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8
암스텔빈 에탑호텔 - 알크마르 치즈시장 - 잔세스칸스 풍차 마을 - Zeven의 캠핑장(good; 28E)
알크마르(Alkmaar)는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에서 북서쪽으로 39㎞ 떨어진,
아담한 도시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종횡으로 연결된 수로를 따라 고풍스런 건물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특히 고딕 양식의 세인트로렌스 교회와 시청 건물
그리고 치즈 중량검정소의 시계탑 등은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전통방식으로 거래하는 치즈시장이
열리는 알크마르를 찾았다.
알크마르 치즈 중량 검정소및 치즈박물관....
이 건물에 알크마르 관광안내소가 있고 옆 광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치즈시장이 열린다.
치즈시장이 열리는 와프 광장에는 많은 구경꾼과 치즈를 사려는 도매업자, 치즈를
감별하는 전문가, 운반인 등이 모여있고, 노란색의 고다 치즈와 에담 치즈가 광장
가득히 쌓여있는데 이날은 비가 오락가락해서 치즈가 하얀 천으로 덮여있다.
의사처럼 하얀 가운을 입은 전문가들이 치즈의 품질을 감별한 후 경매에 들어간다.
무거운 치즈를 운반하거나 계량하는 사람들은 치즈 조합원들이다.
그들은 치즈가 담긴 기다란 널을 두 명씩 짝을 지어 어깨에 메고 나른다.
운반인들은 모두 흰색의 옷을 입고 동업조합을 뜻하는 초록, 빨강, 노랑,
파랑의 밀짚모자를 쓰고 치즈를 운반한다.
광장 뒤 운하를 끼고 형성된 가게들을 돌아본다.
치즈 박물관이 있는 치즈 중량검정소...
아름다운 시계탑이 있는 독특한 외양의 건물로 14세기에 세워진 교회를
1582년에 개조한 것으로 암스테르담의 구교회를 모델로 만든 탑이라 한다.
치즈 경매시장을 보고 주위 상점을 돌아보았는데, 예쁘게 단장된 가게들이
시내를 가로지르는 운하와 잘 어울려 알크마르는 아름다운 마을로 기억에 남아있다.
알크마르 시청과 성 로렌스 교회...
알크마르 시청은 1520년에 세워진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성 로우렌스 교회는 1470년부터 1516년에 걸쳐 세워진 브라반트 고딕 양식의 교회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오르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