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개조는 라이더의 생명을 위협한다??ㅠㅠ

[티노]

한 3일 되었을겁니다..그때만 생각하면 27년생을 살아오면서 3손가락안에 들만큼
철렁한 순간이었습니다..
전주에 살고있습니다..한달전쯤 드디어 제이름으로 등록된
중고 마그마가 제수중에 들어오게되었습니다. 오토바이 타는걸워낙 좋아해서
그동안 많이 타봤지만...비록 125cc미만이지만 ㅡㅡ;
암튼 전 너무나 기뻣고.....
그랫는데 저도결국 개조에 눈을 돌리게되었습니다..
막상 마그마가 제수중에 있다보니..좀더멋지게 꾸미고싶었고..
그래서 우선 간단하게 신형라이트 하날 더구입해서 원래 라이트 달려있는위치
바로위에 라이트를 하나더 달았습니다..쌍라이트죠..상하로된;;ㅋ
램프도 하얀걸로 바까서 둘다 키면 참..환하구 좋더라구요..
문제는 거기서부터였습니다...아무래도 중고라서 그런지 밧데리의 압박이
절 찾아오더군요...비상등도 달았고 그래서였는지..
클락션이 잘 안먹히더라구요 ㅡㅡ열번 누르면 한 두세번 되나 ㅡ ㅡ;
그래서 전 센타사장님한테말해서..밧데리를 새걸로 교체하기로했습니다..
그동안 이방법 저방법 써봤는데..결론은 교체하는게 젤 낫겟더라구요
그래서 센타사장님 말씀대로..9암페아 짜리로 교체하기로했습니다..
그날은 시간이 좀 늦어서 담날 교체하기로..
제가 낮에는 직업학교 다니면서 공부를하고 밤에는 피자배달 알바를 합니다..
무쟈게 피곤합니다 ㅡㅡ
암튼 문제의 그날 알바일을 끝마치고 집에가는중이었습니다.밤12시가 좀넘은
시각...비는 가랑비보다 좀더 쎄게 내리는 정도엿구요..
전주사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저희집은 우아동...집에갈려고 출발을해서..
해금장 사거리에서 신호가 걸렷습니다..늦은시간이었고..또 배달일을자주 해봐서
그런지...신호등만 보면 스로틀이 땡겨진다는 ㅡㅡ;그래서 1단으로 출발해서
바로 2단변속을 하고 3단으로 변속을또하고...가는중이었습니다.
해금장사거리에서 전주역쪽으로는 처음부분에 내려막길입니다..
또 중앙선 부근에 중앙분리대처럼 봉으로된플라스틱인가 고무인가..그게 한 2.30미터가량
세워져있구요..막 신호를 위반하고 변속을하고 내려막길을 3단으로 쭈욱 땡기고 가는데
저멀리 오른쪽 인도쪽에서 택시가 정차하더니 손님두분이 내리더군요..
물론 그떄당시엔 그냥 스쳐지나가는정도로 훑어 보기만햇고..
근데 문제의 그두분(부부이신듯)이 내리자마자 우산을 쓰시고선 무작정
무단횡단을 하더군요..그것도 그두분이 낼수있는 최고속도로 땅만보고는 무쟈게빨리 뛰어서 횡단을 ㅡ ㅡ;;참고로 거긴 6차선도로입니다..(맞나?갑자기 가물가물하네 )
무단횡단을 하시려면 최소한 할일이 있지안습니까..기본적으로 좌우는 살펴보고
건너야하는거...근데 그 두분은 우산을 꾹 눌러쓰시고선..땅만쳐다보고 횡단을
하시더군요.ㅡㅡ ..그때 이미 제속도는 70정도를 넘기구있었구요..
전 그걸보고 클락션을 타타닥 눌렀죠...ㅡㅡ아차..클락션이 안먹는다..
오 마이 갓 ㅡ ㅡ게속눌렀지만 안먹....ㅠㅠ
분명 백프로 절대 네버..그대로만 간다면 바로 ㅡㅡ대형사고로 이어질껀 불을보듯
뻔한일...그 ..정말 그 짧은 시간에 문득.....이미 그때엔 브레이크 잡기에도 늦었거든요
잡으면 저혼자 날라갈 상황이었꼬...그때 스쳐든생각...속도내서 먼저 가보자 ㅡㅡ
생각을 한건아니고 무의식으로 그런생각이 듬과 동시에 스로틀을 무작정땡겨버렷죠
..........정말 끔찍합니다..가슴이 터질듯했꾸요..
중앙에 설치된 봉(편의상 분리대라고 칭할께요..).
제 왼쪽무릎은 분리대를...진짜 샤샤샥...할정도로 스쳐지나갓고
제 오른쪽 무릎은...그두분중에 남자분의 잠바를 건들고 지나갓습니다..
상상이 가십니까..한번 머리에 그려보십시오 ㅠㅠ 물론 저보다 더 위험한경우를
겪으신경우도 있겟지만..오토바이 13년 탔는데...무사고...한겨울에도 배달일을 해봤지만
미끄러진적은있어도 넘어진적은 맹세코 한번도없었거든요..
그러다가 그런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경우를 당하니...
뇌가 멈추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 제잘못이라고는 클락션 안울리게 한죄;;
이것정도? 신호위반은 이사고랑은 상관없는 그 전에 했던 행동이니까 패쓰..
암튼 정말 신의 가호가 있었다고 밖에는 ㅡ ㅡ
정말 2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일어난일입니다..신호위반하고나서부터..
지금은 쌍라이트키고 비상등키고도 밧데리 잘돌아가지만..그때당시엔 ㅡㅡ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더군다나..가장큰문제는...
총알압박으로 번호판도 안단상태였었거든요 ㅡㅡ쿨럭..
진짜 막말로 인생 조질뻔햇쬬....번호판은 오늘답니다..
지금 수업중인데 수업끝나고 센타가면 바로 달수있네요..
바이크를 사랑하시는 모든분들...안운이 최고이자 최선임을
잊지마시구 항상 행복하게 라이딩 하시구요.
저도 초보이지만 혹시나 저보다더 초보이신분들은..
클락션도 상당히 중요한거랍니다 ㅡㅡㅋ;
저도 투어란걸 가보고싶은데..투잡 이라 시간이 ㅡㅡ
엊그저께 홍진꺼 8만5천원짜리 헬멧도하나사고 ㅠㅠ
사정도어려운데 돈이 쭉쭉 ㅠㅠ 매일아침 8시50분이후로 전주역쪽에서 사대부고사거리를거쳐 동물원방향으로 가는 빨간 마그마(홍진하이바 흰.검줄무늬;)앞에 쌍라이트(상하로..)
..보시면 아 저분이 그분이구나..하고 생각해주세요 ㅋㅋ
넘 횡설수설했네요..바메분들 항상 힘들내시고 날씨가 많이춥네요..
감기조심하시구 걸리신분들은 판피린 F 드세요~~수고욧^

[인연ㅇ]

저도 내년21살인대 고등학교 복학합니다...(3월에입학 고1때자퇴경험잇슴) 형도 직업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운전조심히하세요^^ 아참 저는 군대를 면제받아서 고등학교가는거에요 24살까지 놀기도 머항께요 ㅋㅋㅋ

[망구]

아..그런 제도도 있군요..첨 알앗습니다.^^; 내년에 학교생활 잘하세여^^

[인연ㅇ]

아니요 저같은경우는 좀특이하고나할까... 고등학교중퇴에따가 몸도 신장3급...시력3급...혈관주사맞은게2급 완전저주받은몸에따가...고등학교중퇴+초중고 성정환상(?)ㅋ 하위권이엿어요 ㅠㅠ 고1포함 10년동안요 ㅠㅠ 그래서 병무청에서 저포기햇어요 ㅋㅋ 내년에 입학해서 24살에 졸업할려고요 어차피 고딩졸업하고 내년에 군대가서 23살 중후반기에나오나... 고딩중퇴해서 24살2월에 졸업하나 똑같죠머 ㅋㅋ 참고로 신검받고 검정고시봐가꼬 고등학교졸업하는것도괜찮해요 저는 검정해?는대 어려워서...그냥마니놀아가꼬 공부안하고여 ㅠㅠ 3번시험?는대 다떨어져서 그냥 방통고 조용히 졸업할려고요 ㅎㅎ

[엘리제2]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네요.

[투부즈]

앗 저도 전주사는뎅ㅋㅋ 반갑네요ㅋㅋ 안전운전하세요*^^*

[투다다당]

정말 다행이군요... 사고는 한순간입니다.... 나이도 비슷한연배인데.. 토요일날 시간되면 비엠더블유 신차 시승할 생각있나요? 제가 충남금산에 사는데 저도 마그마 타고있슴니다...티노님 2종소형있으신면 저랑 같이 시승도 하고 좋으련만..

[초모범생]

저도 전주사는데^^송천동 RVF오너입니다^^ 전주분이시면 전북라이더스카페 한번 들르세요^^ㅎ

[◇분노의질주◇]

제가 볼때 딴지는 아니지만 원인이 신호위반이 먼저인것 같군요..물론 무단횡단도 잘못이구요.신호를 지키고 갔으면 그런경우를 안 겪었겠죠..무단횡단하고 지나가고 난 뒤니까...어쨋든 조심운전 방어운전하세요.

[궁금한건 못참아]

신호 위반은 예전에 했던 행동이니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다니........ 정신 차리십시오... ㅡㅡ^ 안전운전하세요 ^^

[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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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저도 시비400 잠깐 시승후 무당횡단하는 사람 5센치 차이로 간신히 피했는데요. 심장벌렁 ... 머플러가 순정이라 뭔소리도 안나서.. 이로서 느낀건 머플러 소리를 확장 필요가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