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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11월 21일 출석부 - 벨트로 표시한 데가 허리니?
달항아리 추천 2 조회 467 25.11.20 22:41 댓글 7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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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11.21 08:32

    44,55,66,77 ...
    아직도 이해 못 하는 여자들 옷 사이즈
    4,5,6,7 이러면 안 되었을까?
    속 시원한 답 부탁드려요~~~ ^^

  • 작성자 25.11.21 21:05

    제가 이 댓글 아까 읽고 챗 GPT에게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갸도 똑 부러진 답은 못 내놓더군요.
    그냥 숫자가 확장되듯 사이즈도 확장되는 개념이래요.
    숫자 한 자리보다는 두 자리를 소비자들이 선호해서 그렇다고도 하고요.
    우스운 이야기 하나, 전에 동료 선생님 한 분이 상체에 비해서 하체가 크고 다리가 굵고 발이 엄청 컸어요.
    그래서 우리가 놀렸어요.
    상의는 55, 하의는 66, 스타킹은 77, 구두는 88이라고요. ㅎㅎ

  • 25.11.21 08:52

    깔깔 까르르ㄹㄹㄹㄹㄹ
    우째 이렇게 재밌다요
    저는 원피스를 입어 본 적이 없어요
    멋부릴 일이 없으니 치마 입을 일도 없고 청바지 ㅎ
    결혼식장이나 예의를 지켜야 할 곳은 어쩔 수 없이 입지만
    입자마자 벗고 싶은 충동이 ㅎ
    매장에 가서 종업원에 혼이 빠져서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바가지 옴팡 쓰며 옷을 사 오는 우리 언니가 생각나네요
    삐쩍 마른 사람보다
    살이 오동통 붙은 사람이 포근해 보이고 보기도 좋아요
    사진으로 본 달항아리님은 충분히 아름답다고 thinking입니다

  • 작성자 25.11.21 21:09

    가리나무님이야 뭐 얼굴 되지, 몸매 되지, 뭘 입은들 안 이쁘겄소?
    체형이 망가지니 입고픈 옷을 맘껏 못 입어서 그게 스트레스예요.
    내가 겨울 코트가 변변한 것이 없는데,
    매년, 코트는 비싸니까 살 좀 빼고 내년에 사자, 이러면서 헐벗고 여태 살았어요. ㅋㅋㅋ
    작년에 모처럼 산 것이 약간 컸는데 올해는 딱 맞겠네.
    에라 몰겄다~~~ 못 빼, 못 빼~~~
    운동해서 탄탄하게나 만들어야징. ^^
    충분히 아름답다 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내가 가리나무님 말은 다 믿거든요.
    솔직하고 투명하신 분이니까요. ^^

  • 25.11.21 08:55

    그러고 보니 제가 달항아리님을 서너번 뵌 것이 전부 이지만
    뚱뚱 했는지 날씬 했는지 에 대한 기억은 아무리 떠 올려도 감이 안 옵니다.
    어떤 여성분은 저는 여지껏 살면서 한번도 날씬 한 적이 없어요 하던 말이 생각이 나는데
    날씬 하거나 뚱뚱 하거나 그냥 오랫만에 만나도 얼굴 알아보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25.11.21 21:13

    ㅎㅎ저는 그래도 날씬했던 적이 있었으니 그 분보다는 나은가요. ㅋㅋ
    얼마 전 포천 고모리 저수지 둘레길에서 거의 20년 만에 마주친 지인 한 분,
    저는 그 분을 알아보았는데 그 분은 저를 못 알아보시는 거예요.
    아마도 제가 염색을 중단해서 흰머리가 된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아무튼 제가 예전 모습과는 무게와 부피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
    우리 산애 오라버니는 언제 뵈어도 멋짐과 귀티가 뿜뿜~~ ^^

  • 25.11.21 09:41

    글읽는 내내 늘 샅바를 걸치고 다니는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며
    길음역이며 삼선교~아주 가까운 곳의 풍경들이라 재밋는 영화 한 편을 본듯 했습니다.
    아들 델고 그 고개 올랐던 기억과 함께~^^

  • 작성자 25.11.21 21:19

    아이가 고2 때까지는 의정부까지 오는 스쿨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그 학교 애들이 고2 때부터는 학교 근처에 원룸을 얻어서 지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학교 기숙사가 있긴한데 4인 1실이니 그것도 편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방 두개 짜리를 얻어서 애를 기거하게 하고 제가 밤에 가서 같이 잤지요.
    아들이었으면 혼자 재워도 덜 불안하고 저 말고 남편더러 가서 함께 지내라고 했을 텐데
    딸이라서 혼자 재우기도 신경쓰이고 해서 제가 2년 여를 왔다 갔다 하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 시절 생각하면 그리워요.
    세상사 모두 잠깐이다, 싶고요. ^^

  • 25.11.21 09:47

    수업 마치고
    버스로 서울 이동
    목적지 지나처서
    다시 되돌아 가야 하는
    묵직한 마음을
    이토록 재미 있게 풀어 주시는
    긍정의 스토리가 감동이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5.11.21 21:22

    아이구 존경이라니요, 그런 말씀은 거두어주세요. ^^
    네, 최대한 재밌게 쓰려고 썼어요.
    애한테 갈 때 운전을 해서 가면 다음날 출근하기는 좋은데 밤에 갈때 너무 졸리고,
    또 마땅히 주차할 곳도 없었어요.
    그래서 버스를 종종 이용했지요.
    힘이 들었지만 애와 저 사이가 아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줬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25.11.21 09:56

    제목에 벨트란 말이 보여 한마디 더 첨언합니다.
    벨트는 그 사람의 신분을 나타냅니다.
    신사라고 쓸 때 紳은 띄라는 뜻입니다.
    옛날엔 허리에 차는 띄에 따라 신분의 고저를 구분했다 합니다.
    정일품, 정 삼품의 요대가 같은 수 없었습니다.
    지위가 높을수록 요대가 화려한 문양을 띔은 당연합니다.
    태권도, 빨강띄, 하양 띄, 푸른 띄, 검은 띄가 각 급수를 나타냄과 같습니다.
    천민들은 아예 띄를 매지 않았습니다.
    바지 곤말을 여매서 바지가 흘러내지 않도록 하거나
    둘러맨댓자 짚으로 꼰 새끼줄이 고작이었습니다.

  • 작성자 25.11.21 21:28

    그렇지요, 과거엔 복장으로 신분 구분을 했으니까요.
    경복궁 근정전엘 가면 근정전 마당의 품계석을 보면서 당시 문무백관들이 자신의 품계에 따라 도열해 있었을 모습을 그려보곤 합니다.
    띠의 문양과 색깔에 따라 구분되던 신분,
    지금은 그런 구분은 없지만, 자신의 부를 어떻게든 복장을 통해 과시하려는 욕구에 편승하여 명품 샵들이 돈을 벌지요.
    곡즉전 선배님의 박식하심에 새삼 감탄을 합니다.

  • 25.11.21 11:10

    웃음이 절로 납니다.
    버스 놓치고, 옷 입고, 허리 실종된 해프닝까지…
    초록 원피스는 결국 누군가의 새 기쁨이 되었겠죠.
    그 시절의 고단함과 유쾌함이 절묘하게 버무려진 글입니다.

  • 작성자 25.11.21 21:31

    그 초록 원피스에 미련이 남아서 옷장에 몇 년을 걸어두다가
    교회 바자회에 내놓자마자 금방 팔린 것을 알고 나니 좀 섭섭하더군요.
    그 시절, 고단했던 그 시절,
    그래도 내 새끼 공부만 잘할 수 있다면 무엇은 못하랴라는 정신으로 잘 버텼습니다.
    웃으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고마우신 비온뒤님, 꾸준히 건필하시어요. ^^

  • 25.11.21 12:04

    네 출석합니다.

  • 작성자 25.11.21 21:34

    정오 무렵에 출석하셨는데 답댓글이 늦어서 송구합니다.
    늘 성실하신 자연이다님 평안한 밤 되시어요. ^^

  • 25.11.21 13:59

    아고 아름 문학상 대상 받으신 글 답게 한 편의 멋진 수필이 나왔습니다 유머스럽고
    짜증나는 아줌마 푸념을 재치있는 글로 커버 하시고 이래서 정은님 글은 모두 좋아
    합니다 출석부가 아니고 재밌는 글 잔치 초대 받은 거 같아요 원피스는 여자들의
    로망이지요 할머니가 되면 안 입을 거 같지요? 마음 속에 소녀의 꿈 처럼 간직하고
    있는 것이 꽃무늬 원피스 입니다 저는 올해 두 벌의 원피스로 아주 예쁘다는 소리
    7번은 들었답니다 물론 옷을 향한 칭송이었지요 그래도 그래도 그 옷 주인이 저니까
    괜히 우쭐 했지요 내년애 입을 수 었을 까 의심 듭니다 비싼건데 쩝,

    출석합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5.11.21 21:38

    운선언니는 아직도 탱탱하시고 이쁘시고,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꽃무늬 원피스도 잘 어울리는 여자~~~ ^^
    저도 푸대 자루 같이 헐렁한 원피스 세 벌로 여름을 났네요.
    여름에는 무조건 원피스, 시원하니까요.
    그 비싼 원피스를 내년에 왜 못 입으세요?
    당연히 입으실 거고 입으셔야지요. ^^
    여름엔 더위가 징그러워서 겨울이 낫다 싶었는데
    춥기 시작하니 여름이 나은 것도 같고요. ㅎㅎ
    저도 내년 여름엔 꽃무늬 원피스 한 벌 사입을라요~~~ 벨트 없는 걸로요. ㅎㅎㅎ

  • 25.11.21 16:13

    오늘 소방점검 제출때문에 출석이 늦었습니다
    지금은 옷을 조금 크게 입는게 편하지만 젊었을땐
    누구나 몸에 딱 맞는 옷을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
    저도 제아내 옷사이즈를 아직 모릅니다

  • 작성자 25.11.21 21:40

    전에 우리 엄마께서 그러셨어요.
    옷은 나이로 입는 거라고요.
    늘 헐렁한 옷이 편하시다고 큰 옷을 입으셨지요.
    사모님 옷 사이즈를 모르신다고요?
    가만있자.. 제 남편도 모르는 것 같은데요? ㅎㅎ

  • 25.11.21 17:18

    어찌나 잼있는지 순삭했어예
    아이구 우스버라 ㅋㅋ
    배꼽이 집뛰쳐 나갈카는데 겨우 진정시켰네예 달작가님 멋스럽고 이쁘기만 하시던뎅 맛있게 잘 읽었습니데이
    달 작가님 글모아서 책좀 내세요

  • 작성자 25.11.21 21:42

    반갑고도 또 반가운 둥근해님. ^^
    아름문학상 응모하던 8월에 끊임 없이 격려해주시던 둥근해님,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책 같은 것은 낼 생각 없고요,
    그냥 이 공간에서 글 수다 떠는 것이 좋습니다.
    고맙고 또 고마우신 둥근해님, 평안한 밤 되시어요. ^^

  • 25.11.21 22:10


    재미난 추억의 글 계속 웃으며
    읽었어요 ㅎㅎ
    유머집 한권 내도 되실듯~

    늦은시간에 출석합니다

  • 작성자 25.11.21 22:21

    계속 웃으며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
    유머집을 내려면 계속 잼난 글 써야 하는데,
    소재도 없고 글빨도 딸리고,
    걍 수다로 만족할랍니다. ㅎㅎ

  • 25.11.21 23:59

    44. 55. 66. 77
    그들이 뭘 뜻 하는지
    남자들은 잘 모를것입니다 아마도.

    단위 가,
    cm 은 아닐거고..
    ft ? yard ? ~~

  • 작성자 25.11.22 07:47

    여자들도 잘 몰라요. ㅎㅎ
    그냥 그 단위가 익숙하지요.
    남자들 바지 허리는 인치가 통상 쓰는 단위인데요.
    옛날엔 와이셔츠도 목 둘레와 소매 길이를 다 말하고 샀었는데 지금은 95 100 105 이렇게 간단히 하지요.
    양장점 양복점에서 옷 맞춰 입던 시절은 70년대 후반 이후 끝난 것 같아요.
    저는 양장점에서 옷 맞춰 입은 기억이 없거든요.
    세월 따라 옷 따라~~~^^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5.11.23 14:11

    헤도네님 안녕하세요? ^^
    제가 어제는 외출했다가 늦게 귀가했고 오늘은 교회 다녀 오느라 답댓글이 매우 늦었습니다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한 번 호되게 앓고 나니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줄었습니다.
    그 대신 평범한 하루 하루를 맞이함에 있어서 감사가 큽니다.
    고마우신 헤도네님도 늘 건강하시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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