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내 마음속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 감정, 경험, 크고 작은 과거와 오늘의 사건들, 신체적인 반응들, 트라우마를 솔직히 아무런 여과과정없이 다 까놓자! 그 어떤 더러운 느낌이라도 괜찮으니 떠오르는 데로 거침없이 적어보자! (당장 떠오르는게 없으면 2번으로 넘어가자.)
마음이 너무 힘들다.
일자리가 너무 없다.
그 속에서 나도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하는데..
어떻게 해내야 할지 막막하다. 솔직히
카페알바도 구했는데.
카페알바를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다시 의구심이 들고.
몇일 갔다가 못할 것 같으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이 들고.
물류센터에 출근할 수 있다고 해서 전화왔는데.
물류센터일은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오래 못할 것 같고.
대체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일을 구해도 문제다.
아 정말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과약봉지랑 수면제가 나의 이런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니고.
의사가 꼭 먹어야 된다고 해서 먹고 있는데.
저걸 안먹으면 마치 더 이상해질 것 같은 마음에 먹고 있는데.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다.
생활비는 점점 떨어져 가고....
아 머리가 너무 아프다
시발.......
시발.......
시발.......
개좆같은 인생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나이가 먹으면 뭔가 달라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먹을 수록 더 힘들기만 하다
또 ㅈㅅ충동이 든다.
엄마한테 차보험료도 줘야 되고... 효도도 하고 싶은데
사회공포증 우울증 조울증은 날 풀어주지를 않네
좆같다 진짜 아 시발 좆같은 인생 내가 왜 살야 되지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순간 위로가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다시 사회로 나가는게 두려워 지는 날 탓하게 될 뿐...........
요즘은 예전에 비해 일을 구해도 사람들 관계가 많이 신경쓰인다
예전에는 이렇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이 자꾸 나보고 내성적이여 보인다 낮가림이 있는 것 같다는 둥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내가 달라졌나
뭐. 즐거울 것도 없으니까 그냥 내가 하고싶은 표정. 말투로 말할 뿐인데
저렇게 말하는 것이 기분이 나쁘다.
사회에서 내성적인건 별로 좋지 않다는 뜻인것 같아서 이다.
너무 답답하다 자탐을 해도....
내가 장기간 할 수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물류센터 가서 알바라도 해야 되나 ?
생각보다 빡셔보이던데 ㅠㅠ
생계형 인간이 되버린 나..........
생계 걱정 안하고 좀 편하게 살아 보고 싶다.
2. 현재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내 자신 혹은 타인을 향한 긍정적인 생각, 감정, 수용, 공감, 관심, 사랑의 말을 적어보자!
아주 미세한 것이라도 좋으니 다 솔직히 적어보자! (당장 떠오르는게 없으면 3번으로 넘어가자.)
무엇이라도 하려는 내 모습이 좋다... 아주 겁이 나지만 내 모습이 불쌍하지만 그래도 나아가야 한다
다른사람의 말을 듣고 행동하는게 아니라 내가 주체가 되어서 선택하고 행동해야 해
그래야 다른사람을 원망하지 않고 나도 나를 이해할 수 있어
3. 1 번과 2 번에 적은 글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자, 그리고 잠시 눈을 감자. 이제 나는 1 번의 나도 아니고 2 번의 나도 아닌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는 관찰자이며 객관적인 입장이다. 관찰자의 입장에서만 다음의 질문들에 답해 보자. 관찰자의 입장이 되기 힘들면 자기에게 아들 혹은 딸이 있다고 상상하자. 그리고 아들, 딸이 써 놓은 1 번과 2 번글을 읽고 다음의 질문들에 답한다는 심정으로 답해보자. 당장 답이 안 떠오르는 질문들은 패스하고 답이 떠오르는 질문부터 답해보자.
*1 번의 생각, 감정, 경험이 과연 내 자신일까?
사회공포증으로 인해서 힘든 내 자신...
요즘에는 사람들이 싫고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별로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그치만 혼자있는 것은 외롭다는 생각이 들고......
내가 조용해지는 건 어떻게 해야될까
*1 번의 생각, 감정은 내가 달고 태어난게 아니다. 후천적으로 습득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 생각, 감정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습득되어 왔는가? 내 마음속에 쉴 새 없이 나타나 나를 괴롭히는 생각, 감정들 , 1 번의 정체는 무엇인가?
*1 번의 생각, 감정이 과연 사실일까? 혹시 나 혼자만의 착각이 아닐까? 만약 사실이라면 그 근거는?
*과연 1 번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내게 정당하고 합리적인가?
*1 번의 생각들이 내게 주는 이득과 손해 그리고 남에게 주는 이득과 손해는 무엇인가?
*내가 3일 뒤에 불치병으로 죽는다고 치자. 과연 1 번의 내용들에 내가 죽기 전 3일동안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해야 될 만큼 중대하고 급한 일인가?
*1 번의 생각, 감정, 경험을 역으로 이용해 내 삶에 유용하게 쓸 수는 없을까?
*내게 또다시 1 번과 같은 생각, 감정이 들때 내가 나를 위해 고를 수 있는 다른 선택, 생각, 행동은 없을까?
*신의 존재를 믿든 말든 상관없이 우주를 창조한 신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신이라는 개념은 지구상의 각종 종교에서 서로 다르게 정의하고 있는 신이 아니라 인간을 절대로 심판하거나 벌주지 않고 무조건적이고 무한한 사랑만 퍼다주는 신이라고 가정하자. 이는 마치 태양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빛을 퍼다주기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잠깐 숨을 고르고 하늘을 한번 쳐다보라. 나는 광활한 우주의 수많은 행성 중에 지구라는 아주 작은 행성에 태어난 한 인간이다. 과연 그 신이라는 존재가 1 번의 내용을 읽고 나에게 뭐라고 말해 줄까?
4. 내편에 서서 자존감을 느끼고 있는 새로운 무의식을 창조할 시간! 나에게 보내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긍정적인 메시지 및 목표를 적어보자. (긍정적인 메시지에는 일상의 소소함에 대한 감사, 자신을 위해 이루고 싶은 작고 큰 계획들을 스스로 응원, 자기 칭찬, 격려, 자기암시등이 해당된다.)
*자신을 위해 오늘 당장 실현 가능한 일들: 글쎄 오늘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을 좀 덜어야 될 것 같아.
*자신을 위해 일년안에 실현 가능한 일들:
*자신을 위해 오년 안에 실현 가능한 일들:
*남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내가 오늘 당장 감사할 수 있는 것들: 생활비가 있는 것 /
*자기 칭찬, 자기와 나누는 긍정 대화:
자탐하는 나를 칭찬한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살아봐야되지 않겠니
날 생각하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한번 더 삶을 선택해보자...
앞이 안보이지만 이때까지 사회공포증 우울증을 앓으면서 월세밀린적도 거의없잖아
그러고보면 책임감 있게 착실히 살아왔어...
물론 빚도 있고 값아야 될 돈도 있지만.....
일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이 있지 않니
그 구멍이 나는 무엇인지를 아직까지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일이 나타나길 바라며...
나도 조금만 더 용기를 내기를 바라며....
이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