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1910년 3월 26일 사형집행 15분 전,
마지막 소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안중근 의사의 답이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을 다 읽고 어머니가 직접 지어주신 수의를 입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세상을 떠나신 안중근 의사 .
여순감옥 투옥 중에도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라는
유묵을 남기신 이유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필자가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니
중학교에는 도서관이있었는데
그 도서관에는책이 얼마나 많던지
난 그때부터 쉬는 시간이면 도서관에서 살다싶이 하고
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주니
하교 시간이면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집에가서 읽기도 했다
정말 수 많은 책을 읽었다
지금도 난 매일 글을 읽는데
주로 논어 맹자 노자 명심보감 채근담을 자기전에
꼭 읽고 잠이 들기에
정말 수불석권(手不釋卷)을 꼭 실천한다
이 또한 습관이리라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스마트폰이 발전할수록 독서량은 줄어들고 있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수불석권(手不釋卷)'이 옛말이 되고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수불석폰의 시대가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시;간 나면 스마트폰을 좀 멀리하고
책을 읽는 습관을 길렀음 좋겠다는 생각에
붓 들어 수불석권(手不釋卷) 을 써 본다
2024년 04월 15일
운성 김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