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사 국제부 미디어팀장 심재율 기자 | |
신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충청권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충남·대전·충북의 시·도지사는 물론이고, 시·도의회의원들, 시민단체, 이·동장협의회에 공무원 직장협의회 등이 잇따라 성명서를 내거나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있다. 28일엔 대전에서 1만여명이 모여 항의시위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심대평 충남지사가 위헌 결정 이후 쏟아내는 발언은 이런 정서를 잘 말해준다. 심 지사의 첫 반응은 “반대자들은 박수를 보낼지 몰라도, 충청도민으로서는 ‘헌재가 결정했으니 수긍한다’고 말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였다. 며칠 지나면서 이런저런 대안이 나왔을 때도 심 지사는 “중앙부처 몇 개를 떼어주는 식의 구시대적 대안으로 충청권 민심을 달래려 한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26일 열린 충남사회단체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좀 더 충청도민들의 밑바닥 정서를 보여준다. ‘영·호남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폭동이 일어났을 것’, ‘자식들에게 핫바지 소리를 듣게 하겠느냐’, ‘규탄집회는 한두 번으로 끝나선 안된다’는 등의 이야기가 거침없이 쏟아졌다.
이런 반응들이 으레 일어날 수 있는 반발로 그치면 좋겠지만, 충청도민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이 문제를 좀더 신중하고 매우 진지하게 풀어가야 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신행정수도 이전 무산으로 충청도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권에 휘둘리는 쓰라린 맛을 보고 있다. 사방에서 ‘그것 봐라, 안될 줄 알았다’는 식의 냉소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에 또 어영부영 넘어가다가는 충청권은 아예 그렇게 대해도 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뿌리박힐지 모른다는 절박함을 표출하는 것이다. 대충 넘어가려 한다면 정말 정치권이나 전체 국민들을 향해서 본떼를 보여주려는 마음이 폭발할지 모른다.
그런데 정부나 정치권이 신행정수도에 버금가는 정책적 대안을 내놓는다고 해도 국회와 청와대가 빠졌다는 상징성을 놓고 본다면, 수도 이전에 버금가는 정책이 나올 수가 없다. 아마 정부나 정치권이 이런 부분에서 난감해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해결책이 전혀 없지도 않다. 충청도민들의 실망이나 좌절감과 손상된 자존심은 정서적·심리적 측면이 강하다. 이번에야말로 정치권은 물론이고 전 국민이 충청도를 향해 “정말 미안하게 됐다, 얼마나 실망이 되겠느냐. 더 좋은 방향을 찾아보자”는 진심어린 격려와 관심을 보일 시점이다.
정치권은 어떻게 하는 것이 득표에 유리한가를 계산하기보다, 이번엔 충청권이 한국 전체 발전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가야 한다. 물론 그 다음 순서는 행정수도 이전에 버금가는 효과를 내는 행동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첫댓글 저도 조선일보를 읽었는데 충청도 민심이 아니라 일부친노세력들이 발광하는것입니다,대다수 충청도사람들 신경도 안써요.........
국민투표로 가야함...
충청권 사람들.. 상식없이 욕심과 꿈이 너무 컷소. 수도이전이라는 즉석 포장마차 요리가 그렇게 입맛에 맞았소? 그들의 진의를 먼저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오. 충청도는 영원히 멍청도일 것이다. 요즘 하는 행태도 가관이요. 참고로 우리집안은 충청도이다. 심기자 대전에서 심심하게 지내더니 기사하나
만들었구려. 머리 굴리지 마시요. 총각 땐 제법 순수하더니만.... 내 오늘 심기자 형님 댁에 전화하리다. 얼굴내 보내고 싶어 이런 기사 만들었소? 누구보다 심기자가 본인의 집안분위기 보면 이런 기사 못쓸텐데..심기자 집안에포진한 충청권 민심 누구보다 잘 알텐데.. 대 실망이요. 조선일보 사퇴하셔야겠소.
충청도민은 누구에게 화를 내는가: 헌재인가, 노무현인가, 스스로인가, 다른지역 주민인가? 화의 표적을 노무현으로 향하지 않고서는 결코 멍청도 소리를 피하지 못할것이다.
헌재 결정은 인정해야 하며 말도 안되는 억지 선심성정책으로 자신들을 농락한 노구리에게 강력히 항의해야 할것이다.
시바스리갈님 .엔젤님 ..멍청도니 그런소리 하지마시구려 ....진성박사모님들이라면 이런 꼬리글은 안쓰시는줄 알고 있읍니다 ...저역시 충청도 이곳은 조용하구요 수도이전 엔 기대 별로 안했읍니다
멍청도라는등의 리플엔 유감이고요. 충청도민.. 어쩌구하면서 뭔가 즐기시는 듯하는 모습이 가관이네요. 민심이 아니라 뭔가 있는 사람들(자리나 이익) 주장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한나라당이나 박대표가 생각하고 계시는 충청도 발전 대책이 좀더 비중이 있었으면 하는 뜻으로 쓰여진 기사로 봅니다.
조선은 이명박이라 .박대표 기사는 크게 다루지 않아 며칠전에 해지하고 동아일보로 바꾸었음
글 퍼온 분이 "좋은 글" 이라는 전제를 달았는데 그런식으로 리플을 달다니...
그래도 살자님.ㅋㅋ. 화이팅입니다.
충청도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 이인제는 경선불복하고 나와서 50만표 사표만들고, 김종필은 내각제 내세워 DJP연합이라며 김대중 대통령 만들고, 이제 수도이전.. 충청권에서도 수도이전 믿는 척 한사람들은 정치가[도지시사, 시장, 국회의원]들 뿐이다. 자기자신의 영달을 위해.. 일반 주민들은 수도는 서울임을 원한다.
지역감정 일으키고싶지않지만. 충청도 는 핫바지소리를들어도 괞잖습니다(박사모충청회원들께미안) 노무현 잔꾀에 놀아나 결과적으로 는 많은국민들이 반대하는데 꽤나 꿈에 부플어 환상에적어있다 진가 꿈에서 깨어나서야한다 그리고 지금 헌재판결에불북하는것은 충청권소수시민단체와열린개당과노사모뿐입니다
나도 김대중하고 노무현 대통령 만들어준 충청도때문에 미치겠지만 너무 충청도 몰아세우지 마셨으면 합니다.전두환때부터 몰락한 김종필의 모습에 실망한 충청도 민심이 등돌린거고 결국 김종필씨도 예전의 김종필이 아니다보니 내각제라는 카드로 재기를 꾀했지만 남좋은일만 시켜준 셈이져...
충청도민은 각성하라. 사기당한거라고 그렇게 말해도 듣지않더니 이제야 실감하느냐? 사기친놈을 미워해야지 누굴 욕하는가? 사기친놈과 사기당하고 열우당싹쓸이몰표준 충청도민이 원죄다
보수를 갈라 놓은 것은 YS 입니다. YS는 충청도입니까?. 경상도입니까?. 좌익한테 정권 넘겨주고 이 나라 이지경된것이 누구때문입니까?. JP를 내친게 누구입니까?. 같이 민주화 운동하던 사람들도 제대로 못챙기고, 그 좋은 시절 역사 바로세우기한다고 보수층 자존심 박살낸것이 누구입니까?.
충청도 성토하는 글 계속 리플 달아 보세요. 한 번 모아 봅시다.
한나라당이 경상도 당이 되어야하는 것인지, 박사모가 경상도 모임이 돼야하는 것인지....
저도 잠깬사자님에 동의합니다. 김영삼때부터 신한국당이 개판치면서 충청도 민심이 다 김대중이한테 돌아선겁니다...나는 충청도지만 절대 열우당 안찍지만 충청도를 우습게 보는 마인드를 한나라당이 가지고 있으면 2007년에 또당한다는건 명심했으면 하는군여...
조갑제씨가 주장한 '한나라다 불임 정당" 맞군요. YS 이후로 집권을 못하고 있으니..
따지고보면 김대중을 대통령 만든것도 YS 입니다.김대중하고는 서로가 잘아니까 김대중이 못건드릴거 알고는 이회창 죽일라고 이인제한테 박찬종이 붙여준거 아닙니까...김대중 견제할라고 김영삼을 대통령 만들었던 그때의 현실이 원망스럽습니다...김영삼 이 역적놈도 같이 말이져...
게시판에서 그러지말고 시청앞으로 나오세요, 저 지금 갑니다. 한마디더 한다면.. 열우당이나 노무처럼 과거 뒤집기에 열내지 마세요. 인정할것은 인정하지만, 그런식으로 하면 앞으로의 대선 어렵습니다. 이인제도 잘못했고, JP도 잘못하였다는 것은 인정합니다.하지만 충청도를 폄훼하진 마세요.
'열우당에게 표 몰아줬다'고 몰아 세우지 마시고, 편파 방송의 영향도 있었지만, '탄핵 돌풍' 때문인지 한나라당도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지 않았고, 유권자들에게 투표에 적극 참여하여야한다고 설득하지도 못한점 있습니다. 기권자가 더 많다는 것도 인정해 주세요. 이미 지난일이니 인정할것은 하지만 앞으로를 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