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없는 사람들은 간편 안주를 즐길 수 없는 걸까?
간편함 하면 원래 전자레인지가 원조 아니었나.
그렇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어떤 요리든 척척해서 자취생들은 물론 요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필수템이었던 전자레인지를 잊어선 안 된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전자레인지 간편 레시피! 그 1탄을 지금 시작해보려 한다.
치즈계란찜
계란찜은 간단하지만 늘 어려운 존재다. 강불에서 중불로 줄여야 하며
시간도 철두철미하게 지켜야 먹기 좋은 비주얼이 탄생한다.
하지만 이 요리도 전자레인지 하나면 충분하다.
재료
후추, 소금, 베이컨, 계란, 당근, 파, 우유, 피자 치즈
01.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계란 4개와 소금 4T 스푼, 후추 2T 스푼을 넣고
노른자가 고르게 퍼지도록 잘 저어준다.
02. 다 저으면 야채를 다져 넣을 차례. 당근과 파를 다지고 베이컨은 먹기 좋게 썰어준 뒤
그릇에 추가로 넣어준다.
03. 부드러움을 위해 우유 100ml를 먼저 넣어준 뒤 피자치즈를 선호하는 만큼 포슬포슬 뿌려준다.
04. 전자레인지에 넣고 4분 30초(전자레인지 별 차이 있음) 돌려주면, 치즈 계란찜 완성이다.
Tip. 계란찜이 넘쳐 전자레인지에 흘릴 수 있으니 랩을 씌우거나 중간중간 체크해줄 것.
▷ 난이도: ★★★
▷ 맛 한 줄 평: 이렇게 안 탄 계란찜은 난생 처음임, 밥을 찾게 되는 맛!
▷ 술과의 조합: 맥주보단 소주가 계란의 식감과 잘 어울릴 듯.
나쵸 피자
다들 피자 한 판쯤이야 거뜬히 먹는다며 허세를 부리지만
사실 혼자서 피자를 주문하기엔 영 부담이 된다.
피자 보다 가볍고 만들기도 쉬운 나쵸 피자는 어떨까?
과자인 듯 요리인 듯 정체를 알 수 없는 메뉴지만 간단히 먹을 안주로 제격이다.
영화 볼 때 혼술 안주로 대추천한다.
재료
나쵸 과자, 옥수수 콘, 블랙 올리브, 케첩 또는 토마토 소스, 피자 치즈
01.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나쵸 과자를 깔아준 뒤 케첩이나 토마토 소스를 얹는다.
소스를 과하게 바르지 않도록 할 것.
02. 소스를 바른 뒤 토핑을 해보자. 블랙 올리브와 옥수수 콘도 좋고,
피망이나 베이컨 등 취향에 맞게 올려주면 된다.
03. 토핑을 올렸으면 이제 이불을 덮어줄 차례,
폭신폭신한 치즈들로 마지막 장식을 해주자. 선호하는 취향의 피자를 올려줄 것.
04.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전자레인지 별 차이 있음) 돌려주면, 혼술 단짝 나쵸 피자 완성!
▷ 난이도: ★
▷ 맛 한 줄 평: 나쵸의 바삭함과 피자의 고소함, 옥수수 콘의 달달함이 맛의 오케스트라를 펼친다.
▷ 술과의 조합:
맥주가 당겼다.
느끼할 수 있는 치즈와 짭짤한 토마토 소스의 맛을 맥주가 질리지 않게 해줄 것 같다.
이유진 에디터 yujina030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