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마라톤 클럽 회원 여러분께 알립니다.
지난 4월 6일 금정구청 관계자들(이성우 계장과 담당 직원 두 분)과 저녁 회식을 가졌습니다. 손우현 회장을 비롯하여 이상국 교수마라톤 클럽 회장, 맨발로 2명과 함께 건의한 문건과 서로 나눈 대화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1)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으로 부산시로부터 승인을 받아 이번 가을에 공사를 마칠 수 있다.
2) 상부도본부와 연락하여 차량통제부분에 대한 일을 처리한다.
3)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멋있고 아름다운 선동길을 가꾸도록 서로 협조한다.
효마클 회장과 참석자의 건의와 답변
- 앞으로 공동으로 대회개최를 했으면 좋겠다.
= 부산대와 지역민과의 축제행사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안이므로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연락하겠다.
- 차량통제는 가능한 빠르면 좋겠다. 적어도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해서라도.
= 상수도본부와 관련된 일이자만 가까운 시일 내 자리를 마련하여 해결하도록 하겠다.
- 나머지 길(기장군 철마면에 속하는 부분)에 대한 마사황토길 포장은 어떻게 되는가?
= 기장군에서도 비포장의 원칙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이다. 기장군수와의 대화도 조만간 하도록하여 이를 반영하고 가급적 이번 가을 공사에 함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나머지는 생략하며, 저녁 식사비는 교수마라톤 클럽 이상국 회장이 지불했음. 아래는 건의문 원본이므로 참조하시기 바라며,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합니다. 이천오년 사월 열사흘날 ㅅㄱ 쓰고 올립니다.
<회동호 달림길 개선에 관한 건의문>
부산직할시장님
부산직할시 금정구청장님께
1. 건의의 이유 및 취지
부산 시민의 식수원이며,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는 금정구 선동과 기장군 철마면 사이에 위치한 회동호수와 주변 비포장도로는 오랫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다. 또한 최근 4-5년 전부터 건강증진을 위해 자전거, 산보, 달리기, 가족단위 휴식 장소로 애용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곳에 금정구와 부산시에서 달림길을 조성하여 쾌적한 운동 장소로 개발한다는 취지에 동감한다. 그러나 이곳은 부산 시민들의 식수원 보호구역이므로 달림길 조성에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2002년부터 매주 토요일 달리기와 제야 송년 달리기, 야간 달리기 훈련 등 가장 먼저 그리고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동문가족 ‘효원마라톤 클럽’, 부산대학교 재직 ‘교수마라톤 클럽’, 부산대학교 재학생 ‘맨발로 클럽’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건의하고자 합니다.
2. 현재 선동길과 주변의 여건
1) 주민, 농사, 주말농원, 음식점
2) 비포장도로로 상태가 불량
3) 식수원으로 자연보호구역이며, 야생동물 활동 및 희귀식물 분포
4) 부산대학교 소유 부지가 있음
5) 사계절 자연경관이 수려함
3. 달림길 보존과 건의
1) 비포장 흙길로 보존하고, 새롭게 정비
2) 구간 또는 거리 안내표식
3) 가로등 설치 및 식수대 마련
4) 차량통제, 최소한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그리고 야간.
5) 전담 감시 및 관리 요원을 두어 보존, 관리
6) 호수 주변에 자전거, 산보,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산길을 별도 개발
7) 금정체육공원에 샤워시설 마련과 이용
4. 건강 마라톤 대회 개최
이곳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특징적인 대회를 금정구와 마라톤 동우회 공동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5.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해서는 안되는 이유
1) 우선 차량통행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소음, 먼지, 배가가스, 낚시 등 환경오염이 심각해 질 것이며, 그간 비교적 잘 이용되어 온 건강증진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 사라지게 된다.
2) 길 양쪽 차량들의 주, 정차는 물론 야유회, 소풍, 불법 낚시, 데이트족들의 밀애 장소로 변할 것이며, 각종 쓰레기로 인해 식수원의 자연보호구역이 훼손 또는 위협받게 된다.
3) 야간에는 더욱 우범지역으로 전략할 여지가 크다.
4) 지역주민, 환경단체 및 자연보호단체, 마라톤 동우회의 반발이 예상된다.
2005년 4월 6일
부산대학교 동문가족 ‘효원마라톤클럽’ 회장 손 우 현
부산대학교 재학생 ‘맨발로클럽’ 회장 박 병 인
부산대학교 재직 ‘교수마라톤클럽’ 회장 이 상 국
첫댓글 선배님, 정말 중요한 일을 책임지고 실천으로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일이 다 끝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번일은 그의미가 굉장히 크고 중요한일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회원님들께서도 많은 관심 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이상금 선배님 히~~~임!!!
수고하셨습니다, 늘 애쓰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교수님은 아무나 쉽게 할수 있는 일(마라톤, 울트라...)보단 누구도 쉽게 할수 없는 일(피디피데스, 효마클 수필집발행, 제야달리기, 맨발로 창단...)들을 기획하셔서 훌륭히 마무리 지어시어 효마클을 빛내십니다. 차려진 밥상에 수저들고 나타나기 보단 밥상 그 자체를 차리시기만하고...감사합니다. 교수님 힘!
교수님의 열정으로 선동호수길이 개선되어 우리 효마클에서 주최하는 마라톤대회가 선동호수길에서 열리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상금형님~,정말 수고많습니다.힘!!!!!!!!!
ㅅㄱ 교수님 우리의 영원한 형님, 파이팅!
교수님 훌륭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