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어렵게 구해서 봤습니다.
kt 올레에 있길래 가족관계 복원해 가면서 볼 기회를 얻었으나 클릭이 안되서 못보고
결국 메가파일에서 영화를 구입해서 보기를 했습니다.
기존 백화점 아들의 모습이 아닌
가장 반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영화였습니다.
너무 슬프더군요.
물론 영화도 슬펐고, 영화관객수도 너무 적어서 안타까웠습니다.
현빈님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영화였는데
영화 배경이 너무 처절해서 보기가 안쓰럽더이다.
모든 불행을 다 짋어진 인물의 고단한 삶 때문에 차마 보기가 어려웠던 영화였지요.
망나니 형의 폭력과 도박과 그로 인한 가정의 붕괴
어머니 치매까지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소심한 아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결국 아들을 망가뜨렸습니다.
현실을 외면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 아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망나니 형이 죽고 장례를 치루고 치매 어머니와 노래방에서
밝은 노래를 부르지만 북받쳐 오는 슬픔을 억누리지 못해
뒤돌아 눈물 흘리는 장면은 너무 가슴이 아팠지요.
치매 어머니를 등에 업고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현실에 그가 짊어진 짐을 상징적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근데 완전히 자가자신을 버린 것 같지는 않아서 작은 희망도
보이긴 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너무 힘들어서 안보는 것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 배우님의 연기폭이 확장에 도움이 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살떨리더라구요.
하지만 한번 더 봐야 겠습니다.
첫댓글 아 그렇게 가슴아프군요
근데 글내용에 다들어잇어서
눈으로 보는거 같은 느낌
함봐야겟네요 ~
그쵸?저두 엄청 어렵게 구해서 봤는데요 이후에 디비디 구입해서 또 보구요^^
배우님 어릴 때 어쩜 이렇게 어려운걸 해내셨는지 대단하시죠!
저도 이 영화는 넘 힘들었어요.
빈님이 한단계 더 성장한 영화엿던거같아요 ㅋㅋ
저도 아직 못봤는데 배우님 힘들어하는 모습 보고싶지 않아요ㅜㅜ
요즘 간신히 친구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 영화는 제일 마지막 순위가 될 것 같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