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오디오와 컴퓨터
 
 
 
카페 게시글
법고창신 한국인 ICT폴리텍대학(광주캠퍼스)
관운 추천 0 조회 511 16.10.16 11:4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6.10.16 12:15

    첫댓글 제가 이 학교를 선로설비 기능사 1년과정을 수료했습니다. 1년도 지긋지긋한데 2~3년 동안 공부하는 것은 거의 곰이 동굴에서 마늘과 쑥만 뜯어먹는 일 만큼이나 어려운 과정입니다. 많은 우수한 정규과정 학생들이 정규과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실력을 쌓고 관련 자격증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수들은 학생들의 인성도 면밀히 관찰하고 기업에 추천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등록금이 110만원이라고 하니 직장을 다니다가 추천서를 받고 입학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가지로 불리한 조건입니다.

  • 작성자 16.10.16 12:31

    본인은 1993년 서울시립청소년직업전문학교와 1994년 정보통신직업전문학교를 수료했습니다. 당시로서는 매우 드문 경우로 컴퓨터와 통신을 할 수 있다는 자격증 때문에 졸업도 하기 전에 당시 조흥은행 전산실에서 데이타통신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1995년 당시 저는 은행전산실 사무실 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으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잡는데만 6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업무를 파악하고 장애처리와 신규개통, 각종 선로공사를 하기까지는 꼬박 1년이 걸렸습니다. 저에 후임자가 왔을때 지체장애인으로 내가 어떻게 이런 사람과 일을 할 수 있는가? 회사에 항의도 했지만 자기네들은 모르쇠로 시치미를 뗐습니다.

  • 작성자 16.10.16 12:41

    할 수 없이 모든 일은 제가 직접 처리하고 후임자에게는 옆에서 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신규개통과 잡공사는 혼자서 해결했습니다. 함께 있은지 2년 6개월이 되자 어느정도 일을 처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은행측에서 "우리가 돈을 주니까 우리가 시키는데로 하라"는 데에 불만을 품고 "나는 우리회사 사장이 월급을 주고 파견된 것임으로 은행측이 주는 돈은 받지도 않았다"고 맞섰습니다. 은행과 회사는 관계개선에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과정에 책임자였던 본인은 해직되었습니다. 그 후 본인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고생하다가 겨우 추스려 한전 고양지점과 파주지점에서 통신설비를 위탁관리하게 되었습니다.

  • 작성자 16.10.16 12:56

    은행이 망하는 법이 거의 없는데 조흥은행은 2006년 신한은행과 합병되어 버렸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하루아침에 말아먹다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 저는 무식한 행원들이 협력업체를 대하는 것을 보면서 고객의 돈을 가지고 장사하면서 온갖 갑질을 다하는 것을 보면서 물질만능주의를 보는 듯 했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