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순례길!
아래녁 지방에서 강원도 설악을 들어가기에는 많은 시간과 운용자금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아무리 먹고살기가 힘들고 깝깝하지만...
겨울이 산등성 너머로 넘어가기전,
잠깐이라도 붙잡고 어화둥둥 내 사랑아 하면서 한바탕 놀아볼요량으로 시간을 내어 4박5일간의 강원도순례길에 나서본다.
수요일 출발하여
한계령 도적골 입구에 들어서니 많은 눈으로 치고들기가 어려워 선바위 근처에 자릴잡고 일迫을하여본다.
목요일 흘리를 거처 마산봉에 오르니
오르는 등로가 깨끗하니...
설원이다.
치고오르는 눈길이 제법 더디다.
심설에 첫 발자욱를 내기에는 제법 운치가 있고
마산봉정상에 못밑처 있는 병풍바우쪽 길도 깨끗하다.
마산봉에서 2迫을 하고
병풍바우쪽으로 러셀을 하고 대간령까지 갈것인가 아님 흘리임도을 따라 하산후 마장터로 들어갈것인가을 두고서 잠시 고민을 하ㅡ던차에 .
산 칭구들이 마장터로 들어온디기에 임도길을 따라 하산하기로,
많은 눈으로 임도길 또한 1미터 깊이의 적설량이 쌓여 하산길도 만만찮다,
진부삼거리에들러 삼선짬뽕에 고량주 한병을 비우니...
시상 부러울것이없더라.
다시 먹거리 재 충전하여 마장터로 들어서니 아무도 없는 한적함에 더욱 운치가 더해가는 멍에먹골 삼거리에 몸을 풀어본다.
다음날 토요일 이른 시각에 산 칭구 서너명이 합류하여 또 다시 대간령을 향해 오른다.
역시 아무도 걷지않은 눈길을 헤치며
올라선 대간령,
너머로 도원골이 시원하니 동해바다 파도도 너울데며...
잠시 숨을 고른다.
아무도 들지않은 신선봉을 향해 초반 된비알을 치고오른다.
으찌나 힘이들던지ㅠㅠ
어찌저찌하여 헬리포트장에 당도하니 함께한 산우들이 신선봉 가지말고 이곳에서 360도 조망을 즐기며 신선봉을 베게삼아 자보는것이 어떠한가 하며...
던저놓은 박짐을 들처메지아니하고 ㅠㅠ
하 좋다
하ㅡㅡ느무 좋다를 연발하니 너나할것없이 그려 이곳이 신선이 노니는 명당이니 그려 여기서 우리가 머문다하여 무신 흉이되것는가말이시,ㅋ.ㅋ
그 후로는 만사가 훈훈하며
신선이 될 요량으로 즐겁더라
ㆍ
ㆍ
기나긴 시간속에 아쉬운것은 뭐니뭐니해도 소주다 ㅋ
전에 감추어두었던 소주일병 뻔데기 한통 짬뽕라면 세봉지를 찾아서 묵을까 하다가 죽기전에 한번쯤은 더오지않을까하는생각에 함께한 칭구들의 매서운 눈치를 애써 외면했다.
꺼내서 묵을까 말까,
끝내는 내안의 욕심이 이겼다 ㅎㅎ
칭구들아 술이란 그만큼 마셨음 되얐다.
내려가자 ㅋ
내려가서 맛난 회에 한잔들 하자 하며...
하여 ...
속초 동명항에 도착후 푸짐한 회에 대게 몇마리에 부어라 마셔라 ㅋㅋ
다들 이 사람을 원망한다.
왜글짐?
이유는 다들 운전병들이라서 ㅎㅎ
회는 많이 남고 대게는다묵고 ㅋ
남은 회는 포장해서 나만 배터지도록 먹고 또 먹고 ㅎ
이렇게 마지막 설산迫을 무사히 마치고 귀소했습니다.
함께 걸음해준 산 칭구님들의 후덕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제 꽃피고 새우는 이 好時節에 남녁의 봄향기에 취해볼까합니다,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산 칭구들의 그림이 예쁘다.



마산봉을 향해 gogo



마산봉2迫째


흘리마을 임도길 따라 하산.
눈이 음청 많음


마장터로 들어감

멍에먹골 삼거리도착

마장터 3迫째

대간령에서 쉼.



이곳에서 더는 못가게다고 ㅎㅎ
이곳이 좋다나,뭐래나,
그려그려 나도 좋네 좋아
이곳이 신선이노니곳이니 신선봉이 예가 아니것는가 .ㅋ
운 대장님은 서운해서 등을보이며 신선봉을 바라보신다 ㅋㅋ


올 겨울 처음으로 눈삽도 써보고
녹슨 장비를 개운하게 질을 내놓았으니
이만허믄 되얐다.

동보는 이리박아도 저리박아보아도
느므 멋져.
삽질도 가오가 쩌네 쩔어.


신선봉 언저리 4迫째
동계迫에 애용하는 멀티캠 텐트
가 돋보인다.

침낭커버없이
혹한의 밤을 보내본 결과는 ㅎㅎ
좋았다 .
역쉬 비싼놈은 틀여.
.


동보 칭구는 텐트도 멋져
가오가 쩌는 칭구,ㅡ동보


힌 눈바다속으로 헤엄도 처보고ㅎ
힌 혹등고래가 저리 생겼다고 우겨본다.ㅋ



올 겨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雪迫을 하였다,
침낭커버없이 웨.마 침낭만으로 하늘에는 별이 쏱아지고
동해바다 파도소리 자장가삼아...
그렇게 행복한 밤을 보냈다 ㅋ

궁딩이와 허벅지 살이 예전같지가않다.
점점 빠지니 인자 동네산이나 댕겨야헐런지 ,
넘들은 스쿼트다 모다 운동들도 한다는데 .
맨날 눈만뜨믄 노가다나 하니ㅠㅠ




3일만에 머리를 감아본다.
샴푸도없이 기냥 힌 눈으로 ㅋㅋ





항구는 산이다
ㅋ
산만 보인다.

일단은 가격을흥정한다.
그 다음 횟감을정한다.
가격을 일단후려치고ㅎ
횟감을 고른다?
모가 앞뒤가 안맞는것같기도하고ㅋ

회는 흥정을 잘 해서 저렴하게 먹었다
그러나 대게는 마리당 5만원 헉!
깍고 깍아서 4만원으로 네 마리ㅎㅎ
이 사람은 난생 처음으로 대게라는 게를 먹어보았다,
발꼬락은 별루였지만 몸통속은 제법맛나더군 대게 껍데기에 밥을 두그릇이나 비벼서 먹었으니 ㅋㅋ
니네가 대게 속살맛을 알기나혀! ㅋㅋ





잘묵고 잘 놀다가 왔습니다.
산우님들 이 겨울이 다갔다고 원망들마시고요.
인자 새도울고 꽃도피는 봄이 다가오니 이 또한 좋지않을런지요,
명사십리 해당화가 흐드러지는 지금이.
최고입니다.
.

첫댓글 상상만해도 다리에 힘이 다 빠져나가네요
항상 스토리있는 사진 잘 봤습니다
즐거움을 느낄 만큼의 딱 그만큼 의 느낌이 좋았던 山迫이였습니다.
두 다리에 힘을 주시고 똑봐루 걸어보십시다.
감사합니다,
가슴이 뻥뚤린 대리만족입니다.
저는 배때지가 뻥뚫린 날 이였습니다ㅋㅋ
시원하더군요.ㅎ
좋은시간 보냈네
부럽다
혈망봉맨끔이나 허것는가?
그맨끔 눈이 그리워 먼길을 댕겨왔다네.
마지막 사진이 젤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마무리는 뒷맛이 쬐까 아쉽고 거시기허구만요.
산행도 좋았고 함께한 칭구들과의 맛난 음식으로 마무리도 좋았던 그날이였답니다.
사진 멋지고~~
글은 맛깔나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셨네요.
근데 쪼까 약이 오르지요? ㅎㅎㅎ
이산 저산를 비비고비벼서
들지름 두루두루 처발라서 맛나게 눈으로 먹어보고 가심으로 처묵어보아도 ...
역쉬 두다리에 불끈 심을주어 걸어보는 맛이 쵝오일겁니다.
멋진비박기 즐감합니다~대리만족의 상상에 몸이근질근질ㅋ~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산행 고고~응원합니다 ~
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오늘의 산 걸음이 더디다헐지라도
어제의 좋은날 기억이 나를 일으켜세우니...
내일도 등에 박짐을메고서 雪雲山을 넘나들까합니다.
반야님...
바이존 침낭과 네팔 에보 빙벽화...
멋집니다.
네네,
좀 무리해서 ㅋ
불철주야 노가다연장근무도 마다하지않고서 존놈으로 개비힛습니다ㅎ
사진도 글도 허벌나게 맛있네요
잘보고 갑니다..^^
양념좀 처봤습니다ㅋ
맛나든가요?
사진도 공기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오랜만에 뒷동산에 몇시간 걸었는데도 방전된 체력이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
좋은날에
좋은 풍광을 보고왔어요.
그 모든걸 사랑합니다.
방전된 체력를 언능 회복시키십시요.
ㅎㅎㅎㅎㅎ~
말로 다 표현할순 없어도..
무주님 迫 산행기
나도 모르게 웃으면서 즐겁게 봤습니다
눈(雪) 으로 머리 감고 개운하셨나요~ㅎㅎ
소나무 가지로 떨어지는 빗물로 감는것보다는 개운한맛은 없으나.
샴푸없이 힌눈으로 감아보ㅡ는거시도 나름 개운허더이다.ㅋ
시원하고 개운했답니다.ㅎ
무주공산님의 글과 사진을 보면....늘 눈도 마음도 맑아 지는듯 합니다.
다행히도 그러하시다니 행복만땅을 누리시길요.
산 그림을 보자하니 가끔은 가심으로 담아두고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보았음하는 마음 앞선답니다.
겨울 북설악을 제대로 느끼고 오신것 같습니다.
재미진 글과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와도 소기의 목적달성을 못하고ㅠㅠ
눈이 너무없어도 ㅠㅠ
여튼 눈귀갱은 원없이하고왔습니다.
인자 꽃귀갱만 남았네요ㅎ
항상 즐산.안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