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8호선 뿐만 아니라 7호선의 노선 선정에도 상당히 많은 결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7호선은 애초에 2호선이나 5호선처럼 본선對지선 혹은 대등지선 방식으로 건설했어야 옳았습니다.
제가 제시하고 싶은 노선은 용마산역에서 분기하여 2호선 잠실역을 통과하여 석촌역에서 합류 혹은 직진하는 노선입니다 (붉은색).
이 노선의 운용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7호선의 지선으로 간주하여 용마산-잠실 구간을 왔다갔다 하던가, 혹은 장암에서 출발하여 온수행 편성과 1대1로 나누어 가지거나 그것도 아니면 8호선의 잠실 이남구간과 직결시키는 방법도 나올 수 있는 등 매우매우 잠재성이 높은 유용한 노선으로 보입니다. 즉 노선선정 과정에서 서울시가 머리를 안 썼다는 인상을 풍기기에 알맞습니다.
현재 서울 동부권 지하철 노선을 보면 7호선과 8호선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말하려는 결점의 포인트입니다. 이로 인해서 야기되는 불편(환승부담, 우회거리)은 더 이상 말 안해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면 이왕 이렇게 지어진 지하철, 뜯어 고치는데 돈이 많이 든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용마산-잠실간을 도시철도공사 무료 셔틀버스로 보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고덕-암사구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장기적으로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경전철이나 구간연장을 꾀합니다.
제가 새로 제안하는 노선(회색)은 옥수(혹은 응봉, 왕십리)-뚝섬유원지(7)-자양-동서울터미널(2)-광나루(5)-워커힐-구리-중앙선 합류노선입니다. 이는 강동구에서 구의, 용산방면으로 갈때 어쩔 수 없이 겪는 고질적인 환승, 우회부담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구리-동서울터미널 간의 상습적인 정체도 해결해 줄 것입니다. 이 노선도 앞의 붉은색 노선과 같이 상당한 네트워킹 효과가 기대됩니다. 만약 옥수 분기가 부지문제로 어려울 경우 왕십리(응봉)분기가 더 유리할지도 모릅니다. 아시다시피 분당선이 왕십리에서 합류할 것이므로, 공사기간에 이 신노선 건설을 위한 부지나 기반시설을 확보하기가 더 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옥수분기가 가능할경우 삼각선을 이용하여 이 노선에 운행되는 열차를 왕십리 종착(경유) 혹은 용산이후 종착(경유)로 번갈아 편성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그러면 도시철도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어차피 전철을 지상으로 운행하는거나 마찬가지 이니까 돈을받아야 합니까?
회색은 강변북로랑 겹쳐서 의미가 없습니다. ^^
강변북로가 상습정체구간이라는걸 모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