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화산 나홀로 달빛도보
2015.7.1(수)
<달빛길>
태화저수지 - 입화산 전망대 - 입화산 정상 - 울산어울길 - 길촌마을 - 성안 달빛누리길 - 함월루 -
독수리공원 - 치유의 숲 - 도화골입구 - 중구청(2시간30분)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DDD3E559495121B)
6월의 마지막 밤...보름날은 비가 내렸다...보름을 하루 넘긴 7월의 첫밤은 달빛이 밝을 것 같다.
퇴근하고....져녁먹고...12번 마을버스를 타고...변전소 맞은편에 내렸다.(19시30분)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B703E5594951423)
태화저수지에서 입화산으로 연결되는 구름다리에서 노을을 감상하며...괜시리 서성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77C3E5594951616)
입화산 참살이숲 누리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C6D3E559495181C)
낮과 밤이 교차하는 시간...대부분의 새들은 하루를 마감하고 둥지로 돌아간 듯하다.
그러나 아직 짝을 찾지못한 새 한마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분주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6F93E559495190F)
나홀로 땅거미가 진 산중을 걷어 오르고 있다...妙行無住....아름다운 삶에는 머무름이란 없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2A53E5594951B12)
묘행무주...금강경에서 따온 내 블로그의 명칭이다.
살면서 좋은 일이 찾아와도 그 일에 취해 오래 머무르지 않고...
살면서 나쁜 일이 찾아와도 그 일에 슬퍼서 오래 머무르지 않는 바람같은 삶이고 싶은 내 소망을 담은 이름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C543E5594951D1E)
해발196m에 위치한 입화산 전망대에 올랐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1AC425594952120)
도시의 불빛속으로 달빛이 스며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620425594952203)
달빛정기만 받아도...시원한 바람만 불어와도...기쁘고 행복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D7342559495261B)
입화산 정상에 올랐다...입화산 정상에서도 전망대 못지 않은 야경을 볼 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825425594952818)
정상에서 길촌마을 방향으로 울산어울길을 따라 내려간다.
길이 낯설다...왜일까?...생각해보니...길에 전에 없던 계단 등을 설치한 때문인 것 같다.
약간은 불편한 듯 자연스런 길이 좋은 길인데...아쉽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804425594952A18)
입화산들머리에서 길촌마을까지는 시멘트도로를 따라 걷는 구간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D6C3E5594952C22)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2413E5594952D1A)
가로등불이 없었다면 달빛이 더 밝게 비추었을텐데...
그래도 참 좋다...나뭇가지사이로 바람따라 일렁이는 저 달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42F3E5594952F19)
길촌마을 안길로 들어서니 온동네 개들이 다 짖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C6E3E5594953115)
길촌마을 옥동 - 농소간 도로공사구간을 지나 가로등이 예쁜 인도를 걷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41E3E5594953220)
성안 달빛누리길 - 달빛코스로 진입...차량의 매연은 피할 수 없다.
이 길은 차량통행이 잦은 초져녁 달빛길보다는 차량통행이 뜸한 새벽달빛길을 걷는게 더 좋을 것 같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C713E559495331C)
무지둘레길 숲속길을 걸어서 함월루로 간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7153E5594953518)
달빛이 머무르는 함월루는 적요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EBF3F5594953A15)
함월루에 올라 시내 야경도 보고...달구경도 하고...혼자서도 잘 논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A5A405594954434)
경찰청 후문 횡단보도를 건너면 새롭게 단장한 독수리공원이다.
이것이 무엇일까 궁금...아래로 들어가 본다...별자리가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192405594954516)
성안중학교입구에서 치유의숲으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FA5405594954705)
<치유의 숲>은 가로등이 환하게 불을 밝혀 밤에도 여가시간을 보내기 좋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981405594954807)
익숙한 오솔길을 걸어...세상속으로 하산하는 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CC83E5594958715)
도화골입구 이정표에서 카페배내 앞을 지나...중구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6983E5594958A12)
밤10시...달빛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집앞까지 왔다...
내일도 달빛이 좋을텐데...피할 수 없는 회식때문에 오늘처럼 달빛속을 걸을 수 있을까?
첫댓글 무아님은??? 두 분이 싸우셨나벼 ㅋㅋ
ㅎㅎ...밤에는 다칠까봐 집에 고이 모셔두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