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북거리 상산맞이 -
모십시다 모시려오 본산신령님 모십시다 //
(후렴) 아아 헤헤 헤에 //
본산 부군님 모시려고 신에나 애기가 시위셔서 //
천하궁으로 삼일삼수 지하궁으로 이십팔수 //
나무야 돌이 말씀하시고 가막가치가 말씀하실때 //
우신인수가 밭을갈고 사신인수가 씨를뿌려 //
검은암소가 설법할때 사바세계는 삼섬부조 //
해동제일은 조선국에 이 나라로는 소한국이요 //
저나라로는 대한민국에 돋아올르신 일만국에 //
저가느니 화산국에 사두육성은 태백성이요 //
하늘이 알아서 일월영친 땅이 아느니 신사발원 //
인간이 알아서 설법정성 평양 성내로 36관 //
황해도로는 23관 경기도로는 40여주 충청도로는 62주 //
궐내전으로 부군님궐래 지정은 굴러서 나랏님지정 //
해운다년은 OO년이요 달에야 월색은 O은 상달 //
날의 금일은 OO날에 면래전으로 OO시인데 //
거주나 지대는 숭의동에 가중성씨야 O씨가중 //
신의 원당은 O씨원당 만 조공으로 대령할 때 //
신령님들을 모십니다 신령님들을 모실적에 //
일상생기는 이종초요 삼하정차는 사중육갑 //
오상에다가 재겨놓아 육동북동이 대길하여 //
칠하야 절차를 내가려서 여생기론 남복덕이요 //
남생기로는 여복덕에 월천광에다 달을골라 //
시역팔괘 날을잡아 일천장에단 먹을 갈고//
삼천의 글자를 되풀어서 생기복덕 닿는금일은 //
성주야 지신에다 배설하여 사해용왕에 물을 돌려 //
상탕에단 머리를 감고 중탕에다가 목욕정성 //
하탕에다가 수족을 씻어 백모래로 이를 닦고 //
옥경수로다 양치를 하여 삼일입수에 금일정성 //
오일닷새면 칠일재길 부정한 인간이 들을세라 //
정한 인간이 나갈세라 사대문은 걸어매고 //
만당음식이 조공일때 시루찬 공미로 대령이외다 //
높은 문전에 송침정성 얕은문전에 황토배설 //
금수 향줄을 건너띄우고 밤으로는 몸정성이요 //
낮으로는 눈정성인데 기나긴 밤을 서서세워 //
일심정성 대령할때 신령님들 모실적에 //
먼산신령에 사신신령 팔도명산에 신령님들을 모십니다 //
대주의 본산에 신령님들 기주의 본산의 신령님들 //
양산본양에 하외를 받고 소타향으론 소부근이요 //
육 타향으론 육부근에 삼도당 부군님 하외를받아 //
함경도로는 백두산인데 백두산 신령님 하외를 받고 //
평양으로는 모란봉인데 모란본 신령님 화외를 받고 //
관우장군님 아남받고 황해도로는 구월산인데 //
구월산 신령님 화외를 받아 신장군님 아남받고 //
안악군으론 제일장군 일기동참 아남 받을때 //
개성으로 덕물산 인데 덕물산 신령님 하외를 받아 //
최일장군님 아남받고 해주 수영산 신령님 //
율목장군님 아남받고 물애기씨들 하월받아 //
연안으로는 북성당인데 북성당으로 들으실때 //
삼도당 부군님 하월받아 강령 가치산 병마장군 //
남일 장군님 아남받아 한양 성내로 올려 달아 //
삼각산 신령에 인왕산 신령 북한산 신령에 남한산 신령 //
국사봉 신령님 하월받아 과천 관악은 여신령인데 //
염주대에는 꼬깔세인 목탁세인들 하월받아 //
사리하고는 고슬봉 신령님 안산 발산에 내외 영산 //
궂은 물로는 김제대왕 안씨 부인에 홍씨마마 //
군자봉으로 서낭님들 남서낭에 여서낭에 //
잔머리서낭 미륵서낭 본영서낭에 하월받아 //
약수할머니가 시우실때 왕실로는 나라왕실 //
당으로는 열두총각 열두애기씨 아남받아 //
수원으로는 치악산 신령 평택으로는 오봉산 신령 //
충청남도 계룡산 신령 삼불봉 신령에 산할머니 //
계룡산 장군님 아남받아 충청북도론 귀명산 신령 //
강원도로는 금강산 신령 전라도로는 지리산 신령님 하월받아
목포로는 유달산 신령 대구로는 팔공산 신령 //
경상도로는 태백산인데 육태백산에 신령님들 //
소태백산에도 신령님들 하외돌락 받으실때 //
제주도는 한라산에 여장군이면 긴대서낭 //
아흔아홉골 산신 할아버지 오백 장군님 아남받아 //
연평바다에 임장군님 일기동참 아남받을때 //
동경서낭 남경서낭 서경서낭에 북경서낭 //
마루마루 서낭에 골골이서낭에 네거리 사방에 사거리 서낭 //
등넘어 서낭에 재넘어 서낭 팔도명산에 목신서낭 //
사해바다에 용신서낭 영신서낭에 하외를 받아 //
남서낭에 여서낭에 서낭동자 서낭애기씨 일기동참 하외받을 때 // 하늘 땅에 설법서낭 인간이 생겨서 복립서낭 삼나라로 삼서낭에 // 열두나라로 도서낭님 내제자를 불릴 서낭 외길서낭에 하외를 받고 //
OO가중에 조상서낭 위하던 서낭에 바래던 서낭
상산 부군굿
만세받이; 모여라오 모여라오, 팔도신령님 모여라오. (후렴)
팔도신령님 오실적에, 진관여래 대를이어.
버드지접은~ 씨가중, 안의안당은 ~ 씨안당,
저리용천 대령할대, 각도신령님 대령허야.
기산의근원 잊었으니와, 수도령들 대령허니.
산천바다를 채와주어야, 현집으로 환궁할 때.
새사람을 받으실러, 강세응감 두루흠양,
가진음찬을 흠향하야. 두찬신령 오실적에,
무하령 삼각산에, 삼각산에 신령님들,
북한산에 신령님들,가야산에 신령님들,
태백산에 신령님들, 장백산에 신령님들,
묘향산에 신령님들, 상산에 신령님들,
구월산에 신령님들, 금강산에 신령님들,
계룡산에 신령님들, 무악산에 신령님들,
한라산에 신령님들, 지리산에 신령님들,
무등산에 신령님들, 감악산에 신령님들,
인왕산에 신령님들, 관악산에 신령님들,
북악산에 신령님들, 남악산에 신령님들, 모여라오.
밤도당 부근님들, 육석당에 육부라,상해육부 소구부에,
소부군이 부군님이 오실적에. 명과복을 점지할 때,
수명장수를 시켜내야, 광조대왕을 소를내어, 수일곱에 벌을이어, 대설아 형통할제, 만사가 대길하야,
여인등을 높이실 때,만인간에 우점되야, 대인지 상이실 때,
가진소를 갖추일마,오십년 왕운년, 여섯간집을 물러날제,
나라의 충신되야,큰대받아 본대있고, 본대받아 제도있다,
여위내외가 스물다섯, 남녀자손에 유자성시, 검은머리 백발되야, 귀밑머리 무릎닿게, 공명왕의 짧명을이어가며,기나긴 명을 휘어담어, 무쇠목숨 돌끈달어, 강태공을 생겨줘요,어떤사람 날개돋쳐, 굳은바위에라, 일세살을 재쳐주고,일정기를 더쳐내야, 걸음니다 걸음니다, 날샌몸으로 발원이라,
발원 임니다, 발원 임니다,
북두칠성님 발원이라,도당군웅 미력님이라,
물할아버님 비나이다,큰할머님들 빌음니다,
토신님들 발원이라, 이번노기 태산같아,새로새덕을 입혀내야,
이번신사를 대령하고, 모든일이 형통하야,만인의 눈에는 꽃이되고, 천신의 눈에는 잎이되야,삼도당 부근님, 삼십년은 새운연아, 산천신령 부군님들,약소한 정성을 받으시와,(후렴)
동방이지극 사월은 삼풍, 두날개 드립니까?
오늘은 이걸로 받아, 금일 신사 견지불로 왕림해서,
서낭도당 한일찌고, 부아부고 받들어주시니,
동방에 선은 이뤘거니와, 정든녹수 잊지않고 대령하였소이다.
감응거리
또 감응거리에서 굿을 할 적에 갓에다 백로 털을 양쪽에다 꽂고 한다. 이런 연휴로 이 감응거리는 단군시대의 팔가 중 로가(鷺加)에서 만들어 담당하지 않았나 한다.
<무당내력>을 보면, “정성을 드릴 적에 무녀는 손에 백지(소지)를 쥐고 태백산을 바로 보며 성조감응(聖祖感應 : 단군왕검께서 감응하신다)이라고 큰소리로 멀리 퍼질 수 있도록 외치면 성조께서 감응하신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잠시 감응거리 무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감흥거리
전처로다 전처로다 감흥신령님 전처로다
감흥신령 모시자구 신의 애기가 수위서서
천지건곤 일월동남 사바세계 남선부주
해동으로는 대한민국 저나라는 소한국이요
지접으론 나라님 지접 권리진중은 부군권리
해운다년은 ○○년에 달에 월색은 시월 상달
날로나 천문은 ○○일에 대한가중은 ○○씨 건명
안에안당은 ○○씨곤명 ○○씨 가중의 일심정성
감흥신령님 모시자고 신씨에도 나라만신
신씨원당 성수님들 사오제자의 만성수님
좌 높으신 신령님들 우 높으신 신령님네
들어선곳은 어디메뇨 삼각산(○○산)으로 천신당(굿당)이라
감흥신령님 모시자구 칠일제배는 오일닷세
오일닷세는 삼일입소 일심정성을 올립니다
월천강에 날을 골라 주역팔괘의 시를 잡아
일상생기는 이중천의 삼화절체는 사중유혼
오상화해는 육중복덕 칠하절명을 제껴놓고
좋은날 좋은 시를 고이가려 일천장에 먹을갈고
삼천장에 글을 써서 성주안전에 배설하여
성수당에다 기록하여 이 정성을 올리실 때
햇곡 맞지는 신곡마지 햇과일 천신을 받으소사
일심정성 올리실 때 일백닷말 술을 빗고 천닷섬에 떡을 빚어
무릉시루에 김을 올려 시리장 만장 모아다가
앞 남산에 요를 주고 뒷 남산에 깃을 들여
털끝마다 기름지어 용침같이 내길러서
엄하도득 사적바리 대마당으로 내걸려서
감흥법당 돋아메고 좌우삼당 솟아메어
좌우에다 신령님 모셔 만감흥신령 모시자구
신씨에도 나라만신 사오제자의 일심정성
도감흥신령 본이신데 어디어디가 본이신가
강남대한이 본이로다 만감흥신령 모실적에
차례차례 연차례라 감흥신령 입으신 옷은
무슨 옷이 제격인가 솟이없다 활옷이요
깃이없다 곤룡포라 외무지개 신줄달고
쌍무지개 깃을 달아 무쇠로는 좌천룡에
우백호는 우천룡에 쇠사슬로 자각메어
왼쪽으론 옥구영정 바른쪽으론 운구영정
옥구영정 운구영정 미라턱걸이 제격이라
앞을 보니 백학순배 뒤로 보니 청학순배
청학백학 금을 올릴까 비늘이 한쌍 재가지고
그 비늘 짝을 모아 감흥신령님 흉배 올려
감흥신령님 쓰신 갓은 무슨 갓을 쓰셨나요
들고나 보니 유리 빗 갓 서고나 보니 먹갓이라
삼백 쉰 도령 갓 벙거지 공주갓끈이 재격이라
창밖에다 유자 심어 유자나무에 학이앉아
학의 잔등 솎아다가 감흥신령님 갓에올려
천리용마를 빗겨 놓고 적토마를 골라내어
붉은 안장 차려놓고 흐린 날엔 우산속에
맑은 날엔 일산 속에 우산 일산을 받쳐들고
감흥신령님 모실 적에 하늘땅엔 설법감흥
인간제도는 봉립감흥 우리나라는 이씨감흥
저 나라는 천자감흥 강남으론 호교감흥
우주월강에 왕래감흥 삼나라하고는 사신감흥
만등신에는 조공감흥 안방으로는 세인감흥
대청으로는 성주감흥 만조상에는 영실감흥
신조상에는 사줄감흥 나라만신은 성수감흥
팔만조왕은 화덕감흥 물독으로는 용신감흥
문간으로는 수문장감흥 오방지신은 지신감흥
굴뚝으로는 구대감흥 장독으로는 오스라지감흥
대마당으로는 벼락감흥 변소간으론 칙사감흥
떡을 빚어서 식신감흥 술을 빚어서 조라감흥
말을 잡아서 용마감흥 소를 잡아서 대탁감흥
돼지를 잡아서 타살감흥 개를 잡아서 사신감흥
닭을 잡아서 서낭감흥 신상으로는 본향 감흥
수살대동에 목신감흥 열두나라의 도감흥이야
도감흥신령 노실적에 감흥마누라 화해를 받고
덕물산으로 장군별상 연백천으로 장수별상
장수마누라 화해를 받아 나라국으론 어전별상
김포통진에 여별상에 소대국은 대부인마마
소부인마마는 이씨마마 양전마마는 양전별상
서자동궁은 새별상에 ○○씨 건명에 조상별상
○○씨 곤명에 조상별상 조상별상은 마마별상
사오제자에 불릴별상 별상마마들 화해를 받아
욕심많으신 별상마마 탐심많으신 별상마마
이 놀이 영천을 올리실 때 대한가중은 ○○씨 건명
일심정성을 올리시고 나라천 대주의 운 맞지로
안에 안당도 운맞지라
이북 불사타령 ▶선거리문서◀
열어를주자, 열어를줘요, 저기오시던 저불사님.
천하불사가,내불사시구요, 일월불사가 내불사지,
천상불사는 내불사시구요, 천황불사도 내불사요,
()녘에 대한가중, 좌우본당은 조상불사,
저기오시던 저불사님은, 공줄받어서 활인제자,
금을펼치랴, 은을펼치랴, ()씨가중의, ()씨자손.
천금제자 몸주를빌어, 인간구제를 나오실제,
한손에는 바라를들구요, 또한손에는 명끈들고,
세모시고깔 숙여를쓰시고, 108 염주는 목에걸고,
맑을불사의 공줄을받어, 일월같이도 밝혀주고,
일월같이도 조화를주던, 우리불사가 내불사지.
욕심많던 내불사시구요, 탐심도 많으시던 내불사요,
천냥을벌어도 갖출것없네, 벼락같이도 불려가자,
내불사 내조화분명한데, 그 조화 그재주어디가니....
금일정성 좌우정성, 소소한 정성을 받아를 들고,
불사야대신 일월대신은, 벼락대신 점술대신,
천하대신 지하대신, 말문대신 글문대신,
상통천문 나려를주시고, 화술법 구변법 나려를주고,
인간구제 활인공덕, 나려를주시던 내불사요,
불사야대신 이아니든가, 금일이정성 받으시구,
좌우불사도 합심을받아요, 좌우야 대신도 합심받어,
좌우신령님 합심을받어, 이정성 이발원 힘실어줍시다,
재수발원에 불림을줍시다, 묵은당골에 신당골에,
우리제자 굴림제자, 불리고도 남음에 그제복에,
그제자에 불림을주고, 잠시잠깐에 문닫지말고,
명주실타래 명주를내듯, 길이길이도 명주발원,
한량대신으로다 불사대신으로, 점의점지를하소서 !!!
- 쇠 열이 타령 -
에 헤헤 얼싸 쇠 열러가요 에 헤헤 얼싸 쇠 열러가요 //
팔도명산에 쇠를 열러가요 먼산 신령에 쇠를 열러가요 //
사신 신령님 쇠를 열러가요 명산 사산에 본산 신령에 쇠열어
대주의 본산에 쇠를 열어요 기주의 본산에도 쇠를 열어요 //
팔도명산에 신령님 전에 쇠 열어 ?은산에는 신령님전에 쇠를 열러가요 // 얕은 산에도 부근님전에 쇠를 열러가요 이고랑 산천에 본양쇠를 열어요 // 안산 발산 내외 명산에 쇠 열어 신의 원당 김씨원당이라 O살의 신년애기씨 //
부릴 쇠를 열을때 외길 쇠로만 열어요 //
신명 신장의 하외세라 O씨 가중에 명쇠복쇠 수복쇠라 //
재수쇠를 열을때 운수쇠로만 열어요 장원급제를 돋우만 열어요 // 세계각국에다 이름을 날려주셔 O씨 가중에다 인연에 신연쇠 열어요 //
서낭님전에도 쇠를 열어요 성수님들은 외길쇠로만 열어요 //
육풍여 거둥소리라 만근들이는 엔경소리라 //
쉰살 부채는 할림속에 아흔아홉 상쇠내림 //
천근들이는 제금소리라 우리야 나라는 대한민국 //
군인장병 여러분들 몸수일수가 대길하야 //
명이가고 복이가요 // 대한은 민국에 아들 딸들이요 //
풍파만 없이만 도우시고 바람 없이만 도와주셔 //
글자마다 문장시켜 벼슬의 공덕을 돋아가며 //
장원급제를 돋우시켜주셔 우리야 나라가 편안해야 //
신하들이 편안하고 신하들이 편안해야 만백성이 편안합니다//
천하나 궁쇠 열어요 지하나 궁쇠 열어요 //
이십팔쇠 열을 때 만만쇠로만 열어요 //
남북통일에 만만쇠로만 열어주셔 //
황해도 내림굿 사설에서 밝혀지는 '조선과 조선백성'의 정체
거므나 땅에 희나백성(儉之地 姬那百姓)
김금화씨가 평생을 노래한 무가를 음식·복식·형식 등과 함께 채록하여 펴낸 무가집의 제목이 ‘검으나 따에 희나백성’이다. 나는 김금화씨가 하는 굿을 자주 본 편인데, 이분이 하는 굿을 처음 접하면서 이 사설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거므나 따에 희나백성’이라는 사설은 내림굿에 나온다.
새로 태어나는 무당에게 경관(신어머니)과 굿에 참예한 무당들이 날만세받이로 하는 사설의 첫머리에 있다.
“외기러 가세 / 불리러 가세 / 거므나 따에 희나백성 / 굽어살펴 잘 도와줄 제 /淨한 마음으로 / 원수가 있거든 / 내리 사랑하고 / 잘 도와주어라 / 불리러 가요 / 외기러 가요....”
“외기러 가세”의 외기外氣는 이제 집에서 나와 바깥바람을 쐬러 가게 된다는 뜻이다. 앞으로 무당이 되면 밖으로 돌게 됨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불리러 가세”는 무당으로서 불리게 된다는 뜻이다. 불리면 어디든 가야 하는 것이 무당이 타고난 팔자이다. 그런데 어디로 외기러가고 불리러 가게 되는 것일까? 그가 가야 할 곳이 “거므나 따에 희나백성”이라는 사설에 나와 있다. “거므나 따에 희나백성”을 한자로 쓰면, “검지지儉之地 희나백성姬那百姓”이다. 검儉은 단군왕검檀君王儉의 첫 글자 이고, 으나는 지之이다. 따는 땅 즉 지地이다. 그러므로 ‘거므나 따’는 ‘단군왕검의 땅’을 뜻한다. ‘단군왕검의 땅’은 곧 ‘조선朝鮮의 땅’이다. 따라서 “거므나 따에 희나백성”을 다시 쓰면 “조선 땅에 사는 희나백성”된다.
희나백성의 姬는 한웅천왕이 세운 배달나라의 초대 농관農官을 지낸 고시高矢의 후예인 신농의 8세손인 유망楡罔(BC2517 유망국왕으로 즉위 치우·황제와 동시대 사람. 황제의 이복형)의 셋째 아들이다. 그러므로 “거므나 따에 희나백성”이라는 사설에 따르면, “단군왕검의 땅 조선에 희나라백성이 살고 있다”는 뜻이 된다. 희는 물고기문장을 종족의 아이콘으로 쓰는 집안이었다. 朝鮮이라는 문자에 그 뜻이 나와 있다. 朝鮮의 선鮮자가 魚+羊으로 되어 있는데, 조선의 종족이 물고기를 종족의 아이콘으로 쓰는 魚族과 양을 종족의 아이콘으로 쓰는 양족羊族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말이다.
이들 어족과 양족들 중에서 ‘어족 쪽으로 외기러 가게 되고 불리러 가게 되는’ 무당이 바로 내림굿을 한 새내기무당이다.
그렇다면 왜 어족에게는 새내기 무당이 외기러 가고 불리러 가고, 양족은 새내기무당이 외기러 가야하고 불리러 가야하는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당시에 조선의 주도권을 잡고 있던 종족이 양족이었고, 주도권을 잡지 못한 종족이 어족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양족이 지배층을 형성하고 있었으므로 지배층에게 새내기 무당을 보내지 않는다는 사회적 룰이 적용되고 있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