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4거리를 중심으로 한 중구 문화동과 용두동 일대가 대전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각종 기반시설이 구비돼 있을 뿐 아니라 대전의 중심부로 어느 지역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강점이 부각되며 각종 개발 사업이 러시를 이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서대전 4거리를 중심으로 인근에 준공됐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 및 주상복합아파트는 대략 4600여 세대를 넘어선다.
또 3-4월 무렵에는 지역 시행사인 정호하우징이 구 새서울호텔 부지에 264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어서 신규 조성되는 전체 아파트 주거세대는 5000세대에 임박하게 된다.
군인아파트 부지에 금호건설의 문화마을 1단지 544세대가 공급되며 시작된 서대전4가 인근 개발은 용두동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1040세대의 주공아파트가 추가 공급되며 본격화 됐다.
이어 5보급창 부지 및 인접지에 2300여 세대의 신동아대우아파트와 260세대의 한신휴플러스가 연이어 착공되며 인기지역으로 급부상하게 됐다.
주상복합도 이 일대 개발사업에 가세해 대전일보 자리와 병무청 옆 부지에 각각 300세대와 160세대가 공사 중인 것을 비롯해 곧 새서울호텔 부지에 264세대 분양이 준비돼 있다.
수년 전만해도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 밖에 있던 문화동 일대가 인기지역으로 부상한 것은 교통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각종 편의시설도 구비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간선도로 및 도시철도 역사와 인접해 있는데다 서대전시민 공원이 조성돼 있고, 백화점과 편의점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어 편의성을 보장받고 있다는 점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충남대병원과 성모병원 등 대형병원과 함께 한밭도서관, 각급 학교도 가까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으로 꼽힌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문모씨는 "낙후된 불량 주거지로 분류됐던 문화동과 용두동 일대가 지하철 개통을 앞두고 신흥 교통요지 및 특급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 마련되고 있어 택지개발에 준하는 인구 유입 기반 조성이 예상돼 이 일대의 인기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