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333]愚伏先生詩-澆花[요화]
澆=물댈 요, [본음] 물댈 교. 澆花 요화=꽃에 물을 주다.
澆花[요화]- 愚伏,鄭經世
纔見離披便見殘
盛衰相代苦無端
憑君莫用催開法
留得枝頭蓓蕾看
古方고방= 고방(古方)에 이르기를,
以馬糞이마분= 말똥을 물에 타서
糞=똥 분.
淸澆花청요화= 꽃에다가 주면
澆= 물댈 요.
翌日익일= 내일
翌= 이튿날 익.다음날 익.
開者개자=필 꽃이
卽日즉일= 오늘
便開云변개운= 바로 핀다.”라고 하였다.
纔見재견= 보자마자
纔= 겨우 재, 조금. 잠깐. 밤색 삼.
離披리파= (꽃이) 활짝 핀 모양. 분산되다. 흩어지다.
便見殘변견잔= 곧바로 시드나니
盛衰성쇠= 성함 쇠함
相代상대= 서로 바뀜
苦無端고무단= 참으로 단서 없네
憑君빙군= 그대의 힘을 빌려
莫用막용= 꽃 일찍 안 피우고
憑= 기댈 빙. 동자(同字)凴 속자(俗字)慿
催開法최개법= 일찍 안 피우고
催= 재촉할 최.
留得류득=남겨 두다.
枝頭지두= 가지에 달려
蓓蕾看배뢰간= 꽃봉오리 보다.
蓓蕾=막 피려고 하는 꽃봉오리
蓓= 꽃봉오리 배.蕾= 꽃봉오리 뢰.
우복집 제1권 / 시(詩)愚伏先生文集卷之一 / 詩
澆花 古方。以馬糞淸澆花。
翌日開者卽日便開云。
纔見離披便見殘。盛衰相代苦無端。
憑君莫用催開法。留得枝頭蓓蕾看。
꽃에 물을 주다. 고방(古方)에 이르기를,
“말똥을 물에 타서 꽃에다가 주면
내일 필 꽃이 오늘 바로 핀다.”라고 하였다.
한창 핀 걸 보자마자 곧바로 시드나니 / 纔見離披便見殘
성함 쇠함 서로 바뀜 참으로 단서 없네 / 盛衰相代苦無端
그대의 힘을 빌려 꽃 일찍 안 피우고 / 憑君莫用催開法
가지에 꽃봉오리 달려 있는 거나 보리 / 留得枝頭蓓蕾看
ⓒ 한국고전번역원 | 정선용 (역) |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