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미~ 너무 올만이라 할 말이 없구만 그라도 새해인디 뭔가 긁적-벌쭘
하이구~ 내 오늘은 파김치구댔구만요.
어제 예정에 없는 음주가무를 즐겼더니만...몸 상태 다운다운다운
토끼눈으로 새벽에 일어나 어미의 부재로 울 새끼 굶을까봐 콩나물국이랑
두부부침, 계란말이, 오징어채무침에 동치미 꺼내놓고 방학이라 퍼지게
자는 아들 깨어 아침 먹이고 ...."아들! 오늘 엄마 없거던, 영어랑 문제집
혼자 다하구 11시부 태권도 다녀오구, 점심은 밥만 퍼서 먹고 12시50분
버스타고 영어캠프참석하구 민석이 집에 놀구 있어...엄마 누나한테 갔다가
모임 끝나면 데불로 갈께"...띵한 얼굴로 멍하게 보는 놈을 못미더워하며
'하이구 자식 셋데마 내 죽갔구나'는 생각하며 대충 청소하구 9시에 집을 나섰더래요.
ㅎㅎㅎ~ 누가 물었나? 묻더나? 물어봤나?ㅇ0ㅇ머쓱머쓱
아웅! 딴지 걸지말고 기양 봐욤^^*
어디까지나 고향사람들 위해 망가지는 희생정신이라니께요(좋은거니께 마셔욤ㅁ).
나의 애마 싼타페 꼬라지가 가관이라 오늘 확실히 때빼고 광내려구 현대주유소에
갔거던요. 흐미~어찌 날씨가 쌀쌀하더라니 청소로봇이 얼었다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가는 날이 장날이면 좋은 것?? 그럼 아니구 장날인줄
알고 갔더니 쉬는 날??? ...배나 불리자 싶어 기름 가득넣구...
거죽은 비록 성은 노씨요 이름은 내친구 숙자랑 똑 같을지라도 속 좀 챙겨 내면의
성숙을 추구하자고 바람쎄게 나오는거랑 땡기는 걸 다 들고 청소 시작했는데
그동안 나의 게으름이 하늘을 감동시켰는지 진짜 지저분 너저분 허저분 ...살짝 부끄,
1시간을 넘게 내부 청소를 했다요. 나중엔 안 춥고 손바닥에 땀나면서 덥더라요.
내부라도 깨끗하니께 한결 기분 업되구 좋아하는 노래 다운받았던 cd 쾅쾅 울리며
고속도로를 질주했다요.
허걱~ 그 아름답고 심오한 대중가요를 듣는데 잠이란 놈이 자꾸 내게 딴지를 걸까요?
휙~저리가, 지우개 어딨노? 지워버려, 훠이 훠이~~ 황천가자고 꼬시네...
됐거던, 됐거던요. 잠이여 밤에 보자. 내 그때 널 확실히 제대로 품어줄텐께...
지금은 아니거던, 진짜 아니거던, 사람만 눈치있어야 하는 것 아니랑께...
이빨로 입술 잘근잘근 씹으며 참고 참아 서울산 아이씨 통과...오 베리굿또
약국에 들여 딸내미 줄 레모나랑 체리향 립스틱 사구 뻥튀기 장사있길래 강원도
옥수수튀밥이랑 검정속콩튀밥사서 언양종로학원 감옥소에 면회갔지요.
헉~3등...너무 일찍 도착하여 30분 지겹게 지달리며 아는 놈씨한테 문자 날릴려다가
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데 걸거적거릴까봐 참구 여친 미선이와 성해한테 심심하니
날 좀 구해달라구 애걸복걸 쌈지걸하구 쿡쿡 웃었습니다.(이러니께 일상이 미친 것같이
보이네...안 미쳤거던요...도리도리도리...ㅇ-ㅇ)
ㅎㅎㅎ 1등으로 울 딸내미 이름 불리키고 감옥소에서 마주 앉아 고구마 피자먹구
여러가지 잡담으로 희희낙낙거리구 발길 돌렸습니다.
딸내미 얼굴 거짖말 섞어 반으로 홀쪽 일주일만에 아를 잡았습디다.
울 딸내미 돈 들인만큼 배워오겠다는 대단한 각오...공부 대빠이로 잘된다캅디다.
마~ 자식을 믿어야제. 믿습니다. 믿고요. 믿거던요. 아멘. 아미타불....(ㅇ-ㅇ)
돌아오는 길 꼬박이다 제사날될뻔 했습니다. 할 수없어 입맛없는디 진짜 없는디
검정속콩튀밥 미숫가루 만들듯이 이빨로 빠수며 목숨 지켰습니다.
아~ 평소에 잠이랑 잘 사겼으면 딴지 안 걸었겠죠? 하이드란 놈이 아마 지킬박사
연구할 때 방적공장에 치명적 바이러스 넣었나봐요. 흐미~인간도 확 뒤비고 XP하드로
다시 깔면 얼매나 좋을꼬...황우석씨 아적도 노력중인감????ㅎㅎㅎ.
거창사랑님들 저녁 따시게 잡수소마..이만...휘리릭~~~빠이^^*
첫댓글 아따!! 열씨미 읽다본께 하루가 휘리리~~~릭 다 가뿌네..
언니 없으니까 잼 안나오... 자주좀 들리소~~~ 건강하시오~~
오랫만에 오셨네요...
남이 고생한 이바구가 와이리 잼날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