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내 마음속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 감정, 경험, 크고 작은 과거와 오늘의 사건들, 신체적인 반응들, 트라우마를 솔직히 아무런 여과과정없이 다 까놓자! 그 어떤 더러운 느낌이라도 괜찮으니 떠오르는 데로 거침없이 적어보자! (당장 떠오르는게 없으면 2번으로 넘어가자.)
주말 나들이 계획이 잡혀 있어서 오랜만에 미용실
예약을 했다.
원래 다니던 미용실이 없어지고
이곳 저곳 몇군데 다녀봤지만 미용하시는 분들 스타일이
나랑 맞지 않거나 혹은 몇 번 다녀 보면 호구 잡은듯이 내 머리 자르다 말고 다른 일 하거나 본인 미용 실수도 스리슬쩍 넘어 가신다... 내가 오해하거나 잘못 느낀건가 싶어서 몇 번 고민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얘기하니 자기 변명하기에 급급...머리 못 자르는건
나랑 스타일 맞지 않으니깐 다음에 안오면 된다고
넘어갈순 있다...
하지만
내 머리 자르는 도중에도 몇 번 이나 다른 볼 일 보고와서 한 쪽 덜 자른 상태인데 갑자기 미용 가운을 걷어 내 시네..
순간 뭐지..? 진짜 이게 맞는건가 싶었다...
내가 착각 하거나 잘 못 느낄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마무리는 아니겠지...양쪽 컷트 길이 다르고 분명 한쪽 손 질 덜했는데....전화받고 다른 손님 또 봐주고 돌아와서 가운 걷어 내시는데
이거 말해야 하나... 내가 착각히고 있나..ㅅㅂ..
속으로 고민하는 찰나 그 상태로 샴푸하고 마무리...
하신다
그래서 아까 머리 자르시다가 옆에 손님 파마 몇번이나 봐드리고 전화 받으신다고 제 머리 한 쪽 덜 자르고 마무리한거 같다니깐...그럴리 없다며 내 두상이 그렇게 보이는 거겠지 라며 양손으로 컷트 확인 하더니 당황 하시네... ㅅㅂ..ㅋㅋㅋㅋㅋ 길이도 다르고 딸려오는 모발의 양도 확 차이 나잖아!!!!!!!!!!!!ㅅㅂㄴ아!!!ㅋㅋㅋ아오!!!!!!!날 호구로 보는거냐 뜨내기 남자 손님이라고
무시하냐!!
2. 현재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내 자신 혹은 타인을 향한 긍정적인 생각, 감정, 수용, 공감, 관심, 사랑의 말을 적어보자! 아주 미세한 것이라도 좋으니 다 솔직히 적어보자! (당장 떠오르는게 없으면 3번으로 넘어가자.)
긍정적 입장?...
내가 피해의식 일까 ... 괜히 잘못 말했다가 쪽까는거 아닐까... 오래하시고 나보다 더 잘 아실텐데 괜시리 내가 착각 하고 이분 자존심에 스크레치 내는건 아닐까...하고 생각 했지만 내가 착각한게 아니였다 ㅋㅋ자기도 양손으로 확인하면서 찐 당황..어영부영 횡설수설 말 돌리는데 진심 빡치네그리고 미용사 분도 인간이고 바쁠땐 실수할수도 있는데... 실수 인정하거나 바빠서 정신 없었다고
바로 수긍하면 누가 잡아먹냐!!!!
미안하단 말 없이 혹은 실수했단 말도 없이 ㅋㅋ 자연스럽고 능청스럽게 다시 가운 입히기..
3. 1 번과 2 적은 글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자, 그리고 잠시 눈을 감자. 이제 나는 1 번의 나도 아니고 2 번의 나도 아닌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는 관찰자이며 객관적인 입장이다. 관찰자의 입장에서만 다음의 질문들에 답해 보자. 관찰자의 입장이 되기 힘들면 자기에게 아들 혹은 딸이 있다고 상상하자. 그리고 아들, 딸이 써 놓은 1 번과 2 번글을 읽고 다음의 질문들에 답한다는 심정으로 답해보자. 당장 답이 안 떠오르는 질문들은 패스하고 답이 떠오르는 질문부터 답해보자.
인간이니깐 실수는 할수있다
바쁘면 놓칠수도 있다
착각 할수도 있다
행여나 샴푸 하기전에 아까 바쁘셨던거 같은데
한쪽 손 질 잠깐 다시 더 봐줄수 있을까요 하고
둘러 얘기했으면 둘다 좋았을까 그분은 나름 자존심
지키고 난 할 얘기해서 서로 불편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웃어
넘길수도 있었을거같다~
*1 번의 생각, 감정, 경험이 과연 내 자신일까?
예전의 피해의식이 있던 나와
조금은 안정적인 내가 공존했는거 같다
*1 번의 생각, 감정은 내가 달고 태어난게 아니다. 후천적으로 습득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 생각, 감정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습득되어 왔는가? 내 마음속에 쉴 새 없이 나타나 나를 괴롭히는 생각, 감정들 , 1 번의 정체는 무엇인가?
오래전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하는 나
그와중에 맞나 아니냐 라고 또 갈팡질팡 하는 나
*1 번의 생각, 감정이 과연 사실일까? 혹시 나 혼자만의 착각이 아닐까? 만약 사실이라면 그 근거는?
착각이 아니었다.
나도 내가 착각이거나 틀렸으면 어쩌지하고
내심 걱정했지만 미용사분이 다시 손질하는거 보고
착각은 아니였단 생각이 번쩍 들었다
*과연 1 번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내게 정당하고 합리적인가?
*1 번의 생각들이 내게 주는 이득과 손해 그리고 남에게 주는 이득과 손해는 무엇인가?
*내가 3일 뒤에 불치병으로 죽는다고 치자. 과연 1 번의 내용들에 내가 죽기 전 3일동안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해야 될 만큼 중대하고 급한 일인가?
*1 번의 생각, 감정, 경험을 역으로 이용해 내 삶에 유용하게 쓸 수는 없을까?
*내게 또다시 1 번과 같은 생각, 감정이 들때 내가 나를 위해 고를 수 있는 다른 선택, 생각, 행동은 없을까?
*신의 존재를 믿든 말든 상관없이 우주를 창조한 신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신이라는 개념은 지구상의 각종 종교에서 서로 다르게 정의하고 있는 신이 아니라 인간을 절대로 심판하거나 벌주지 않고 무조건적이고 무한한 사랑만 퍼다주는 신이라고 가정하자. 이는 마치 태양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빛을 퍼다주기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잠깐 숨을 고르고 하늘을 한번 쳐다보라. 나는 광활한 우주의 수많은 행성 중에 지구라는 아주 작은 행성에 태어난 한 인간이다. 과연 그 신이라는 존재가 1 번의 내용을 읽고 나에게 뭐라고 말해 줄까?
4. 내편에 서서 자존감을 느끼고 있는 새로운 무의식을 창조할 시간! 나에게 보내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긍정적인 메시지 및 목표를 적어보자. (긍정적인 메시지에는 일상의 소소함에 대한 감사, 자신을 위해 이루고 싶은 작고 큰 계획들을 스스로 응원, 자기 칭찬, 격려, 자기암시등이 해당된다.)
*자신을 위해 오늘 당장 실현 가능한 일들:
밥 먹기 , 간식 먹기, 잠 자기, 산책하기
휴대폰 확인하기, 친구들 안부 묻기
청소하기, 빨래 하기, 조카 돌보기,게임하기
차 타고 드라이브 가기, 드라마 몰아보기
휴대폰 사진 정리, 음악듣기 많네ㄷㄷ
아!! 씻고 면도 하기도 추가
*자신을 위해 일년안에 실현 가능한 일들
다이어트..?!!!! 건강 채우기!!!!!
*자신을 위해 오년 안에 실현 가능한 일들:
또 다이어트, 목 돈 만들기, 집 꾸미기
공부..하기, 책 읽기, 요리 배우기,
*남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사무실 청소하기
*내가 오늘 당장 감사할 수 있는 것들:
내일(오늘) 쉬는것에 감사
얘기 나눌수 있는 가족이 있음에 감사
여행와서 다치지 않은것에 감사
아직 크게 아프지 않음에 감사
즐겨보는 드라마 끝나지 않았음에 감사
여행와서 맛있는거 먹을수 있음에 감사
이렇게 살아 있음에 감사
봄 철 알레르기 올해는 아직 심하지 않은것에 감사
조카랑 간식 나눠 먹을수 있음에 감사
어제 로또 사려다가 못 산거에 감사 (낙첨 감사)
내가 살아있는 모든것에 감사한다
*자기 칭찬, 자기와 나누는 긍정 대화:
나는 나를 매우 사랑하고있다
나는 나를 매우 사랑하고 아껴주고있다
어제 처럼 미용실이 아닌 다른 불합리한 상황에서는
이제 차츰 내 의견을 낼수있을거 같다
뒷일은 뒤에 생각 하되,
내생각이 틀렸으면 사과하고 인정할수도 있다
미용사 입장이 아닌 내 입장을 얘기한것에 대해 아주 칭찬해 처음엔 주눅들고 피해의식 일까봐
말 못했지만 아닌걸 알게되고는 괜찮았잖아
이렇게 한 걸음씩 나아 가자~!!!
말못하고
끙끙 앓고가는거보단 좀 더 괜찮았잖아
물론 해결도 되었으니깐 더 없이 좋았고~~
오늘도 나를 아끼고 사랑해줘서 고마워
나는 나를 늘 사랑하고 있다
나는 행복해지고 있다
나는 소중한 존재이다
나는 나를 아끼고 있다
나는 멋지고 이쁜 아이이다
나는 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
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나를 위해 과감해 지고 있다
나는 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나는 나룬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나는 긍정을 믿는다
나는 내 자신을 믿는다
나는 행복한 나를 찾고 있다
나는 사랑받고 있다
나는 소소한것에도 감사함을 느낄수 있다
나는 나를 비하하지 않고 있다
나는 부정보단 긍정적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미리 걱정하지 않고 있다
나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대해 미리 걱정하지 않고 있다
나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있다
나는 남들 눈치를 보고있지 않다
나는 내 스스로 칭찬받아 마땅하다
나는 잘 살고있다
나는 불안하지 않다
나는 나를 믿고 아끼며 사랑하고 있다
나는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