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흰죽에 간장을 벗삼아 먹다가 식사하다가 무슨 맛이 들어간거를 먹으니까.
엔돌핀이 팍팍 도는것 같았죠.
거기 보면 장조림 나오는데 이 아파서 씹지도 못하면서 그냥 살살 눌러서 삼켰죠.
오랫만에 먹어보는 고기!!!(-_-;;)
그런데 여기도 몇번 가니까 이젠 물려서 못가겠어요~
지금은 그때처럼 막 아프지도 않고.
여튼 너무 아플때는 그냥 안씹고 삼키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귀찮아서 집에서 밑님처럼 막 뭐해먹고 그런건 못하거든요.
집에서는 거의 밥을 못먹고 저녁만 간신이 먹고
밖에서 사먹는 편이 많아요.
그래서 밖에서 데이트나 점심시간 기타등등에 먹기 편한 음식으로 골라봤어요
1. 포호아
베트남 쌀국수 저는 진짜 좋아하거든요. 교정한 후로는 더 좋아하게되었어요.
쌀국수가 일단 맛있고 많이 씹지 않고 넘겨도 소화가 잘 되고요.
그런데 국수의 향을 싫어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느끼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잇고
2. 정성본
샤브샤브치고는 싼편이고요 칼국수도 맛있고 얼마더 추가하면 죽도 해주는데
그맛이 일품입니다.
아직 드셔보지 않으신 분들이 꼭 가보세요^^
강남 파고다 어학원 뒷쪽이 제일 맛있었어요. 제가 가본곳중에는
일단 쇠고기도 얇게 나와서 씹는데 무리가 없고요.
칼국수도 무리없이 후루룩 넘기면 되고
죽은 말이 필요 없겠지만 계란이 들어가서 영양도 만점입니다.
해물과 쇠고기가 있는데 쇠고기가 더 맞는것 같아요.
3. 스파게티
전 크림 스파게티를 좋아하거든요. 오만데 다 다녀봤지만 교정후에는 더욱 스파게티를 찾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많이 씹으면 불편하고 자꾸 끼고 그러니까 슬렁슬렁 넘어가는걸
찾나봐요. 스파게티 전문점(소렌토등등)도 많지만 전 절대미각이 아니라서 그런지
스파게티를 다 맛있더라고요. 마늘빵 같은건 손이 안가고요.
4. 떼르드 글라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아몬드 같은것도 있고 나름대로 씹을것들이 있어서 낀다든지
곤욕이 살짝 있는데요. 요기 아이스크림은 그런거 전혀없고. 입에서 그냥 녹아서
씹을일이 없어요. 그래서 요기 아이스크림을 즐긴답니다. 베스킨은 약간 크림맛이 나잖아요
요기는 시지않은 샤베트라고나 할까.
수박이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5. 라면
교정기 조이고 이가 아프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건 라면 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살살 씹어서 그냥 넘겨도 생각보다 소화가 잘 되더라고요. 아주 즐겨먹는답니다.
면발만 건져서 다른 그릇에 담아서 먹으면 불지않아서 잘 끼지도 않아요^^
무슨맛으로 먹냐거늘 허기져 먹는다 하지요.
6. 감자탕
감자탕에 감자를 으깨서 국물에 말아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물론 이가 많이 아플때는
이걸로도 만족하지만 평상시에는 푹 익힌 고기라서 돼지등뼈도 맛있게 먹습니다.
저는 너무 배가 고픈날 교정기 조이고 감자탕집에 갔는데요.
이가 너무 아파서 고기는 못씹고 감자랑 밥말아서 먹었습니다. 그냥 삼키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7. 과자
손에 기름뭍어서 싫어했던 포테토칩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얇아서 그런지 먹는데
부담이 없더라고요. 사실 나쵸가 아무리 맛있어도 손이 잘 가진 않게 되더라고요
이가 아프지 않더라도요~
그리고 양파링.
8. 홍합 혹은 조개탕
조개구이도 정말 좋아했었는데 아우.. 약간 부담스럽긴 한데 그래도 아직도 즐깁니다만
요즘엔 홍합익힌거나 조개탕을 더 즐겨요. 홍합 익히면 그냥 넘겨도 되고 끼지도 않고~
조개탕의 조개들도 씹긴 해야겠지만 연하거든요~^^
전 먹는것만 주구장창 먹는 스타일이어서 거의 이정도에서 밥을 먹는것 같아요.
교정하니까 식성이 바뀌는것 같더라고요.
이전에는 낙지랑 곱창을 무지 좋아했었는데.
곱창은 감히 도전도 못하고 있고요. (제가 이가 안물리고 레진하나로 씹는 형편이거든요)
낙지먹는데!!!!!!!!!
아우~ 낙지 보면 껍질이 있잖아요. 오징어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낙지을 익히면 그 꼅질이 까매지면서 씹으면 이에 어찌나 잘 끼던지.
또 잘 빠지지도 않고.. 먹다가 도저히 안돼겠어서 가위로 껍질을 잘라내고 먹었죠
설측이라 더 그런가봐요.
또 파전도 못먹게 되었어요. 쪽파가 아주~와이어에 휘감기는데~ㅠ_ㅠ
김치찌게도 무지 좋아하는데 김치는 무르긴 하지만 씹으면 와이어에 걸리잖아요.
그래서 약간 꺼릴법도 하지만 쪽파나 낙지 껍질에 비해서는 금새 빠져서 아직도 잘 먹어요.
냉면도 정말 좋아하지만.. 이가 안물리는 관계도 도저히 씹을 수가 없어서 교정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요.
친구가 예전에 교정했었는데 냉면은 교정기에 낀다고
가위로 사정없이 잘라서 수저로 먹더라고요.
갈비탕!!
갈비보다 갈비탕을 좋아했던 저에게 갈비탕의 고기를 못먹는다는 슬픔이 어찌나 크던지..
일단은 갈비에 붙어있는 그 딱딱한 부분을 끊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결국 앞사람한테 줘버렸어요. 고기만 살짝떼서 먹긴했는데 이에 잘 끼고요.ㅠㅠ
갈비는 그 붙어있는 딱딱한 부분 씹는게 제맛인데!!
뭔가 음식에대한 한풀이를 적어버린것 같은데.
이 고통 나눌 수 있는 동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먹는걸 워낙에 좋아했는데...
교정후로는 살이 그냥 쭉쭉 빠지더라고요.
그래도 밥거른적은 없었는데 입맛이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아!! 혹시나 그런 분은 없겠지만.
전 설측이라서 가끔 교정한거 까먹을 때가 있거든요.
일전에 깜빡잊고 껌씹은적이 있었는데..ㅠ_ㅠ
절대 씹지 마세요.
처참한 결과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뒷처리가 좀 그렇고 양치할때까지 그 가미가재 같은 녀석들이 안떨어 집니다.
첫댓글 ㅎ저는 이제 님께서 못드시는 모든음식을 두루두루 먹는답니다!ㅎ 물론 양치질을 해야하지만 치아가 아프다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 좀만 더힘내세요~ 그럼 갈비탕에 갈비 잘씹어먹습니다 ㅎ
ㅎㅎ 라면하고 바나나킥 강추
ㅎㅎㅎ 먹을때 씹는다는 표현을 안쓰고 눌른다는 표현을 쓴 앞부분 공감~~~~~~~~~~~~
눌른다~ㅋㅋㅋ
전 국수류 먹다가 숨막혀 죽을뻔했음.ㅋㅋ 면을못끊어서.ㅋㅋ
저 어제 정성본 다녀 왔습니다. ㅋㄷㅋㄷ
아참 글구요 전 칼국수요~ 냉면 자르듯 잘라서 숟가락으로 퍼 먹어요..ㅋㅋ
헉..... 마늘빵도 못 먹는건가요..ㅠ_ㅠ... 마늘빵 좋아하는 교정 초보...
ㅎㅎㅎㅎ국수먹다가 숨막혀,,,너무 재미있네요..저도 그심정이해합니다...앞니가 그때처럼 소중하게 느껴진적은 없었답니다...
우왕 너무 동감된 얘기뿐이네요. ㅋㅋㅋ
전. 왜. 먹을 걸 보면 입맛이 더 살까요? ㅡㅡ;; 사랑니 뽑고 피범벅 침과 함께 요플레 4개를 종류별로 해치웠다는...;;
참고하기 좋은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