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3장 1-11절 "하나님의 때를 겸손히 기다리며 항상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는 삶"
오늘 본문은 인생의 여러 경우와 창조세계의 여러 가지 현상을 지적하며 모든 일에 때가 있음을 말씀합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때가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 때를 주관하십니다.
세상에서 모든 사람에게 가장 공평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사업을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사람도, 공원에서 무료하게 노니는 노인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공평하게 24시간을 주셨습니다.
아마, 이것까지도 불공평하다면 살맛이 안 날 것입니다. 이렇게 공평하게 주신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건강이나 물질은 다시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한번 지나가 버리면, 다시는 주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열정적으로 뛰어다닙니다. 열심히 뛰면 어느 정도 뛴 만큼 얻어질 것입니다. 건강을 얻기 위해 새벽 운동을 나갑니다. 물질을 얻기 위해 새벽시장으로 나갑니다. 학위를 얻기 위해 새벽 도서관으로 나갑니다. 이러한 수고를 하는 사람들에게 솔로몬은 전합니다.
인생에는 종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전도서 3장에서 하나님 앞에서 서서 평가받을 때, 부끄럽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의 시작을 ‘헛되도다’라는 외침으로 시작했습니다. 2장에서는 솔로몬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왜 모든 것이 헛된지 가르쳐 줍니다. 그는 모든 것을 가져보고, 누려보고, 만들어 보았는데, 마치 하나님처럼 천지를 창조하듯이 모든 것을 따라 해 보았는데, 그것 역시 ‘헛되다’라는 결론을 전합니다.
3장은 솔로몬이 모든 인생에 주어진 시간, '때’라는 것에 대해서 말합니다. ‘왜 인간은 열심히 해도 헛된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의지해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전합니다. 전도자는 모든 일에는 ‘때’, ‘기한’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의미는 ‘사람이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다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한여름에 눈이 오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한다고 내릴 리 없습니다. 겨울에 반소매 옷을 입을 정도로 따뜻할 수 없습니다. 종종 어떤 사람을 향해 ‘철부지’, ‘철없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철없다’라는 말은 ‘시기를 모른다.’라는 말입니다. 인간의 계획과 노력으로 다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때’라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밀어붙인다고 모든 것이 성취된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수고와 계획을 뛰어넘는 것은 “범사에는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에는 때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기한은 누가 정했습니까?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이 반복되는데, 이런 법칙은 누군가는 정했는데, 그 기한을 정하신 분에게 순종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과학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생명도, 모든 질병도, 사람의 운명까지도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처럼 환상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범사에는 기한이 있고, 천하 만물에는 때가 있어서 거슬릴 수 없습니다. (1절)
2-8절 솔로몬은 인생의 삶을 구체적인 예를 들고 있습니다.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일어날 경우를 구체적인 예를 살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거슬릴 수 없는 것들을 나열합니다. 그는 이렇게 14가지의 사람의 때를 기록했습니다. ‘
날 때’, ‘심을 때’, ‘죽을 때’, ‘헐 때’, ‘울 때’, ‘슬퍼할 때’, ‘돌을 던질 때’, ‘안을 때’, ‘찾을 때’, ‘지킬 때’, ‘찢을 때’, ‘잠잠할 때’, ‘사랑할 때’, ‘전쟁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의 주기를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2)라고 합니다. 사람의 출생을 스스로 정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세상에 자신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출생한 것을 자기 의지대로 출생지, 출생 시간, 출생 가문에 출생하지 않았습니다. 출생을 모른 것처럼, 이제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누군가가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을 향해 큰 계획을 세우고 출생하게 하셨고, 또 죽게 하실 것입니다. 출생도 자신의 의지가 아닌데, 우리의 삶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는 죽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잘 태어났고, 잘 살고 있고, 그리고 잘 죽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더 잘 아시는 분, 우리에게 천하만사에 귀함과 때를 주신 분, 바로 그분께서 우리의 모든 때를 주장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파종은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는 꽃을 피웁니다. 가을에 추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입니다. 사람에게 자연적인 순리를 주셨는데, 그 순리를 따라 기회를 잘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열매를 맺으란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사람들의 생각보다 크신 분, 때를 주장하는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 예화) 어떤 분이 40-50세인데 고시(考試)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10여 차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시험을 보는 사람은 헛된 인생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이런 사명이 아닌가 보다 하고 돌아서야 합니다.
▶ 고시 공부한다고, 주위 사람들만 고달프게 만듭니다. 속단한 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는 지나가지 않았을까요? 가령 고시에 합격해도 고시 합격 동기생들이 20-30대 자식뻘 되는 사람들이라 화합도 잘 안 됩니다. 그럭저럭 세월만 지나가는 것입니다. 인생 고시 공부에 다 받치고, 무엇 하나 얻은 것 없이 폐인(廢人)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기에 맞게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기회를 활용하시지 못한 것 다시 한번 하나님께 큰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을 허랑방탕하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은 많은 것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우리를 윤택하게 만듭니다. 이곳에서 소망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세상 것에는 소망이 없습니다.
1-8절까지 결론을 9절-11에 내립니다.
[결론]
9절 사람의 노력을 통해 많은 것을 얻습니다. 솔로몬은 그러면 그럴수록 질문이 오릅니다. “일하는 자가 그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라고 하였습니다. 대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의 수고 결과가 무엇입니까? 인생의 마지막 결론은 ‘인생의 노고’뿐입니다. 이것이 솔로몬의 결론입니다.
사람들은 평생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면서 일들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것 중에 영원한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이 이룬 것들은 영원한 것 중 하나도 없습니다.
솔로몬은 사람의 끝을 보면서,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노력을 따라 수고한 인생을 본 결과로 하나님께 연관을 짓고 있습니다. 세상의 일에 대해 주관자는 누구입니까?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11절을 보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라고 합니다.
일에 대한 수고는 헛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헛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의 처음과 끝인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인생은 한계점이 있는 한시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인생에 아무리 능력 있어 보일지라도 피조물입니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주관하신 하나님을 우러러보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이 들어 있음을 믿는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202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