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도림2동 7통8반
주인댁의 아들녀석은 나보다 한 살이 어린데
매일 에비오제 원기소를 먹습니다
그것이 너무 부럽고 나도 좀 먹고 싶었지요
그래서 그녀석을 살살 꼬셔서 만화방으로 대리고
가서 만화책을 보여줬더니 원기소 한 알을 주더군요
고소하고 참 맛이 좋았습니다.
에비오제, 원기소 둘 다 비슷한 약입니다
분유에 섞어 먹는 비오비타라는 것도 비슷한 성분이고
영양제라고 별 다른 게 없었던 그 시절에
에비오제는 거의 국민적인 인기품목이 였습니다.
맛도 고소해서 애들이 과자대신 먹기도 했던
다목적 상비약이였지요
짤짤이란 것을 하면서 에비오제 약을
이기는 사람이 먹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에비오제를 개밥이나 어항에 넣어주지요
삼일제약 에비오제는 이제 더 이상 약국진열대에
없습니다.
원기소는
나무위키를 살펴보면 1956년부터 시판되기 시작했으며 ,
성장기 어린이들의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나와있습니다
원기소는 1980년대 서울약품공업의 부도로 인
하여 생산이 중단되었지만
그후 직원들이 나와 회사를 다시차려
2012년부터 원기소를 재 생산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7년에 돌연 식약처에서는
옛날 부도 시절 리뉴얼 전 원기소의
판매금지 처분을 내렸답니다
아무래도 예전에는 지금과 다르게 법도, 규정도
전부 상이했으며 기술력조차 좋지 못해서
건강기능식품이나 국민의 영양을 챙기기에는
그다지 유용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