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동강 #한반도지형 #수국꽃여행 언젠가부터 수국꽃을 좋아한다. 자주 변하는 변덕스런 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도 나주 동강 느러지전망대 수국꽃길을 걸으면서 황홀했다. 탐스런 수국꽃송이가 내 얼굴 보다 더 컸다. 또 색감이 어찌나 고운지 첫눈에 반했다.
#느러지 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예말이거나 영어인줄 알았다. 느러지는 목포에서 바닷물이 나주 동강 쪽으로 빠르게 흘러오다가 갑자기 느러졌다고 한다. 그래서 느러지 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느러지전망대에 올라가면 한반도지형이 보인다. 그 아래 산길을 걸으면 영산강이 흐르는 산길에 수국꽃을 예쁘게 가꾸어놓았다. 나주의 새 명소가 되었다.
#수국곷 전설은 옛날에 '수'라는 이름의 남자아이와 '국'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국은 수를 무척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는 국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국은 항시 구애를 하면서 수를 쫓아다녔고 수는 그런 국이 싫어서 국을 멀리만 하였습니다. 하루는 수가 국을 따돌리기 위해 산으로 갔습니다. 산은 무척 험했고 국은 수를 쫓아가다 그만 절벽에서 미끄러졌습니다. 수는 절벽에 매달린 국을 구하기 위해 손을 뻗쳤습니다. 그러나 국은 수의 손을 잡지 못하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수는 자신이 국을 죽게 했다고 생각하여 자신도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후에 수와 국의 무덤에 똑같은 꽃이 피어나고 사람들은 수와 국을 따서 그 꽃의 이름을 수국이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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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