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도로공사가 사상 첫 '리버스 스윕'(5전 3선승제에서 2연패 후 3연승 하거나, 7전 4선승제에서 3패 후 4연승을 하는 것)으로 흥국생명을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 다섯 차례의 챔프전에서 유지되던 ‘2선승=우승 100%’라는 공식도 산산이 조각내며 ‘우승 확률 0%’를 현실로 만드는 기적의 드라마를 쓴 것입니다. 사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최하위에 머물 거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 한국도로공사가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플레이오프전에서는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하며 챔피언 전에 오른 것입니다. 문제는 시즌 1위 흥국생명과는 무려 22점의 승점 차이가 있었을 뿐 아니라 상대 전적에서도 크게 밀려 있었고,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2차전까지 내어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승리할 확률 0%를 깨고 기적을 이루었고, 한국 배구에 영원히 남을 기록을 썼습니다.
기적이란 자연의 법칙이나 과학적인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말하지만, 능력자이신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그분의 일상입니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은 과거의 역사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그런 신기한 현상들은 기적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적은 하나님이 인간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심을 나타내는 사랑의 지문과도 같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0%의 기적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어렵고 힘들다고 낙심하고 계십니까? 불가능하다고, 안 된다고 포기하고 계십니까?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만 바라보시기만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만 의논하고, 하나님께만 기도하고,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행하시고 그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해야 합니다.
0%의 기적! 우리에게도 일어납니다. -꿈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