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해변서 낙뢰 피해 30대 숨져… 나머지 5명은 ‘회복 중’

[누구도]

양양 해변서 낙뢰 피해 30대 숨져… 나머지 5명은 ‘회복 중’

정성원 기자
입력 2023.06.11. 10:59
업데이트 2023.06.11. 11:01

강원 양양군 설악해변에서 낙뢰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30대 남성이 숨졌다.

119 구급대원들이 10일 양양 설악해변 낙뢰사고 현장에서 구조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11일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쯤 속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36)씨가 숨졌다. A씨는 전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끝내 숨졌다.

A씨 등과 함께 사고를 당한 B(43)씨 등 5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5시 33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A씨 등 20~40대 남성 6명이 낙뢰 시고를 당했다. A씨와 B씨 등 5명은 서핑을 끝내고 해변에 앉아 있다가, 나머지 1명은 우산을 쓰고 서 있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30m 반경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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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원 기자
정성원 기자 편집국 사회부 강원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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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민주봉투당
2023.06.11 11:42:21
벼락맞아 D져라는게 한국 전통 욕 중 하나인데... 이런거 보면 우리 한국인도 참 잔인한 민족성이 있다... 벼락을 맞든말든 그건 부주의에 의한 사고일 뿐이고 여기에 이상한 운명론을 대입시키는건 곤란... 여행이라는게 이미 사전에 예약된 거라서 기상이 좀 안좋아도 웬만하면 나서게 되는데 그래서 사고가 지속되는 듯 하다... 재수 없으면 여행 가서 며칠 호텔방에 있다가 오는 사태도 발생... 그러나 어떤 경우든 무리수 두지 말고 주어진 여건하에서 움직인다면 사고는 대부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답글작성
14
3
묘향산 도사
2023.06.11 12:52:48
한 사람이 우산을 쓰는 바람에 30미터 안의 사람들도 피해를 볼 수 있군요

답글작성
9
0
꿈꾸는자유
2023.06.11 13:42:14
전기 유도체가 하나도 없는 해변에서 우산을 쓰고 있었다는건 '나 번개로 때려주세요' 라고 소원을 비는거랑 마챤가지인데? 거기다 서핑하고 젖은 상태에서? 자살하는 방법도 참 다양하네...

답글작성
5
0
바우네
2023.06.11 17:35:36
'낙뢰 시고를 당했다'(?) '낙뢰 사고를 당했다'이겠지요.

답글작성
3
0
수녀를꼬신스님
2023.06.11 13:13:25
이거봐 기자양반. 낙뢰 피해 30대 숨져가 뭐야? 낙뢰를 피했는데 왜 숨졌을까 하고 어리둥절 했단말이야. 그냥 낙뢰 맞아 숨져..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해하기 쉽게 기사 좀 써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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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오대한
2023.06.11 13:28:53
낙뢰에 대한 피해라는뜻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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