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학교(문해중학교) 21-15, 문해중학교 2학기 종강 감사 인사
이번 주 문해중학교 2학기 수업이 종강한다.
김성요 씨와 의논한 대로 간식 사서 나누며 선생님들, 학우들과 인사 나눌 수 있게 돕는다.
어제 김성요 씨와 마트에서 과자와 음료를 샀다.
김성요 씨가 무엇을 살지 품목도 꽤 구체적으로 정해 놓았다.
과자는 찰떡파이와 마가렛트 또는 크라운산도. 음료는 식혜나 요구르트를 사겠다고 했다.
마트에서 김성요 씨 계획대로 찰떡파이와 마가렛트를 샀다. 요구르트도 골랐다.
예정에 없었지만 귤도 샀다.
마트 과일 코너를 지날 때 귤을 사고 싶다고 하셔서 세 종류의 과자를 두 종류만 사고 대신 귤을 샀다.
간식이 든 박스를 김성요 씨가 직접 챙긴다.
오늘 새벽부터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마치고 간식을 챙겼다.
직원 차를 타고 등교하면서 교실까지 간식을 무사히 들고 갈 수 있을지 걱정한다.
혹시나 넘어져서 간식이 망가지면 어쩌냐면서.
오후 하교 시간에 맞춰 직원이 거창도립대학 정문으로 간다.
직원에게 인사하는 김성요 씨가 오늘 챙겨간 간식 몇 개를 손에 들고 있다.
오늘 잘 나누고 자기 몫을 얼마쯤 챙겨왔나 보다.
“성요 씨, 손에 있는 건 성요 씨 거예요? 오늘 맛있게 나눠 먹었어요?”
“네. 나눠 먹었어요. 다 맛있다고 했어요.”
“감사 인사하기로 했던 건요? 성요 씨 연습했잖아요.”
“인사했어요, 고맙다고. 다 고맙다고 했어요.”
바라던 모든 일을 끝낸 김성요 씨가 만족스러워한다.
어느 때보다 홀가분하게 방학을 맞이한다.
2021년 12월 7일 화요일, 신은혜
2학기 종강 축하하고 감사합니다. 동료 학우와 선생님, 드문드문 출석했던 날들과 마주했던 하늘, 반장님과 그 분.
감사 감사합니다. 종강 때마다 간식 대접하니 감사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