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봇 초무침입니다.
군부(군봇)은 사진처럼 딱딱한 물체가 등에 붙어있고라~ 딱딱한것 않붙은 놈들도 있긴 있어라! (진도서는 않붙은것이 더 만합띠다.)
그라고 등어리 주변 가장자리엔 모래알 맨칠로 째끔한 돌기들이 붙어 있슨께 깨깟치 손질 잘해야 댜라~
젤루 첨으로 할일은, 한쪽에선 물을 폭폭 끓인단 말이요!
물 끊는 시간에 군봇 손질해서 양은 그릇에 담아 놓고 폭폭 끓이던 물을 솥에서 쪼빡으로 퍼서 군봇 손질해서 담어논 양은 그릇의 군봇에 사정없이 부스믄 요놈들이 째끔하게 오그라든단 말이요! (쉽게 말하믄 살짝 데친다고 하믄 이해가 빠를것이요!)
양손으로 싹싹 비벼주믄 군봇 가장자리 주변에 송글송글 붙어 있던 작은 돌기들이 홀라당 빗께져불고 하얀 군봇 속살이 나온당께라~
아무튼 등에 붙은 딱딱한 물체는 손으로 직접 띠어서 딘져불믄 댜라~ 하여간 등껍징 띠여 내불고~
군봇을 초고추장을 찍어서 바로 잡솨도 되고라~ 양판에 초고추장하고 군봇을 항꾸네 넣고 손으로 조무락거려서 회무침이나 양념무침, 맨글어 잡솨도 댜라~
군봇을 "탕" 을 끼레먹어도 손찬히 맛납띠다. 초된장 무침도 괜츰하고라~
오돌 오돌 씹히는게 아주 특별한 느낌이 든당께라~ 요거 군봇 무침을 막걸리 안주로 딱이지라~ 캬~
하여간 맛 징하게 좋아라~
하여간 봉암성님! 이래도 군봇을 몰루것쏘~?
그라믄 나도 더 이상은 안갈쳐줄라~ 봉암에 사시는 하납씨들 한테 물어 보시쇼! 요세도 진도에 가믄 바닷가 풀섶에 있긴 있어라~
하여간 그케 알쇼~!
저는 이만 바쁜께 걍~ 가요~~잉! =3 =3 =3
|
|
첫댓글 ^^ 드뎌 올리셨군요^^ 먹구싶어라.......... 흐미 꿀꺽... 감사합니다 선배님 아따 먹구싶어요 ^^
울엄니께서 뜨거운 물에 살작 데치어 고추장에 무쳐주면
캬
ㅎㅎ
드뎌 알았구만이라~^^
솔찬히 고맙쏘~
솔찬히 속살좋아허요~
속살너무조아허진말쇼~^^
내 쪼끔 알면서도
이리 후배님의 구수한 보배의 섬 말하고
야그 듣기위해 모른척 했지라...^^
고맙지라?
안갈쳐줄까바 터억허니했당께...
꾸미다본께땀나요.^^
지금도 보전 뒷개가믄 있는는디요^^여름 휴가때 오세요^^ 저 조금있다 진도가요^^
은제 가요?^^
그라고
은제 오요?^^
압따~ 참말로~
봉암 성님은 다 암시로 동생을 골려먹었다고라~
내가 너무 오지람이 넣어서 요케 맨날 당하고만 산가 몰루긋쏘!!
하여간 성님 언제 두고 봅시다~~ 요번에 당한거 두배로 갚을텐께~~ ㅋㅋ
손톱만치 쪼오끔 알었당께 그라요오~
우리사인디 머 그란걸같고그라요~
내언제한잔살튼께기다리쇼오~^^
그라고그란것은모두잊어불쇼오~
바쁜이시상인께그라지라^^
삼당에재관이하고동창이오ㅎㅎ
이 존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