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윤지영 작사/작곡)은 1976년
「김세화」가 발표하여 크게 히트한 곡으로 원래는 싱어 송
라이터 '윤지영'의 대표 곡이자 데뷔 곡이기도 합니다.
'윤지영'은 1973년 문호(文豪)'빅토르 위고'의 詩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을 모티브로 삼아 본인이 작사 작곡하여 '성음 제작소'에서
발표한 '윤지영 1집과 2집'에 수록하였습니다.
'윤지영'은 1978년 3집 앨범을 냈으나,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쓸쓸히 사라져야 했죠.
「김세화」는 1956년생으로 그녀가 19세가 되던 1975년, 유명'DJ
이종환'이 운영하던 '셀부르' 기획 작품 집을 발표하는데 이 음반을
통하여 데뷔했으며, 1976년에도 독집 앨범을 발표하였으나 반응이
신통치 않았고, 1977년 송창식, 이영식, 최병걸 등이 참여한 음반을
통해 송창식의 곡 "나비 소녀"를 발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나비 소녀"가 메가 히트하는 바람에 같은 앨범에 수록
되었던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도 덩달아 크게 주목 받았으며
그 인기는 한동안 계속됩니다.
그 후, 1977년 9월 영화 '겨울 여자'가 개봉되었는데 이 영화의 OST
"눈물로 쓴 편지"와 "겨울 이야기(with. 이영식)"가 히트 되어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누립니다. 그리고 1979년 '권태수'와 듀엣으로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 곡인 "작은 연인들"이 다시 크게 히트합니다
이렇게 1970년대 후반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김세화」는 이 후
몇 년 간의 침체기를 거쳐 1985년 '백영규' 작곡의 "잠자는 인형"
이라는 타이틀 곡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2번 트랙의 "아그네스"가
약간의 반향을 일으키는데 그칩니다.
이후 몇 번의 앨범 발표가 있었으나 결과가 그리 신통치 않았고
그렇게 그렇게 점점 대중에게 잊혀진 가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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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
날으는 새처럼 날개가 있다면
내 노래에 돛 대가 있다면
흐르는 강물에 사랑을 띄우리
먼 훗날 당신이 그리워 질 때
먼 훗날 당신이 보고파 질 때
새처럼 날으며 강물처럼
당신 곁에 흐르리
먼 훗날 당신이 그리워 질 때
먼 훗날 당신이 보고파 질 때
새처럼 날으며 강물처럼
당신 곁에 흐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