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미란
1983년 10월 9일생 / 170cm 114kg / 여자역도 75+급 출전
4년전 그녀는 아깝게 올림픽 금메달을 놓쳤다.
바벨을 들어올리다 손바닥이 터지는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발휘하여 총중량 302.5kg을 들어올렸지만
중국의 탕공홍에게 총중량 2.5kg차로 아깝게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탕공홍의 져크 자세가 불안했지만 어이없게 심판이 기록으로 인정하면서 탕공홍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2008베이징 올림픽은 그녀에게 금메달을 안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
현재 그녀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 무솽솽의 불참이 확정되었으며,
그녀는 훈련과정에서 현재 세계신기록 보다 총중량 11kg을 더 들어올리는 등 컨디션이 좋은상태이다.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중 장미란 선수와 비견될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세계랭킹 3위 올하코로보카(우크라이나) 선수와는 공식기록으로 무려 26kg이나 차이날 정도이니..
이제 그녀에게 남은건 올림픽 금메달뿐.
그녀의 앞길을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대한의 딸이여~ 홧팅!!
2. 박태환
1989년 9월 27일생 / 183cm 75kg / 남자수영 200,400,1500m 출전
4년전 16세 국가대표 최연소의 나이로 참가했던 아테네 올림픽에서 어린 박태환은 쓴 맛을 봐야했다.
긴장으로 인해 물살 한번 갈라보지 못하고 출발부정으로 실격...
충격과 아쉬움으로 대회 화장실에서 문잠그고 펑펑 울었던 소년..
그소년이 이젠 수영 국가대표의 대들보가되어서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동안 올림픽 수영은 한국의 메달 관심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육상에 이어 2번째로 금메달이 많이 걸린 종목이지만 우리나라의 수영실력은 세계에 비추어볼 때 격차가 상당했다.
그러나!! 현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얼마전 yahoo코리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관심사가 가장 큰 종목으로 박태환의 수영을 뽑았다. 그것도 압도적 수치로.
국민은 기억하고 희망하는 것이다.
2007세계선수권 400m에서 우리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박태환에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우리의 염원인 금메달을 따주기를...
박태환은 말한다 "자신있다"고
4년전의 실수가 자극제가 되어 4년이 지난 오늘 그는 금빛 물살을 가를 것이다.
힘내라 국민남동생이여~!!
3. 진종오
1979년 9월 24일생 / 175cm 78kg / 남자공기권총 10m, 50m(주종목) 출전
개인적으로 아테네 올림픽에서 가장 아쉬웠던 선수이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진종오선수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예선 567점으로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예선 2위로 올라온 네스트루예프(러시아)와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경기는 진행되었다.
결선 7발째....
네스트루예프선수와 진종오선수 모두 긴장했는지 사격자세에서 격발을 못하고 총을 내려놓았다.
두 선수는 다시 집중하여 격발을 했다.
화면 오른쪽 하단에 보인 점수는 진종오선수 6.9점, 네스트루예프선수 8.9점.
진종오 선수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고.
내 머릿속에는 다시 4년을 거슬러 올라가 아쉬웠던 강초현선수에 대한 기억이 현재의 진종오선수와 오버랩되었다.
이때 점수가 네스트루예프선수와 너무 많이 벌어졌고 결국엔 뒤집지 못하고 아쉬운 은메달을 땄다.
내가 진종오 선수를 가장 기대하는건 그의 생각과 마음가짐때문이다.
아테네 올림픽의 기억에 대해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잘못 쏴서 금메달을 못딴 게 아닙니다. 그 실수를 이겨냈기에 은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겁니다.”
금메달을 향한 그의 집념의 결실은 반드시 올 것이다.
4. 양태영
1980년 7월 8일생 / 167cm 62kg / 기계체조 종합,평행봉,단체전 출전
양태영은 지난 아테네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종합 종목에서 금메달을 강탈당했었다.
양태영의 평행봉 스타트점수가 원래는 10.0에서 출발해야 했지만 심판의 오류로 9.9점으로 시작됐고
결국 그 0.1점의 오류로 인하여 총점 폴햄(미국)57.823, 양태영 57.774점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IOC및 CAS가 올림픽 후 점수선정에 잘못이 있었던 것을 인정은 하였지만
양태영의 목에 금메달이 돌아오진 않았다. 당시심판관 3명에게 자격정지의 제재만 있었을 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메달 전망은 밝다.
일단 오심으로 거저 금메달을 가져갔던 폴햄이 부상으로 이번 올림픽에 나오지 않는다.
기계체조 채점방식이 바뀌어 우리나라선수들에게 유리해졌다.
양태영 선수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다달았으며, 주종목인 평행봉의 스타트점수를 0.2점 상향시켰다.
4년전.. 어처구니 없는 심판판정으로 날려버린 금메달.
이제는 진정한 메달리스트가 누구인지 보여줄 때 이다.
5. 이봉주
1970년 10월 10일생 /167.0cm 56.0kg / 남자마라톤 출전
벌써 4번째 올림픽 도전
불혹을 바라보는 39세의 나이에 이봉주는 베이징 올림픽을 향해 오늘도 달리고 있다.
00년, 04년 올림픽에서 연거푸 좋지 못한기록.
06년 일본 비와코마라톤에서 생애 2번째 경기포기...
이런 그에게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말했다.
"한물갔다"고..
"이미 명예와 수입이 보장됐는데 뭣하러 그나이에 그렇게 뛰냐"고..
이봉주는 그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고
"마라톤은 숙명이며 꿈을 숨쉬며 뛴다"고
2007년 서울 국제 마라톤에서 이봉주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세간의 우려를 보란듯이 불식시키며 결승선을 앞두고 1위로 달리던 케냐선수를 제치고 1위로 골인한다.
베이징 올림픽은 그가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는 대회가 될 것이다.
이제 그는 대회 일주일을 앞두고 3일은 고기, 4일은 탄수화물만을 먹는 식이요법을 할 것이며.
하루 30km이상을 달리는 고된 훈련으로 몸은 극한의 상황에 달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주저하지 않고 달릴 것이다.
그를 믿는 국민과 가족을 위하여....
6. 최민호
1980년 8월 18일생 / 163cm 65kg / 남자유도 60kg급 출전
베이징 올림픽 일정상(8월9일) 대한민국에 가장 먼저 메달을 안겨 줄 선수로 뽑히고 있다.
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적어도 메달이상, 좀더 기대해 보면 금빛메치기도 기대해 볼 만하다.
최민호는 2003년 세계유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아테네 올림픽 직전까지 적수가 없을 정도로 무적행진을 했다.
당시 유도대표팀 감독역시 이원희 보다도 금메달을 더 기대하게 하는 선수로 최민호를 꼽았을 정도이니..
그러나
정작 아테네 올림픽 8강전에서 손,발에 경련이 일어나는 부상을 당했고, 그로인해 몽골선수에게 패하고만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값진 첫번째 메달(동메달)을 안기긴 했지만
그의 실력에 비추어 볼때 그에게 그것으로 만족되진 않을 것이다.
최민호는 항상 말한다.
"목표는 무조건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둘째도.. 셋째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그의 소망이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보여 줄 때이다.
7.이옥성
1981년 2월 7일생 / 172cm 52kg / 남자복싱 플라이급(51kg)출전
이옥성은 한국복싱의 마지막 희망이다.
88서울올림픽 2체급 금메달 이후 올림픽에서 한국 복싱의 금맥은 끊겼다.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의 수모를.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동메달만 2개.
이번 베이징 올림픽 예상에서도 세계 전문가들은 우승권 or 복병으로 한국을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 우리가 기대할 만한 선수가 있다.
2005년 혜성처럼 등장한 이옥성!!
그동안 같은체급의 김기석선수의 그늘에 늘 가려져 있던 그는 05년도 대표선발전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땄고
그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에 장장 19년만에 첫금메달을 선물했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세간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고 은퇴까지 고려한 그이지만
이옥성은 생애 첫 출전이며 금빛 주먹을 날리기 위해 신혼여행까지 뒤로 미루고 대표팀에 복귀했다.
얼짱 복서로서도 유명한 이옥성.
격한 스포츠인 복싱
그의 얼굴이 아닌 상대방의 얼굴에 원 투 스트레이트를 날리길 기대해본다.
8. 정지현
1983년 3월 26일생 / 165cm 69kg / 남자레승링 그레꼬로만형 60kg급 출전
전통적으로 레슬링은 올림픽 효자 종목이다.
76년 몬트리올 올림픽때부터 04년 아테네 올림픽까지 7개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레슬링이 유일하다.
올림픽 2체급을 석권했던 심권호가 빠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레슬링의 전망은 어두웠었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메달수여식에서 단상 위에 올라가 금메달을 꽉 깨문이가 있었으니.
바로 정지현선수이다.
예전선부터 월등한 힘과 실력으로 상대방을 휙휙 던져버리더니 결승전에서 쿠바선수마저 매트에 메치며 금메달을 땄다.
정지현은 조용히 올림픽 2연패를 준비하고 있다.
아테네 올림픽 이후 유명세를 타서 cf와 방송출연도 몇번 하긴 했지만
정작 본인은 "난 레슬링밖에 모른다"며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렸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한다면
한국선수 중 같은체급에서 2연패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심권호는 48kg, 54kg 2체급석권)
정지현은 이제 체급에 체중을 맞추기 위해 평소체중보다 무려 10kg가까이 빼야하는 살인적인 감량을 해야한다.
체중조절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갈 릴 수 있다.
대회직전까지도 고통이 따르는 과정이다.
그 고된 과정의 마지막에는 단 과실이 맺히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로, 심권호의 그 오버해설도 기대해 본다. 금메달 획득 후 "지현아~~~"를 울부짖던
9. 이보나
1981년 7월 22일생 / 168cm 60kg / 여자사격 트랩부분 출전
이보나의 주종목은 트랩이 아닌 더블트랩이나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여자더블트랩부분이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더블트랩에서는 은메달을 땄고 트랩에서도 동메달을 땄었으니깐.
특히나 트랩부분에서 동메달을 따고나서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정도의 믿음이 생길 것이다.
"트랩은 한발도 안쏴봤다. 감독님께서 꼴지만 면하라고 했는데 동메달을 땄다. 얼떨떨하다."
그렇다. 연습한번 안해본 선수가 올림픽에서 처음 출전한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것이다 -_-
단지 기적은 아니었을 것이다.
당시 현역 중사 였던 이보나. 군인정신이 발휘된 것이였던걸까..
아무튼 이번엔 트랩종목을 죽어라 연습했으니 메달색이 "동"이 아니라 "금"이 아닐까?^^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이은철과 여갑순, 남녀선수가 보기좋게 금메달 1개씩을 수확했었다.
그후 사격에서 금빛 총성이 사라졌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보나와 진종오의 금빛 총성이 하늘아래 울려퍼지길 기대해 본다.
트랩경기 재미있게 보는 방법은? 선수들의 외침에 집중해라~ "하!, 하우~, 헙~"
10. 박성현
1983년 1월 1일생 / 172cm 70kg / 여자양궁 개인전,단체전 출전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나라의 전통적 메달밭으로
동계올림픽에 쇼트트랙이 있다면 하계올림픽에는 양궁이 있다.
특히나 태극낭자의 활솜씨는 가히 명불허전이다.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84년 LA올림픽부터 04년 아테네 올림픽까지 개인전을 모두 휩쓸었으며
특히나 88년 서울올림픽부터는 단체전까지 모두 휩쓸며 명실 공히 세계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 따는 것보다 양국 국가대표가 되는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그렇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다보니 태극마크를 따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이다.
그런데 여기
한국최초는 물론 세계최초로 올림픽2연속 개인전,단체전을 휩쓸려고 하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박성현이다.
4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세계최고의 실력을 뽐내 주고 있으니 이 얼마나 든든한가.
나가는 대회 마다 우승
현재 세계랭킹2위(1위는 한국의 윤옥희)
진정한 신궁의 나라가 어디인지 중국하늘아래 세계에 널리 퍼뜨리길 기대해본다.
11. 정재성-이용대
1982년 8월 25일생 / 168cm 73kg / 배드민턴 남자복식 출전
1988년 9월 11일생 / 180cm 74kg / 배드민턴 남자복식,혼합복식 출전
아테네 올림픽에서 국민들이 가장 마음편히 결승전을 바라본 종목은 아마도 배드민턴 남자복식이었을 것이다.
그 당시 세계랭킹 1,2위 였던 김동문-하태권조와 유용성-이동수조가 나란히 결승전에 올라 한국선수들끼리의 맞대결을 펼쳤으니.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배드민턴이 정식종목을 채택된 후 4번의 올림픽에서 2번의 금메달을 딸정도로
배드민턴 남자복식은 전통적으로 한국의 강세종목이었다.
90년대에는 박주봉-김문수조가 00년대에는 김동문-하태권조와 유용성-이동수조가
한국의 르네상스라고 불릴정도로 난공불락의 팀플레이를 펼치며 타국선수들을 압도했었다.
그 위상의 바통을 이어받은 선수들이 여기 있으니 정재성-이용대조 다.
아테네 올림픽 이후 김동문-하태권, 유용성-이동수 선수가 한꺼번에 은퇴를 하면서 남자복식의 공백화가 우려됐으나
정재성-이용대 조는 그 우려를 불식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올림픽 금메달을 바랄 정도의 기대로 바꿔놓았다.
호흡을 맞춘지는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07세계선수권 은메달, 스위스오픈과 전영오픈 우승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휩쓰는 등
'3세대 에이스'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했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정재성-이용대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이 배드민턴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가기위하여
선심을 모두 중국사람을 배정하는 듯 홈텃세를 부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라면
금빛 스매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 황경선
1986년 5월 21일생 / 175cm 67kg / 태권도 여자 -67kg출전
태권도 종주국 "한국"이라는 것만으로 태권도에서 쉽게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사람들이 많다.
여전히 한국은 세계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긴하지만 세계각국의 실력이 평준화 되면서 메달 따기는 생각처럼 그리 녹록치 않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태권도 대표팀의 목표는 최소 금메달 2개(남녀 각각 2체급 출전제한) 이상이다.
그 확실시 되는 금메달 중 하나는 에이스 황경선 것임이 분명하다.
황경선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올림픽 한국대표선발전을 최초로 2번이나 통과한 선수다.
4년전 고등학생신분으로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아테네 올림픽에 나갔지만
국제대회경험부족, 노련미부족으로 인하여 1회전에서 중국의 뤄웨이한테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뤄웨이가 금메달획득)
패자부활전을 통하여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사람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멋진 뒤후리기로 금메달을 획득한 문대성과 장지원에게 쏠렸을 뿐
종주국"한국"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는데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나중에 기사를 통해 알게됐는데 "금메달이 아니면 안되는 이때 처음으로 운동에 회의감이 들었다"고 한다.
이번엔 금메달이다.
황경선 선수는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
05,07년 세계선수권 우승
07년 세계 베이징 예선 2위
현재 그녀의 기술, 경험, 경기운영은 타선수를 앞도한다.
“무엇을 하든 1등만이 대접받기 때문에 꼭 1등을 하고 싶다" 는 그녀.
악이라면 악에 받친 그녀의 꿈이 이뤄지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13. 남현희
1981년 9월 29일생 / 155cm 45kg / 여자펜싱 플뢰레 개인전 출전
펜싱 플뢰레 종목은 자신의 검을 상대방의 몸통에 먼저 찌르는 것으로 승부를 가리는 경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의 신체요건의 중요성이 타 종목보다 크다.
155cm의 작은키, 상대적으로 짧은 팔
남현희 선수는 이런 신체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와 빠른 두뇌회전을 이용하여 상대방보다 한박자 빠르게 검을 찌른다.
2005년도 성형파문으로 곤욕을 치루기도 했지만
보란듯이 극복하고 일어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땄으며
승승장구하여 2007년도에는 한국펜싱역사상 첫번째로 공식 세계랭킹1위 자리에까지 올랐다.
스스로 싸움닭으로 불리긴 원하는 그녀
검만 잡으면 투사로 변한다는 그녀
승부욕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그녀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향하여 칼을 정조준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선수의 영광을 재현하길 기대해본다.
14. 여자 핸드볼 대표팀
올림픽 구기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을 안겨준 효자 종목은 무엇일까?
배구? 농구? 축구? 야구?
아니다. 한국에서는 철저히 외면받은 비인기 종목이지만 핸드볼이 정답이다.
영화 "우생순"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올림픽예선전에서 국민의 열렬한 성원을 받긴했지만
그동안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받은 설움을 떨쳐내기엔 그들의 아픔이 너무크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2개 은메달 3개를 캐오는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국민들의 관심은 그때일뿐 국내프로리그는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모든 국민은 기억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핸드볼 결승전(VS덴마크)을..
그당시 프로팀 단 5개, 대학팀 단 2개에서 차출한 대표팀 선수로
프로팀만 30개 그외 1000개 이상의 팀을 가지고 있는 96,00년 디펜딩 챔피언 덴마크를 상대로 그렇게 뛰어난 경기를 했다는 것을.
역전의역전, 2번의 연장전, 승부던지기
그리고 안타까운 패배..(약간의 유럽텃세도 있었음)
우리 국민의 눈에 눈물을 맺히게 만든 명경기.
그녀들이 다시한번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베이징으로 간다.
비록 베이징으로 가기위한 길은 험난했지만
(중동텃세와 IHF의 운영미숙으로 3번의 예선을 거침)
그 마지막은 창대하리라 믿는다.
이번엔 아쉬움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이 태극낭자들의 뺨에 흐르기를 바래본다.
여자 대표팀 명단 : 오영란, 오성옥(올림픽5회출전), 허순영, 이민희, 김차연, 유현지, 김온아, 문필희, 최임정, 홍정호
배민희, 박정희, 김남선, 안정화, 송해림
*이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일일히 나열하진 못했지만 그동안 올림픽을 위해서 고된 땀 흘리며 훈련한 모든 한국대표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그들이 메달을 따든 못따든 1등을하든 꼴등을하든
그들의 곁엔 항상 우리 국민이 있으며, 우리의 영웅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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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 이미 몇몇 선수들이 메달을 따기도 했지만..그래도 왠지 핸드볼팀등 주목하고 싶은 경기가 있어 올려요..특히 핸드볼팀..이번 러시아를 상대로 완전 멋진 경기를 펼쳤다고 하는데요..다음 게임에도 많은 응원을 해보면 어떨까해서용~ ㅎㅎ
메달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한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 드리오립니다. 짝짝짝~~~~~~~~~`
방금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200m 자유형 결승에서 은메달을 땃네요. 감동입니다.
저도 핸펀 dmb로 봤어요..ㅎㅎ
로즈란이 1번으로 있었네!!!이은화 간사님이 세계신기록 될 것을 혹시 미리 알고 ???초능력???ㅎㅎㅎ 암튼 국위를 선양하고 개인의 성공이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