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반 당감동 화장장 모습
1970년대 당감동 화장장내 관에 엎드려 오열하는 여인
당감동 화장장 입구 1980년대
화장장 가기 전 마지막 다리, 당감천 상류의 극락교 모습 1980년대
장의 버스안에 새끼줄 걸어 놓고 노자돈 꼿지 않으면 건너지 않는다.
'70년대 당감동 화장장 입구
당감천 상류 ~ 서면 개성중 1977년5월
1970년대 당감동 화장장 주변
1970년대 가야동,당감동 주변
1970년대 초반 당감동 화장장 주변
1989.5.1 서면에서 당감동 화장장 자리로 이전한 개성고("구" 부산상고)주변 최근 모습
당감동 화장장
당감동 화장장(堂甘洞 火葬場)은 1957년 12월 10일 서구 아미동 화장장이 부산진구 당감동 산 5번지에
택지를 확보하여 건평 172평의 철근콘크리트조 본건물 1동, 사체안치실 등 4동의 부속건물을 건립하고,
화장로 7기로 1일 최대 처리능력 56구의 처리시설을 갖추고, 1959년에 이전 업무를 개시하였다.
화장장 이전할 당시의 주위는 민가도 없는 산언덕이었다. 그 산언덕에 화장장과 쇄골실, 대합실, 매점 등을
갖추고 있었다. 설치 당시는 인가를 멀리한 지역이었는데 도시인구의 팽창 따라 주택가가 산비탈을 따라
올라오게 되었다. 그러나 화장장 굴뚝의 연기는 쉴 날이 없었고, 화장장 길로는 장의차의 행렬이 계속되었다.
화장장 주위는 살이 타는 악취와 함께 곡성이 요란했다. 당감동이라면 화장장을 연상케 했다.
당감동 화장장 일대는 도시의 팽창으로 계속 주택이 들어서서 시가지로 바뀌어갔다. 비록 화장장이 들어선
뒤에 형성된 주택가 주민이라 해도 날마다 보는 장의차에 혐오감이 일지 않을 수 없었다. 주민들의 이전요구가
해를 거듭하는데 따라 거세어졌다.
지금의 부산진구 당감4동 바로 위의 사거리에 극락교(極樂橋)라는 다리가 있었다. 이승에서의 마지막 다리라
하여 장의차가 잠시 멈추었다가 출발하여 상주(喪主)들의 눈물을 꽤나 흘리게 했던 그 회한의 다리도 1991년
당감천의 복개 공사와 함께 영원히 자취를 감추었다.
당감동 화장장은 화로 7기 규모로 시설 노후와 협소로 인하여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었고, 1978년 이후
이미 부산시는 당감동 화장장의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총 21개소(부산지역 5, 경남지역 16)의 후보지를 검토
하였으나 후보지 인근 및 장의차량 통과지역 주민반대와 관할 도·시·군의 거부로 중단된 바 있다.
부산시는 화장장 부지를 1987년 부산시교육위원회에 매도했다. 따라서 당감동 화장장은 1987년 11월 30일
폐쇄되었다. 이후 화장장의 이전을 계속 추진하였으나 옮겨가려는 자리마다 지역민의 반대가 거세었다.
부산시는 민원으로 인해 화장장을 가지지 못하여 부산시민들은 1987년 10월부터 경상남도 관내 3개 시설
(마산시, 진해시, 밀양시)을 분산 이용하여 오다가, 1992년부터 마산화장장 시설을 이용하였으나 이용에
따른 불편이 많은 실정이었다.
당감동 화장장 자리에는 부산진구 부전동(현 롯데백화점 자리)에 있던 부산상업고등학교(지금의 개성고등학교)
가 현대식 건물을 신축하여 1989년5월에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변지역은 도심 재개발과 아파트신축
등으로 주택지로 변모하여 옛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자료 출처 : 부산광역시청 문화관광부/ 문화 예술과
1995년 3월 1일 선두구동에 부산 영락공원이 완공되어 화장장 업무를 개시하였다.
1987년 12월 부터 1995년 2월 까지 부산시민들이 경남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하던 불편에서 해방되었다.
1995.3.1 완공된 부산 영락공원 화장장과 납골당 모습 (부산광역시 금정구 선두구동 1494-1)
도로 오른쪽에 보이는 팔송 시립 공원묘지는 1966년 1묘원 준공을 시작으로 1980년 9묘원까지
준공후 조성 완료 되었다. 그 전에는 팔송 시립공원묘지를 구청에서 관리 하였으나 1995년 부터
관리권이 부산 영락공원으로 이관되었다.
2009.12.17 완공된 부산 추모공원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 481)
부산 영락공원 납골당 포화상태로 인하여 2009년 정관에 부산 추모공원을 조성하였다.
납골당과 납골묘지를 조성하여 부산영락공원 화장장에서 화장한 유골을 유족들의
선택에 따라 납골당에 봉안하거나 납골묘지에 안장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산 영락공원과 부산 추모공원은 부산광역시 예하 부산시설공단 소속이다.
첫댓글 그러게 내가 가야에 누님집에 갔다가 아침에 나올때면
건너편 당감동의 굴뚝에 하얀 연기가 계속 나왔지
맨 위 사진을 찍은 그 장소가 당시는 납골당에 잘 모실줄도 모르고
그냥 화장장 뒷산에 뿌렸는데 그 장소가 거기이며
뿌려서 쌓인 뼈가루의 두께가 상당했었지
거기서 두구동으로 간거네..
암튼 용만이 덕에 부산 역사공부 많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