라도 분명히 알 수만 있다면 둘 다 풀리는 것이다.
즉 같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 황발(黃髮)이란 말은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 자주 나오는 말이나, 차후에 이야기 하도록 하고,
우리가 분명히 따라가야 할 사람인 그가, 신(神)이요, 만물(萬物)의 근본(根本)인 사람으로 나타난다는
즉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면 백구(白鷗), 즉 흰 갈매기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확실(確實)히 알기 위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30장 154편을 보면,
괴원 최래 음시혼원경원(槐院 催來 吟示渾元景元)
창파만리백구신(滄波萬里白鷗身)
창파만리(滄波萬里)에, 백구신(白鷗身: 흰갈매기)이,
우락인간만목진(偶落人間滿目塵)
마침내 티끌이 가득한 인간 세상에 떨어졌구나.
천달광명비천칭(天達狂名非薦稱)
백구(白鷗)란 하늘이 결단하여 어쩔 수 없이 내려보낸 사람으로,
사람들이 천거(薦擧)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인의취어류경진(人疑醉語類驚陳)
사람들은 당황하며 놀라서 말하기를,
취중에 하는 말(醉語)로 여기지만,
정란번처환생학(情瀾飜處還生壑)
자세히 사정(事情)을 말한다면,
물결치는 바다에 환생(還生)한 사람이다.
세로기두경유진(世路岐頭更有津)
세상의 기로(岐路)에 선, 두목(頭)에게 전(傳)할 것이 있나니,
진동고인휴박촉(珍重故人休迫促)
귀하게 여겨야 할 아이(珍重: 임금)이니 고로,
사람들은 핍박과 재촉을 하지 말지어다.
장부심사임천진(丈夫心事任天眞)
장부의 심사(心事)에는, 천진(天眞)이 있느니라.
이 시(詩)는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선생이 1585(乙酉, 선조18)년에 대과에 급제하여,
예문관(藝文館) 검열(檢閱)겸 춘추관기사관이 되어 궐내에 근무하고 있을 때,
그의 종제(從弟)인 혼원(渾元)과 경원(景元)을 불러서는 시(詩)를 지어 보여 준 시(詩)이다.
1. 시(詩) 속에는 증산(甑山) 상제께서
친히 병풍(屛風)에 숨겨서 전한 흰 갈매기,
즉
백구(白鷗)가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正確)히 구분하여 밝혀 전하는 시(詩)인 것이다.
2. 이 시(詩)를 보면,
푸른 파도가 치는 넓은 바다에 사는 흰 갈매기가,
마침내 뜻밖에도 티끌이 가득한 인간 세상에 떨어지게 되었다고 하였다.
즉 인간(人間)으로 태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3. 이 흰 갈매기(白鷗)란
하늘이 어쩔 수 없이,
하늘이 하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보낸 사람을 지칭(指稱)하는 말이지,
사람들에 의하여 추천(推薦)된 사람을 칭(稱)하는 말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를 알 수가 없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4. 사람들은 흰 갈매기(白鷗)라는 말을,
술이 취해 헛소리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떠들겠지만,
진정으로 자세하게 사정을 이야기한다면,
물결이 치는 바다에 환생(還生)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5. 갈매기란 원래 바다에 사는 새이지만,
이 바다에 사는 새가 파도가 치는 바다에, 다시환생(還生)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즉 인간 세상에 다시 태어난 곳이, 파도가 치는 바다라고 하였다면,
그것은 어떤 가문(家門)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을 보면,
『非不勝(비불승) 治世耶(치세야)
십승(十勝)인 정도령이 세상을 잘 다스리지(治世) 못할 사람이 아니니
捕此黃(포차황)
십승(十勝)인 황(黃)을 찾아라.
海降門(해강문)
바다 해(海)자가 들어 있는 가문(家門)에 강림(降臨)하였는데,
蠻戒世界(만계세계)
어리석은 권세(權勢)을 잡은 자(蠻)들이 세상을 경계(戒)하니,
愼心言(신심언) 』
마음에 있는 말(心言)은 신중히 하라(愼)고 하였다, * * * *
그러자 한 사람이 질문했다.
"하나님 아들이 인간으로서의 성(姓)이 황씨(黃氏)씨인 것을 알 수가 있지만,
어느 황씨(黃氏)씨 가문(家門)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은 다시 설명을 시작하셨다.
" 황씨(黃氏) 가문(家門) 중에서,
바다(海)를 뜻하는 글자가 들어있는 가문을 찾으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격암(格菴) 선생께서 밝히는 말인 것이다." 라고 하자
주위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황씨(黃氏)씨라면, 먼저 장수, 창원, 우주, 평해를 말씀하시자,
사람들은 그 평해가 바다 해(海)자가 들어가는 바로 그 해(海)자가 아니냐며 웅성거렸지만,
명산 선생님은 계속 말씀을 이어 갈 뿐이었다.
"이미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십승(十勝) 정도령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게
되어 있다고 밝힌 것이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의 성(姓)은 황씨(黃氏)씨이고,
본관(本貫)이 어디이냐 하면, 바로 평해(平海)인 것이다.
그는 평해(平海) 황씨(黃氏)인 것이다.
평해(平海)란 넓고 넓은 바다를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즉 평해 황씨(平海黃氏) 가문에 태어난다는 것을,
이와 같이 파도가 치는 바다에 인간으로 다시 환생(還生)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구세주, 정도령, 미륵, 재림예수, 진인(眞人)이라 일컬어지는 그가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기로(岐露)에 처해서,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모르고 어려워하는데,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그 두목(頭目)인 자신의 후손(後孫)에게 전(傳)해 줄 것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즉 어려움을 뚫고 건너갈 수 있는 나루터가 있다고 하였다.
그 전(傳)해 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시피 하나님의 편지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는,
해월(海月) 선생 자신의 후손(後孫)이며, 하나님의 아들인 대두목(大頭目)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뜻이 담뿍 담긴 글들이 주옥(珠玉) 같이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백구(白鷗)인 두목(頭目)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이르는 말이다.
또한 그를 괴롭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귀하게 여기고 소중히 하여야 할 보배(珍重) 즉 아기장수이니,
사람들이 그 아이를 핍박(逼迫)하고 재촉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였는데,
이는 결국(結局) 모든 사람은 그 아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말인 것이다.
대장부(大丈夫) 즉 그 아이가 하는 일(事)과 그의 마음(心) 속에는 천진(天眞)이 있다고 한 것이다.
이 천진(天眞)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전적(辭典的)인 의미로는
인간의 본성(本性),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참된 마음, 타고난 그대로의 성품(性品)이라고 한다.
태진(太眞), 현진(玄眞), 천진(天眞), 금(金), 황금(黃金), 황정(黃庭)을 의미하는 말이다.
또한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 내편(內篇)에서는,
현진(玄眞)을 옥(玉) 또는 백옥(白玉)이라고 하였다.
사람을 늙지 않고 죽지 않게 하는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는 것이다.
또 선도(仙道)에서는 이 황금(黃金)이 태양의 정기(日之精)를 뜻하며, 임금(君)이며,
또한 이것을 먹은즉, 신(神)과 통(通)하게 되고, 몸은 가벼워진다(服之通神輕身)고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해월 선생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이 아이가,
그렇게도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진인(眞人) 정도령이라 말을,
백구(白鷗) 즉 흰 갈매기(白鷗)라는 말로 바꾸어 전한 것이다.
만일에 해월(海月) 선생의 글에서,
정도령이라는 글자로 표현했다면, 누구나가 다 해월(海月) 선생의 문집을 예언서(預言書)로 알겠지만,
해월(海月) 선생은 이미 세간에 많이 알려진, 누구나가 눈치챌 수 있는 정도령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은 알아차릴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자기의 후사자(後嗣子)로 점지한 사람을
백구(白鷗) 즉 흰 갈매기(白鷗)라는 은어(隱語)로 유서(遺書)에 남겨 전하였으니,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백구(白鷗)란 말하자면 하나님 아들의 암호명(暗號名) 같은 호칭(呼稱)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어느 누가 이런 참 의미를 알겠는가?
그러나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모든 일을 이 백구(白鷗)한테 맡겼으니,
앞으로 남은 목숨(殘生)을 모두 백구(白鷗)에게 바치라고 충고(忠告)하는 것이다.
또한 내용을 알기 전의 행위(行爲)는 문제(問題)를 삼지 않으니,
이후에는 정성(精誠)을 다하고 따르라며 당부(當付)하는 말의 의미도 들어 있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그 갈매기가, 즉 그 아기가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흉중에 갖고 있는 사람,
즉 하나님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주어 보낸 사람이니,
구박하고 핍박하고 왜 자꾸 늦어지느냐고 재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 증산(甑山) 상제님이 자기의 후사자(後嗣子)로 택(擇)하는 사람은 ✱
대순전경 초판 기유년 2(증산천사공사기 (甑山天師公事記)-9)에
『천사(天師)께서 가라사대
내가 사람을 쓰되 향리(鄕里)에 있어 롱판('멍청이'의 방언)의 칭호(稱呼)를 듣고
외론(外論)으로 군자(君子)와 천진(天眞)이라는 칭호(稱呼) 듣는 자(者)를 택(擇)하노라.』
라고 하였다.
자 그러면 도하지(道下止)는 어디인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396을 보면,
『有口而不能言(유구이불능언) 有耳而不能聞(유이이불능문)
다시 말해, 도통군자(道通君子)이신 구세주(救世主) 정도령이 어디에 계신가 하면,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귀가 있어도 능히 듣지를 못하는데,
道下止(도하지) 巽巳方大吉(손사방대길) 』
도하지(道下止)가 어디에 있느냐 하면,
손사방(巽巳方)이 대길방(大吉方)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손사방(巽巳方)이 어디인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405를 보면,
『十勝吉地(십승길지) 在何處(재하처) .....
십승길지(十勝吉地)가 어느 곳에 있느냐 하면
乾亥巽巳(건해손사) 水口西出(수구서출) 東流水(동류수) 巽巳方 大吉(손사방 대길) ***
강물이 동쪽에서 흘러와서 서해바다로 흘러 나가는(水口西出:수구서출)
손사방(巽巳方) 곧 인천(仁川)이 대길(大吉)하다고 한 것이다.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도편에서
손사방(巽巳方)을 찾으면 바로 인천(仁川) 나온다
다시 말하자면 도하지(道下止)가 바로 인천(仁川)에 있다는 것이다.* * * * *
아래 홍인진결(洪煙眞訣) 경기도(京畿道) 편에서
왼쪽 11시 방향의 "☆" 표식이 되어있는 부분이
손사방(巽巳方) 방향의 지역을 지목하고 있는데
바로 그곳이 인천(仁川)임을 알수 있다.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京畿) 분야표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도편에서
손사방(巽巳方)은 인천(仁川)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의 일심총론(一心摠論) Ⓟ49에
見聞而不聞(견문이불문) 言而不言(언이불언) 敎不知(교부지)
도하지(道下止)를 보고 들어도 모르고, 가르쳐 주어도 알지 못하며,
牛性在野(우성재야) 利在道下止(이재도하지)
우성(牛性)인 진인(眞人) 정도령이 도하지(道下止)에 있는데,
小舍耳(소사이) 川川是眞方(천천시진방) * * *
이 도하지(道下止)가 바로 소사(小舍)라고 하였다.
즉
소사(小舍)란,
ⓐ 조그만 집,
ⓑ 아이(小)가 사는 집,
ⓒ 아이(小)가 버려져 있는 곳이라 한 것이다.
ⓓ 아기장수가 있는 곳을, 곧 내 천(川)자가 들어 있는 인천(仁川)을 말하는데,
곧 귀에 들리는 소리로 천(耳川)자가 들어 있는곳 즉 인천(仁川)을 말하는데,
이 곳을 진방(眞方)이라 한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摠論)
八道之百餘州(팔도지백여주)
팔도(八道)에는 백여 고을이 있으니,
名小大(명소대) 川吉地(천길지) 一二三四處有之(일이삼사처유지) 而可擇吉地(이가택길지)
그 중에 이름이 크고 작은 천(川)자가 들어가는 지명이 여러 군데 있는데,
그 중 천(川)자가 들어가는 곳에서 길지(吉地)를 택하라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성산심로(聖山尋路:성산을 찾아가는길)편을 보면,
『不死永生(불사영생) 聖泉何在(성천하재)
또한 불사영생(不死永生)을 시켜주는 성천(聖泉)이, 어디에 있는가 하면(何在)
南鮮平川(남선평천) 紫霞島中(자하도중)
남조선의 부평(富平)과 인천(仁川) 사이에 있는 자하도(紫霞島)에,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 平川(평천) = 富平의 뒤글자 平(평) + 仁川의 뒤글자 川(천) *두 글자를 합치면 平川(평천)이 됨
萬姓有處(만성유처)
바로 여러 나라 사람이 함께 사는(萬姓有處)
福地桃源(복지도원)
복지(福地) 무릉도원(武陵桃源)인데
仁富尋(인부심) 』 * * * * *
인천(仁川)에서 찾으라 한 것이다. (仁富尋:인부심)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43장 Ⓟ46~47
『上帝之子(상제지자) 斗牛天星(두우천성) 葡隱之後(포은지후) 鄭王道令(정왕도령)
北方出人(북방출인) 渡於南海(도어남해) 安定之處(안정지처) 吉星照臨(길성조림)
상제지자(上帝之子 : 하나님의 아들)인 북두칠성(北斗七星) 정도령(正道令)이
있는 곳으로 길성(吉星)이 비추는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弓弓十勝(궁궁십승) 桃源地(도원지)
남조선(南朝鮮: 동서 각 교파에게 사람을 뺏기고 남은 사람들이 사는 조선)
자하도(紫霞島)에 신선(神仙)이 계시는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궁궁이신 십승정도령이 계신 도원지(弓弓十勝 桃源地)인데 ,
즉 도원지(桃源地)란 무릉도원(武陵桃源)의 준말
二人橫三(이인횡삼) 多會仙中(다회선중) 避亂之邦(피란지방)
二人橫三 ( 二人⟶仁 / 橫三⟶川 ) 즉 인천(仁川)에
많은 신선(神仙)이 모이는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피란지방(避亂地方)으로,
多人(다인) 往來之邊(왕래지변) 』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도로변(道路邊)에 있다는 것이다.“
정북창(鄭北窓: 龍虎道士) 선생의 궁을가(弓乙歌)를 보면,
『道下止(도하지)가 무엇신고 道通君子(도통군자) 居處(거처)이라 Ⓟ25 』
도하지(道下地)가 무엇인고 하면,
도통군자(道通君子)가 거(居)하시는 곳이며,
『一人到處(일인도처)에 萬人濟(만인제)이 利在弓乙(이재궁을) 道下地(도하지)라 Ⓟ25 』
하나(一)인 사람으로 인하여 만인(萬人)이 구제(救濟) 받을 수 있는 이로움이 있는 곳,
즉 궁을(弓乙)이 계신 곳을 도하지(道下地)라 하였으며,
『修道處(수도처)가 弓乙地(궁을지)라 Ⓟ28 』
또한 수신(修身), 수도(修道)하는 곳이라 한 것이다.
도하지(道下地)를 궁을지(弓乙地)라고도 한 것이다.
『朝鮮江山(조선강산) 名山(명산)이라 道通君子(도통군자) 또 낫구나 Ⓟ12 』
조선강산(朝鮮江山) 명산(名山)이라
도통군자(道通君子) 또 났구나, 했으니 한 번 난 것이 아니란 것이다.
그러면 다시 오신 도통군자(道通君子)께서는 어디에 계신가?
그 도통군자(道通君子) 계신 곳이 도하지(道下地)라 한 것이다.
『一人之化萬人福(일인지화만인복)이 此時成道(차시성도) 弓乙歌(궁을가)라 Ⓟ10 』
그 한 분이 계신 곳에서 많은 사람이 그 분의 교화(敎化)로
도통현인군자(道通賢人君子)가 되는데, 그 수가 만인(萬人)이라 했다.
즉 흔히 말하는 일만 이천(一萬二千) 도통군자(道通君子)가 나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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