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달에도 시험을 봤는데 지금 시점에서 2달이 넘어서 그건 안뜨네요. 실기시험만 도합 10번을 쳤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덜덜 떨면서 휴대폰으로 결과 확인하니 합격이어서 드디어 아이티버팀목에 합격수기를 올리게 됐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요건에 컴활 1급이 있어서 정말 아무 생각없이 도전했다가 필기는 한 번에 합격하고
실기에서만 8번을 미끄러져서 필기 합격으로부터는 거의 1년, 본격적으로 실기를 도전한 지는 6개월 만에
컴활 1급에 합격하게 됐습니다. 2022년 6월부터 여름방학이라 본격적으로 좀 열심히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구청 아르바이트에 합격하면서 둘을 병행해보려다가 제 의지부족으로 실패하고, 결국 2학기 개강해서 바빠지는 바람에 다시 찔끔찔끔 컴활하다가 상공회의소의 12월 17일 마지막 시험에서 떨어지고, 1월에 바득바득 이를 갈면서 시험을 3번 쳤는데 그 중에서 두 번째에 본 시험이 겨우 붙어서 이렇게 합격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합격에 대한 팁을 너무나도 잘 적어주신 것 같아서 저는 반대로 <컴활, 이렇게 하면 망합니다> 를 주제로 한 번 글을 써보겠습니다. 저를 반면교사 삼으셔서 다들 꼭 단기간에, 일찍, 한 번에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컴활 1급, 이렇게 공부하면 망합니다]
1. 컴활 1급을 공부하는 동안 컴활에만 올인하지 않고 자꾸 다른 일과 병행하기
- 인간은 보통 멀티태스킹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물론 합격 게시판 보면 직장이나 육아를 병행하시면서도 합격하신 분들이 계신거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분들이 정말 의지력이 강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이 의지력 약한 분들이 컴활이랑 다른거 병행하시면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커녕 둘 다 놓칠 확률만 더 높아집니다. 컴활 1급이 결코 쉬운 과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악물고 단기간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4-5시간씩은 투자하셔서 저처럼 질질 끌지 마시고 빠르게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 1~3트만에 합격한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며 자괴감 가지기
- 비교는 나에 대한 자신감만 깎아먹고,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더욱 힘들게 느껴지게 만듭니다. 합격 팁을 찾아보는 건 좋지만, 빠르게 합격한 사람들과 자신을 굳이 비교하면서 힘들어하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컴활에는 분명 개인차가 존재하고, 인터넷에는 보통 빠르게 합격한 사람들이 글을 많이 올리니 상대적으로 빠르게 붙은 사람들이 많아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주위를 돌아보기 보다는 본인만의 길을 가세요.
3. 조바심 때문에 충분히 준비가 안됐는데 시험부터 보기
-시험은 유동균 선생님이 강의에서 언급한 것처럼 엑셀과 엑세스가 모두 60점대는 나와줘야 합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조바심에 준비가 많이 안됐을 때부터 시험을 봐서 결국 시험을 총 10번을 봐서 23만원을 날렸습니다... 물론 이건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분은 나는 시험을 접수해놔야 긴장이 되어서 공부가 된다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각자의 성향과 지갑사정에 맞춰서 시험을 접수하시면 될 듯 합니다.
4. 쉽다고 생각하는 파트 복습안하고 넘어가기
-분석(피벗 테이블), 표 서식, 차트 등을 공부하다 보면 '뭐야 몇번 풀어보니 별거 없잖아?' 하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험장에서 쉽다고 생각한 위 문제들에서 버벅거리는 순간 그 시험은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1월 10일과 1월 13일에서 본 두 시험 다 엑셀에서 6점차, 2점차로 떨어졌습니다. 분석과 표서식에서 많이 깎였더라구요. 그러니 절대로 다 안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정말 꼼꼼히!!! 오답노트 만드시고 복습하시길 바랍니다. 계산문제 암만 어려운거 다 풀어도 저기서 점수 깎여서 시험 떨어지잖아요? 정말 기분이 그렇게 안좋을 수가 없습니다ㅎ
5. 시험 여러번 접수 안하기
-이건 다들 많이 언급하시는 부분인데요 시험은 정말 연달아서 3번 정도는 접수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1월달 첫 번째 시험과 세 번째 시험을 남대문에서 보고 두 번째 시험을 의정부에서 봤는데요, 사실 의정부에서 시험을 봤을 때 엑세스가 지나치게 어렵게 나와서 (데이터 형식을 콤보상자로 바꾼 뒤 쿼리의 특정 부분의 자료만 보이게 하는 문제가 1번 문제에서 나옴 + db함수와 SQL 구문 문제 꼬아서 낸거 + 쿼리에서 switch 함수쓰는건데 switch 조건이 까다로움) 아 의정부 시험은 망했구나. 그래도 남대문에서 시험 잘 봤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결과 봤는데 오히려 잘봤다고 생각한 남대문에서 본 시험은 다 떨어지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의정부에서 본 시험은 붙었더라구요. 이렇듯... 시험결과는 예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꼭 보험 들어둔다 생각하고 시험은 꼭 3번정도는 접수해두세요. 한 번만 접수해뒀다가 떨어지면 정말 다시 시험보기가 싫어지니까 한 번에 좀 많이 고생한다 생각하시고...
참 주저리주저리 말을 많이 해놨는데요.
결국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다들 인상깊게 보셨죠?)
남들이 1트에 붙었건 어쨌건 결국엔 책상에 엉덩이 붙이고 오래 앉아있었던 그 시간만이
여러분을 힘든 수험생활에서 빠져나오게 해 줄 겁니다.
컴활 1급 공부하시면서 단순히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스스로 노력하고 성취하는 경험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서 공부하면 좀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결코 모범사례는 아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단 점에서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네요.
여러분도 꼭 몇 번을 떨어지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이왕 하기로 마음 먹은거 꼭 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10트한 대학생의 합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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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아이티버팀목 합격수기에 올려진 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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