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서면서
만난
가을 이야기
내 고향 마을에서 만난 무지게 같이
아름다운 만남을 향한 카페를 지향하면 안되나요?
일시 :9월 19일~ 20일
누구와 :여우같은 마누라 ,토끼같은 아들과 함께
장소: 변산반도
내 마음 그리움에 취하고 싶을때가 있다
아직 덜 익은 코 스모스 가을 길따라
시간이란 흔적 위에
生을 남기려다 지워야 하나
하늘호수 속 고요함 처럼
▼김제 들판은 한반도 땅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이루고 있는 곳이었다
조정래선생님의 말씀
벽골제 풍경들
벽골제(碧骨堤)는 저수지로 대한민국 저수지의 효시이다. 축조 시기는 신라 흘해왕 21년(330년)으로 추정되나,
주위 7만 7,406보, 높이 17척의 제방을 수축하여 몽리 수전은 충청도, 전라도에 걸친
방대한 지역으로 9,800결에 달했다고 한다.
잠깐 공부 좀 하고 가자 ^^
벽골제 맞은 편에 조정래 선생님의 아리랑문학관이 있습니다
문학을 좋아하는 나그네는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조정래 유명한 불멸의 역작 태백산맥전집을 1주일만에 다 읽는 시절이 있었다
벽골제를 뒤로 하고 변산반도로
나의 애마 Avante 는
23번 국도를 달리고 있었다
▼정오의 태양도 어드덧 황혼을 향해 기웃 기웃거렸다
온통 푸름으로 푸르게 살았던 젊은 날이
소리없이 빠져 나간 빈자리를
벼 포기들이 바람을 얼싸 안고 뒹군다
격포의 밤
늦은 저녁 부안의 명물 바지락 탕에 이슬양의 접대를 받아
풍요 와 헤롱헤롱(#$#$@!...?)을 만끽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격포항에 오면 백합죽을 안 먹으면 여행 했다고 할수 없단다
책을 층층히 쌓아 놓은 것 같은 채석강의 해식절벽과 저녁 노을 아름다운 적벽강
언제 찾아도 넉넉하게 받아 주는 풍요로운 고장이다
30분여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이 "부안영상태마파크"입니다
4만 5천평의 부지에 조선시대의 왕궁, 사대부가 , 한방촌, 도자기촌, 공방전등을 재현한
종합 야외촬영 단지로서 '태양인 이제마' , '불멸의 이순신' ,'왕의남자' 등을 이곳에서 촬영하였다.
입장료가 어른 개인을 기준으로 4,000원이었읍니다
↖ 왕의남자 남녀 주인공이 보인다
성곽 ( 城郭)- 불멸의 이순신 촬영때 많이 본 사진일 것입니다
성곽이란 군사적, 행정적인 집단의 공동목적을 갖고 거주주체의 일정한
공공활동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건조되는 건축물이다.군사적 목적외에도
행정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성벽은 직접적인 방호벽입니다.
내소사를 가면 30번국도를 만날 수 있어 좋다
Go Go !!
한들 한들 피어난 들녘 코스모스
바람이 스쳐가니 슬프게 흔들거리네
내 마음도 함께 아파 가슴이 쓰린다네
원숭이 학교에서 원숭이들의 재롱을 보기 위하여
문을 두두렸스나, 열리지 않았습니다 ㅠ ㅠ
젊은 마누라가 무척 아쉬어 하더라구요 ㅎ ㅎ
내소사는 산해절경 변산반도 풍광에 저절로 감탄
수많은 전설·뛰어난 건축미 갖춘 고찰 '장엄'
낙락장송 우거진 기암절벽속 '청신한 향' 분출합니다.
전나무숲과 벚나무 숲길이 많은 전설을 간직한 소박한 절속에
“이곳에 오면 모든게 소생한다"는 말뜻을 이해할 듯 정신이 맑아진다.
하늘을 찌를 듯 전나무터널 속에서는 전나무들이 청신한 향을 뿜어내며 서 있어
순례자들의 마음에 남아있는 속진을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감나무와 내소사
일주문을 지나 내소사 가는 길
여담--- 3차례나등산을 이곳으로 왔었습니다. 여행 여독에 지친
젊은 처와 이제 갓 18개월된 아들이 막아서는 바램에 내소사 안으로 못들어갑니다 ㅠ ㅠ
산을 좋아하는 나그네는 발길을 쓸쓸하게 곰소항으로 돌립니다.
곰소항은 부안에서 24km지점에 위치한 진서면 진서리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도로,제방을 축조케 되어 현재의 곰소가 육지가 되면서 만들어진 항구이다.
근해에서 나는 싱싱한 어패류를 재료로 각종 젓갈을 생산하는 대규모 젓갈 단지가 조성돼 있어
주말이면 젓갈 쇼핑을 겸한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곰소의 염전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도 있지 않는가?
맛 따라 멋 따라 山 따라 길을 떠난 나그네는
곰소에 왔으니 , 한상 멋드려지게 차려 봤다
나그네의 최종 목적지는 아늑한 가을 초입
선운사를 향하여 길을 떠났습니다
선운사의 진입로는 선운산에서 흘러내리는 도솔천과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다.
부도밭 앞에서 선운사까지의 구간이 특히 아름다운데,
도솔천과 어우러진 고목들의 풍경이 마치 무릉도원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이 들었을 때 가장 아름답고 9월 붉은 꽃무릇이 피었을 때도 아름답다.
아직은 단풍이 들지 않아 아쉬었으나, 가을로 가는 초입의 선운사는 아름다웠습니다
↙ 지난 가을 황금 단풍의 찬란하게 아름다운 선운사 도솔천
단풍에게 쓴 편지
내가 짊어진 짐
가볍게 버려짐이 많지 않게
내가 할 사랑도 가볍게
헤어짐도 아프지 않게 하소서
첫댓글 혹시 이슬양의 성은 참씨 아닌가요/ ㅎㅎㅎ 베트남은 지금 저녁먹을 시간인데 넘 배고프네요........
...언젠가 한번 뵙고 싶은 분이군요 ^^
반갑습니다. 내년에 벳남에 갈 일이 있는데 연락 드리겠습니다 ^^
네,알겠습니다.좋은 나날들 되시고 행복하시길..............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떠날 때는 말없이 ㅋㅋ ㅋㅋ
헉!! 여신상님 여기 계셨군요 ^^ 반갑습니다
내년에 호치민 가면 "맥주 한잔"할 기회를 주시죠 ㅎㅎ ㅎ
멋져요! 그런데, 왜 카페를 떠난다 하시는지...?
죄송 .. 표현의 미숙힙니다, 수정하였습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멋 과 멋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옛날 생각이 나네요....
...^^ 옛날 어디신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