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마라톤, 2005년 철인3종 입문을 시작으로 여수대회까지 마라톤 37회, 철인 3종 33회 총 70회 대회를 참가하여
이런저런 사고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건전한 몸으로 다음 제주슈퍼맨대회를 준비할 수있게 해주신 신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5월 7일 전주에서 12시 20분에 출발하여 남원에서 쟁반짜장, 밥 2그룻 그리고 짬뽕추가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여수로 향하였고 우리 일행은 4시경 대회장에 도착하였다. 장비를 검차하고 우리들은 바뀐 대회 규정에 의하여 자전거를
거치하고 항상 그랬듯이 연희형님과 필자는 바닷물 간을 보러 갔다.
다른회원들은 슈트가 젓는것에 굉장히 민감하여 바다간을 보지 않았다. 수온은 16도씨도 아주 수영하기에 적당하였으나
대회 당일에는 아침 공기와 약간씩 불어오는 바람 및 긴장감에 추위를 느꼈다.
숙소는 항상 우리클럽 지정 여관에 방을 얻었는데 주인아주머니는 그때 그분 그대로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이바돔
감자탕을 먹으러 향했다. 메뉴는 뼈찜과 뼈다구탕을 시켰고 우리는 연희형님의 특허 떡을 알바 학생에게 몇개 주었는데,
주인이 바로 음료수 두병을 써비스로 주어 너무좋았다. 우리들은 먼저 나온 뼈다구탕을 맛있게 먹었고 다음 메뉴인 뼈찜
을 기다리는데 나오질 않아 학생에게 물어보니 배달사고가 나서 다시 주문을 넣었다는 말을 하여 바로 취소하고 나왔고
치킨을 먹자는 연희형님의 제안에 우리는 치킨을 추가로 먹고 부른배를 어찌할 바를 몰랐다. 7일은 이정도로 일단락해야
겠다.
8일 매번 그랬듯이 눈이 4시에 떠져 버렸다. 화장실 킹인 필자는 여러차례 들락거리며 뱃속을 비우고 전북클럽 공식 아침
메뉴인 찰밥과 떡을 먹고 대회장으로 향했다.
약 690면이 참가한 대회라 가족까지 있으니 대회장이 꽉차는 느낌이었다. 아침 바람에 추위를 느껴 여러번 입수하는 과
정을 거쳐 물에 적응하는 작업을 했다. 수영출발은 연령대 별로 했는데 필자는 어느덧 연희형님 번호대에 와서 서있는 것
을 보고 머지 않아 500번대를 거머쥘수 있다는 생각에 머리가 띵했다. 수영은 겨울내내 아픈 어깨로 인하여 훈련량이 적
어 슬로우 슬로우로 41분에 두바퀴를 돌고 나왔다 대회가 끝나고 김민성회원이 하는말 자기는 두바퀴 다 돌고 나오는데
연희 형님과 제가 두번째 바퀴를 도는 모습이 보였다고 했다. 참고로 김민성 회원은 수영기록이 25분 이었다. 싸이클 코
스는 오르락 내리락 의 연속으로 엘리트들은 싫어하는 코스였으나 저같이 훈련량이 부족한 사람은 아주 좋은 코스였다.
우리의 히어로인 박정우회원님은 싸이클을 1바퀴 더 도는 기염을 토하여 여러사람을 놀라게 했다. 싸이클을 무사히 마치
고 런에 들어 갔는데 몸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오랜만에 참가한 나승수 회원은 런에서 훈련량이 부족함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힘든 런에서도 우리 클럽사람들을 보면 어덩이도 두들여 주며 항상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아다.
코스가 전체적으로 짧아 기록은 김민성, 임문채(2시간 10분대) 박정우, 이화영(2시간 30분대) 참고로 박정우 회원님은 싸
이클을 1바퀴를 더 돌았다. 한바퀴 더 돈것은 필자가 맛있는 점심과 술로 보상해 주었다. 조연희, 김범진 (2시간 40분대)
나승수(대회 뒷처리까지 다하고 골인하여 3시간 20분대) 이렇게 우리 클럽회원들은 2011년 첫대회를 재미있게 무사히
마쳤다.
이후 50개 정도의 경품이 마련되었다하여 우리들은 끝까지 남았으나 모두 꽝! 광주클럽사람들이 거즘 싹쓸이 해갔다(참
가인원 37명) 배가 많이 고파왔다.
그래서 여수의 맛자랑인 게장백반을 먹으로 소문난 집을 갔더니 그만 어버이날과 겹쳐 줄이 50m 늘어져있는것이 아닌
가. 바로 남원으로 향했고 연희 형님이 추천하는 남원의 최고 횟집을 갔다. 주인이 형님을 알아 보는것으로 보아 자주 다
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횟집의 음식은 산해진미 수준이었다. 다른분들도 시간나면 남원 도통동의 수산센타를 한번 방
문하여 드셔 보시도록하세요(남원에 오면서 횟집에 전화를 했는데 계속 통화중 이상하게 생각되어 도착해서 주인에게 통
화중이 걸린다고 했더니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전화 받을 시간이 없어 수화기를 내려 놨다고 하기에 너무 기가 막혔다) 이
정도로 맛있는 집이니 남원에 가면 추어탕 먹지 말고 수산센타로 가세요(강추!!!) 맛있는 점심후 연희 형님과 헤어지고 나
머지 회원들은 전주에 무사히 도착하였고 우리는 다음 합동훈련을 기약하고(5월 28일) 아쉽지만 헤어졌다. --- 이상 --
첫댓글 1박2일의 모든 기억이 떠오릅니다~~ ^^역시나 총무님 킹왕짱 입니다..
1박2일동안 하여튼 무지 재미있었어!
형님 수고 많았어요...남원에서 배터지게 먹고 와서 기분이 좋아졌네요...ㅎㅎ
솔직히 3일 수영훈련하고 참가한 대회이니 말하면 무엇하랴 그래도 간신히 완주라도 하였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아직 피로도가 풀리지 않은 상태이지만 1박 2일의 여정은 약간의 긴장감과 즐거운 날 그리고 전북철인이 있어 행복한 날이었다 ....^^
형님! 시간이 반이니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하시면 제주에서 화이팅 하시리라...
날로 날로 글쏨씨가 .... 총무님 고생하셨습니다 /거기 간것 같네요
아이고 -- 70번 참가비가 얼매여? 싸게 잡아 4,5만원씩만 혀도 350만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