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마세요.
이탈리아를 무찌르고 꼭 광주로 올겁니다.
토티가 미워서라도 꼭 이겨야합니다.
근데 토티가 왜 밉냐구요?
요즘 "내안의 적"이 토티땜에 이태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밥하다 말고 "엄마, 토티 나왔어!"라는 쬬괭이의 말에
밥솥 뚜껑 열어 젖히고 달려와서는 "토티, 토티"하면서 응원하는
*이란 정말...
이태리를 꼭 이겨야합니다.
거기다가요, 한술 더떠서 요얼마전에 옛날의 남친으로부터 연락이
왔답니다. 닉이 "코자크"라는 친군데 뭐 76이라나 77이라나 암튼
같은 또래란답니다. 디게 반가워하데요.
멜이 왔는데요, 그넘이 글쎄 "94년도쯤에 천리안에서 만났던 XXXX님
아니신가요? 반갑습니다. 저 XXXX데요 기억하시겠습니까? 그때 *님이 제게 이런저런것을 물어보셨었는데..."하면서 수작을 거니까
"어머, 어머, 정말 기억력 짱이다. 어떻게 내가 한말을 기억하고
있지?" 하면서 애들 컴을 뺏들어 계속하고 있어요.
난 모르고 있었는데
"내안의 적"은 벌써 천리안시대때부터 남친을 사귀고 있었지 뭡니까?
깜찍하게스리...
이젠 안하무인이예요.
내가 옆에 있는데도 하하하호호호하면서 글을 올리기에 정신이
없답니다.
그 "코자크"란 친구는 그녀가 올리는 글마다 답글을 달아주면서
(그것도 아주 자세히) 이러쿵저러쿵하고 있으니
환~쟝~ 하긋네~~~
안팎으로 남친을 만들어 가지고 그녀는 아주 즐거운 모양입니다.
아마도 내일 벌어질 이태리와의 경기에서도 토티란 그넘을 응원
할겁니다.
만약에 토티가 골이라도 넣으면 겉으론
"어머, 어떡해! 그게 왜 거기서 들어가?"하면서도
속으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손바닥에 멍들도록 박수 칠겁니다.
"역시 토티야! 멋져! 어머, 저 잘 생긴것 좀 봐."
"짝짝 짜자작. 토티, 토티, 화이팅!"
이 예*네를 그냥~~ "아오지"로 보낼까요? 아니면 "보스니아"로?
그건 그렇고, 이건 좀 다른 얘긴데요.
"그래도..."아자씨와 "궁주"가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도 러시아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봉을 타고 내려오는 러아**들이 있는 곳은 "상무 나이트"랍니다.
그래도... 아자씨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곳 (공군이었던 모양이지요? 상무대가 이렇게 변했습니다)입니다.
우다방은 모릅니다. 이름이 변했겠지요.
옥천여상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이름은 있습니다.
그렇담 송정리라는 지명도 잘 아시겠습니다. 아직도 역 근처의 명성이
자자합니다. 1004번지라고 하더군요(천사들이 살아서).
난 매일 송정리역을 지나 출근을 합니다. 지금 광주는 지하철공사로
길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아파트단지가 즐비하구요.
10년전의 광주와 지금의 광주는 반포고속버스 터미날의 변화와
같다고 생각하면 딱 맞을겁니다. 대통령이 대단하긴 한가 봐요.
22일이 토요일이니까 내려 오십시오.
표는 이미 매진이 되서 구할 길이 없고, 대형스크린으로라도 봐야죠.
상무공원에 61인치 대형스크린을 준비해 놓았답니다.
물안개*님 답글에 벼라별 얘기를 다 썼네요.
건강하시죠?
미국생활은 간섭을 받지 않는 대신에 누가 말이라도 걸지 않으면
하루죙일 말할 기회가 없는 곳이라 조금 답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한꿔른이 많이 사는 곳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신경이 많이
쓰이기도 할거구요. 물안개*님은 많이 베푸십니까? 일단은 많이
베풀어야만 탈이 없죠. 물론 베풀림을 당한 사람들중에도 이러니
저러니하는 사람들도 더러는 있지만 말입니다.
이제 곧 "탱글우드 콘서트"가 열리겠습니다. 뉴저지에선 가까우니까
주말에 모포들고- 텐트가 있으면 더욱 좋지요- 남친과 함께 가세요.
촛불들고 같이 그 분위기에 젖어보는 것도 우리나라에선 느껴볼 수
없는 흥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내일 이태리와의 경기는 꼭 이길겁니다. 걱정을 마세요.
토티가 미워서라도 꼭 이겨야됩니다.
근데 그넘이 잘생기긴 잘생겼데요.
오늘 토티와 닮은 인형을 만들어서 바늘로 콕콕... ㅋㅋㅋㅋㅋ
8강 경기가 광주에서 열리기를 바라는 웨인
카페 게시글
♧-*[무]*-도란♡도란방
Re: 이탈리아전을.../토티가 미워서라도 꼭!
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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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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