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매니큐어
'달자의 봄' 채림 등 연예인 검정색 애용
KBS 드라마 '달자의 봄'에서 탤런트 채림이 선보인 까만 손톱이 유행이다.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해 국내 여자연예인들이 애용하면서 유행 컬러로 부상했다.
단정·깔끔한 손톱에 적당
다만 잘못 바를 경우 마귀할멈처럼 보일 위험이 있다. 따라서 최대한 단정하고 깔끔한 손톱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또한 긴 손톱보다 짧고 둥근 손톱에 발라야 더 예쁘다. 이때 큐티클(cuticle)을 깔끔히 정리한다. 아무래도 색깔이 짙어 손톱과 큐티클의 경계가 눈에 잘 띄어서다.
착색의 위험이 있으니 베이스 코트는 꼭 바른다. 베이스코트는 네일 컬러가 얼룩지지 않고 또 손톱이 변색되지 않게 도와준다.
네일 컬러는 두 번 발라준다. 그래야 본래의 색상이 나온다. 마지막엔 톱코트를 바른다. 톱코트는 손톱표면에 단단한 막을 형성해 손톱에 윤기를 준다.
블랙과 실버의 믹스 매치
만약 블랙이 부담스럽다면 또 다른 유행컬러인 실버와 믹스 매치한다. 이때 끝부분에 다른 색을 칠해 색다른 느낌을 전하는 '프렌치 스타일'을 시도한다. 먼저 연한 실버 컬러를 바른 뒤 블랙으로 사선 프렌치를 그린다. 발톱일 경우 끝부분을 일자 프렌치로 처리한다.
가능하면 복잡한 장식은 삼간다. 컬러 자체를 살려주는 게 보다 멋지다.
화장품 브랜드 DHC 미용상담팀의 송담희 강사는 "블랙이 부담스럽다면 네이비나 실버, 혹은 현란한 핑크 컬러를 추천한다"고 말한다.
또한 송 강사는 "올해는 한 가지 컬러를 깔끔하게 바르는 게 대세다. 지난해 인기를 끈 '그라데이션(gradation) 효과'는 다소 시들해졌다"고 덧붙였다.
▶여름철 페디큐어
여름엔 아무래도 발가락 노출로 인해 페디큐어(pedicure)도 신경 써야 한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홍보 관계자는 "빨강 혹은 검정 등 과감한 원색이 인기"라고 말한다.
샌들 색상과 매치가 '최우선'
기본적으로 페디큐어는 샌들 색상과의 조화가 관건이다.
샌들색상에 따른 추천색깔을 정리해 보면
⊙ 화려한 컬러의 샌들엔 실버를 추천한다. 실버 베이지나 펄 그레이도 무난하다.
⊙ 광택이 있는 새틴(satin) 소재의 오픈 토슈즈라면 블랙에 가까운 진한 초콜릿 컬러를 바른다.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 난다.
⊙ 보석 등 장식이 화려한 샌들엔 블랙이나 광택이 없는 그레이가 깔끔하다.
⊙ 메탈릭한 느낌의 샌들은 슈즈 컬러에 따라 궁합이 맞는 에나멜 컬러가 달라진다.
실버슈즈라면 스카이블루나 그린 컬러가 살짝 감도는 블루, 골드라면 강렬한 레드나 와인 컬러가 잘 어울린다. 또한 펄감이 가미된 블루나 그레이 슈즈는 심플한 화이트나 골드가 살짝 도는 다크 브라운이 좋다.
⊙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레드 컬러 샌들엔 투명한 느낌의 베이지나 그린을 권한다.
⊙ 블랙은 어떤 색이건 잘 어울린다. 세련된 느낌을 원한다면 실버나 골드, 로맨틱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핑크 에나멜을 추천한다.
⊙ 화이트 샌들엔 과감한 컬러가 어울린다.
블랙이나 레드를 발라보자. 만약 신발에 맞춰 매번 바꿔 바르기가 귀찮다면 살색과 비슷한 골드나 베이지 컬러가 적당하다.
온라인 쇼핑몰 엠플의 차주희 패션CM은 "샌들이 심플하면 발찌나 스티커 문신으로 포인트를 준다. 하지만 샌들이 너무 화려하면 페디큐어 정도로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데일리노컷뉴스 신진아 기자 sin@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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