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트루스포럼 “계엄령 선포한 尹대통령 지지”
동문·대학원생 모임으로 구성… 체제전복세력과 끝까지 싸울 것
서울대 동문회원과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트루스포럼이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인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체제전복세력에 대해 끝까지 싸울 것을 밝혔다.
트루스포럼은 최근 서울대 게시판에 ‘거짓과 선동의 공범, 언론의 책임을 묻는다’란 제목의 이 같은 대자보를 붙였다.
이들은 “언론은 팩트가 생명이다. 팩트를 상실한 언론은 이미 죽은 것이다. 오늘날 언론은 정치적 도구로 전락,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며 “이제 언론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광우병 사태’에 대해 “MBC ‘PD 수첩’은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송송 구멍탁’이라는 괴담을 퍼뜨려 국민적 공포를 조장했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보도와 관련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처리수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민주당은 ‘방사능으로 범벅된 물고기를 먹게 된다’고 선동했다”면서 “과학과는 거리가 멀다. 처리수 방류를 동의한 정부를 향해 ‘친일’이라는 낙인을 찍고 맹비난하며 여론을 조작했다”고 했다.
이어 “결국 정부는 이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1조 6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어촌과 횟집 관계자 등 서민들이 감당해야 했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 뒤 “12월 3일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계엄령 선포 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윤석열 정부 사람들과는 상종을 못하겠다’고 본국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를 두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utterly false)’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은 12월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상황을 알리고, ‘마지막까지 국민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발언했는데도 MBC는 ‘마지막까지 국민들과 싸우겠다’로 자막을 내보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을 일으켰다고도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엔 지난 2년 반 동안 자행된 민주당의 만행이 정리돼 있다”면서 “22회의 정부 관료 탄핵소추안 발의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야당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한 입법 발의, 간첩죄 개정 반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예산 대폭 삭감,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부패 조직적 은폐 등 대한민국의 안보와 자유민주주를 뒤흔든 건 도대체 누구냐”고 물었다.
이어 “대통령의 법적 권한에 의해 행해지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지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대통령의 계엄선포가 곧 내란이라는 맹목적인 프레임으로 탄핵몰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