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편백나무숲과 대나무숲이 있고,
멋진 사람들이 살고,
아름다운 한옥 수희재가 있고,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해남의 달보드레숲 지도가 나왔기에 소개해봅니다.
달보드레숲 지도를 보면 이곳에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2023년 3월부터 인연이 된 달보드레숲 사람들 얘기는 제가 쓴 예전 이야기를 옮겨와 볼게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이곳으로 들어가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달보드레 숲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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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해남 (2) - 달보드레숲에서의 오붓한 만남
바람숲추천 0조회 4923.03.29 22:47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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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성사된 북 토크. 감기 때문에 걱정은 좀 됐지만...
오후 되니 날이 좀 쌀쌀해졌지만 마법의 숲에 들어왔으니 아무 걱정 안 하렵니다.
해남 어린이도서회연구회 회원들과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하셨어요.
야외 북 토크인데 마이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집중해서 재미있게 잘 들어주셨어요. 호응도 정말 좋았고요. 해남 어머니들, 최고입니다!
싸인도 해 드리고.
해남 어머니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밤.
청중이 적으면 뭐 어떻습니까? 열정적인 분위기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요.
달보드레숲의 분위기도 최고였어요. 사진에는 잘 안 나왔지만 공연이나 북토크 하기에 참 멋진 장소^^
그 외에도 엄청난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니 내일 아침을 기대해봅니다. |
두 번째 해남 (3) - 귀한 인연
바람숲추천 0조회 3523.03.30 11:0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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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최대 수확은 사람이예요.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기는 하지만 새로운 인연 만들기는 뭔가 두렵기도 하지요. 그동안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아픈 기억 때문에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인연을 탄탄히 하는데 집중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놀랍도록 신기한 인연이 가끔 찾아오는데 happy country 님이 바로 그렇습니다.
hc님 덕분에 해남을 다시 오게 되고 이 모든 인연이 시작되었지요. 너무나 특별하신 두 분과의 만남으로 해남이 더욱 친근하게 여겨졌고, 마치 해남이 제2의 고향이 된 듯 포근하고 안락했습니다.
멋드러진 한옥에서 편안히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해주신 고구마빵도 먹고 느긋하게 숲을 둘러보았습니다.
숲이 어찌나 넓은지 곳곳에 들어선 각종 시설들이 어찌나 독특하고 멋진지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네요.
언제 해남 오시면 꼭 들러서 여러 체험하시면 좋겠어요.
마법의 숲 입구
공간 하나 하나 멋스럽고 독특하고.
동백나무는 또 어찌나 멋드러지게 자랐는지요.
대나무숲길을 만들어도 좋겠어요. 우수수 우수수 대나무들이 속삭이는 소리 들으며 걸으면 온갖 이야기들이 튀어나올 듯 합니다.
이미 다 진 동백이지만 늦둥이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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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장
어제 행사했던 장소.
숲을 가득 채운 향기와 정기를 듬뿍 마시고...
편백나무를 잔뜩 얻었어요.
고향인 해남에 내려와 여러가지 문화 사업을 기획 중인 두 분을 보며 든 생각.
겸손하며 맑으며
밝은 에너지를 주는 분들이라고 결론지었어요.
해남의 명소가 될 이곳 달보드레숲, 한옥팬션 수희재, 라 포레 메종...
공간도 아름답고
사람은 더욱 아름다운 이 곳^^
자주 내려오고 싶습니다^^
발길 닿는 대로 여행(6) 해남 달보드레숲의 수희재 & 라 포르 메종
바람숲추천 0조회 7723.08.26 20:09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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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사람의 인연에 대해 또 한번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제게 해남이 특별한 곳이 된 사연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해남의 달보드레숲에는 한옥팬션 수희재와 스파팬션 라 포르 메종이 있어요. 이 곳을 운영하는 두 분을 알게 된 것은 참 기적 같은 인연이라 할 수 있지요.
산모퉁이 카페에서 시작된 인연으로 지난 3월 작가와의 만남을 하게 되었지요. 두 분은 터키에서 화장품 사업을 하셨고 고향인 해남에서 각종 문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하십니다. 책을 좋아하시고 동화를 애정하시는 두 분^^ 그런 두 분과 아름다운 인연을 맺게 되어 정말 기쁘고 좋습니다.
3월에 왔을 때는 한옥 수희재에서 숙박을 하였고 오늘은 새로 보수한 라 포르 메종에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색감도 멋지고 센스 돋보이는 구성입니다.
달보드레숲 - 이름도 달콤한 숲.
입구를 밝혀주는 분홍낮달맞이꽃(향달맞이꽃이라고도 하지요.)
오늘 묵을 라 포르 메종 201호 일단 들어가기 전에 숲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어요. 주인장 내외는 어제 부산에 가셨고 지금 오시는 중이라고.
편백숲 올라가는 길 |
길 따라 올라가면
편뱍숲이 펼쳐지고
숲 테라피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편백나무 향기가 흐드러지게 퍼지는 숲
숲 테라피 공간.
돔 식으로 되어 천창으로 하늘이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정자.
지금 보수 중인 듯해요.
휴식공간
뒷면 타일이 아름다운 곳 - 외국풍
호스타(?) 군락지
지금부터는 라 포르 메종 내부를 소개할게요. 저도 처음 와 보는 곳이에요.
내부.
침대 커버는 아직 씌우지 않았어요(주인이 출타 중이라.ㅋ)
다탁
요렇게 앉아도 되고
누워서 휴식을 취해도 좋은 곳
창밖 풍경 - 사방팔방 나무가 보여서 좋아요^^
테라스에 놓인 원목 탁자
산이 보여서 눈이 시원합니다.
재료들이 모두 친환경적인 것이어서 믿음직스러워요.
요기가 바로 스파.
눈 내리는 겨울, 스파 하면 기분 최고일 듯해요.
그런데 주인장 내외는 언제 오시려나?
주인도 없는데 떡 하니 들어와 자리 잡고 있으려니 좀 뻘쭘하기는 하네요.
다음 얘기는 주인이 오면 이어서 하기로...
오후 8시 40분쯤 주인이 도착했습니다.
그때부터 열띤 이야기가 펼쳐졌죠.
두 분은 교육과 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달보르레숲이 있는 삼산면 삼산초등학교 전교생이 20명 정도인데 전교생 모두 골프를 치고 오케스트라 수업을 받는데 정작 독서교육은 하나도 안 시켜 학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얘기.
농사는 면에서 짓고 집은 읍에 있어 읍에 있는 학교는 1,000명이 넘는 과밀학급이라는 얘기.
면 학교에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행사를 하고 싶다는 얘기 등등.
해남이 고향인 두 분이 얼마나 해남 어린이를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는 숲 속에 집 짓고 다듬고 하느라 시간을 썼는데 앞으로는 열심히 문화 사업을 하겠다는 두 분의 의지가 엿보여 참 흐뭇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해남에 놀러오시게 되면 달보드레숲(수희재, 라 포레 메종)에 들러주세요. 아름다운 숲의 정기를 담뿍 받아가실 거예요.
첫댓글 부끄럽게 이런 글을 올려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저희를 이쁘다 해주시니 더 부끄럽습니다
담양 오시면 또 한번 뵈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생각에 올려보았어요^^ 괜찮지요?
@바람숲 저야 당연히 감사하지요🩷
10월 11월에 매주 많은 행사를 했답니다
동화 창작 행사도 내년에 꼭 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