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넣은 고기·볶음 먹었더니... 혈관·염증에 어떤 영향이?
기름진 음식 먹을 때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억제
입력 2024.11.02 15:23 / 코메디닷컴
채소 값이 크게 올라 부담이 많다. 특히 배추, 무 가격이 치솟아 김장이 걱정된다. 반면에 요즘 제철인 생강 가격은 1년 전보다 다소 떨어졌다는 소식이다. 배추에 비해 작황이 좋아 국내산 공급이 안정적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강은 김치 등 각종 양념에 사용되고 고기와 생선의 비린내 제거, 차로 활용된다. 특히 혈액순환 등 혈관병 예방-관리에 기여한다. 생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피 깨끗하게 만드는 데 기여... 혈전 생길 위험 줄인다
생강은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gingerol) 성분이 핵심이다. 마늘의 건강효과가 알리신 성분에서 나오는 것과 같다. 포화지방 과다 섭취로 인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늘어난 피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피가 끈적끈적해져 혈전이 생길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생명을 위협하고 장애가 남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 위험이 커진다.
돼지고기-볶음 요리에 넣었더니...몸속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억제
비계가 많은 돼지고기 등 기름진 음식에 생강을 넣으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억제한다. 생강의 진저롤 성분은 담즙(쓸개즙)의 분비를 촉진시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몸에 쌓이지 않도록 기여한다.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와 생강이 잘 어울리는 이유 중 하나다. 생강은 고기의 누린내, 생선의 비린내를 줄이고 살균 효과가 있다. 생선회를 먹을 때나 육류를 삶을 때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면역력 증진, 혈액순환 활성화... 생강차 마시면 좋은 이유?
생강차를 마시면 감기 예방-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는 여러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생강 추출물을 먹인 동물실험 결과 면역기관의 기능 증진, 면역세포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한국영양학회 학술지). 생강 속의 진저롤 등 각종 성분이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진저롤과 쇼가올은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 혈압 조절, 보온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생강차 제품 구입 시 성분을 확인하고 당분은 최소화하는 게 좋다.
소화 안 되고 메스꺼울 때, 염증에 도움...과식은 금물 왜?
생강에 있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효소는 소화액 분비 촉진, 장 운동을 돕는다.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 작용도 한다. 몸의 산화(손상-노화)를 줄이는 항산화 효과로 염증을 억제한다. 다만 생강도 과식은 금물이다. 몸에 좋다고 음식에 너무 많이 넣으면 씁쓸한 맛이 난다. 생강 구입 시 단단하고 황토색을 띠는 것이 좋다.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고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을 선택한다. 물에 20분간 불린 뒤 수저나 칼을 이용해 껍질을 벗기는 게 좋다.
출처: https://kormedi.com/1733448
몸속 염증은 오래 지속될 경우 만성 염증이 된다. 이는 당뇨병 및 암을 포함한 여러 질병을 일으킨다. 섭취하는 음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염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은 염증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향신료를 소개했다.
그 중 대표적 식재료로 꼽힌 것이 바로 생강이다. 생강은 한국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다. 생강은 요리 외에도 수천 년 동안 전통 의학에서 감기, 편두통, 메스꺼움, 관절염, 고혈압 등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생강에는 진저롤, 쇼가올, 징기베렌, 징거론 등 100여 가지가 넘는 활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 이들 물질은 일단 신체의 염증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증명됐다. 헬스라인은 101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6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결과, 4~12주 동안 매일 1000~3000mg의 생강을 복용할 경우 위약에 비해 염증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염증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감염 또는 조직 손상 시 나타나는 혈중의 단백질 이상 발현을 말한다.
다른 연구는 관절 염증을 포함하는 퇴행성 질환인 골관절염 환자가 매일 500~1000mg의 생강을 복용하면 나타나는 효과를 조사했다. 연구에서는 생강 섭취는 염증 감소뿐만 아니라, 관절 통증 감소와 관절 운동성 증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생강은 소화 효소 생산을 촉진하고, 장내 염증을 줄인다. 때문에 생강 섭취는 소화불량, 팽만감, 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며, 혈전 형성을 방지하여,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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