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기억......
어른들입에서부터 불리어져 그냥 태풍농장이라고 알고있는기억~.
긴방둑입구에 집한채가 덩그러니 있던걸로 기억난다.
아카시아 나무로 경계를 이루고있던 방뚝 사이로 밑물낚시를 할수있는 호수와 염전 바다 갯벌.......
땡땡 내리쬐는 여름날 허허벌판 염전갯벌에는 중간 중간 우리키보다 몇갈절 커보이던 염전터 봉우리가 있었고
맨말로 그 갯벌을 뛰어놀자면 어린 마음에도 발바닥에 전해오는 딱딱하면서도 판판한 고운 갯벌흙의 느낌이 어찌나 좋았던지.....
생각컨대 요즘 컨크리트도 그리 곱지는 못했을것같다.
맨발로 뛸때나 걸을때 착착 달라붙으며 그 뜨거운 진흙의 온기가 나의 발바닥에 전달되던 그 느낌,,,,
나만의 추억이 아닌만큼 이해하리라본다.
여름철 한낯 땡볕의 지루함에 발게벗고 갯고랑에 흐르는 바닷물을 손으로 훗훗 뿌리고 비끄럼을 벗삼아
즐거워 했던시절(이때도 유리조각하나라도 진흙속있었다면. 생각하면 .고개가 흔들어진다)
이렇게 한참놀다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들때 태풍농장 밑물의 수영으로 소금끼의 몸을씻고
툴툴털며 햇빛으로말린 머리는 쭛빗쭛빗
그리고 입술운 파란채 서로의 모습보며
"내눈 빨개? 물으면서(집에 돌아가면 혼날생각을 염려하며ㅋㅋㅋㅋ) 모두들 토끼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옷을 주섬 주섬 옷을 입고 서산에 헤지는모습을 등지며 돌아올때
어느집 굴뚝의 연기가
우리의 시장끼를 일깨워 주었던 아련한 그 어린시절 추억.......
아마 밀레가 그때 한국에 있었다면 밀레의 그림속에는 아마 이러한 우리들의 추억의소재가 명화로 인정밭았을것같은
생각을 한다면 나혼자만의 망상인지........
여튼 그냥 흐르는 세월이라탓하며 잊기에는
너무 아음다운 우리들의 추억의 한페이지가 아닌가?
현대산업의 발달이 우리의 삶을 편하고 윤택하게 한다지만
우리가 자라온 고향의 산천이 추억을 간직한 그때보다 몰라보게 변해버린것을 느낄때 때론 슬프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