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드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태권리더 가족들의 2005년의 계획이 많은 수확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태권도의 가치는 인내를 통한 성취감이라 말씀 드렸습니다.
이러한 인내는 강요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체벌이나 강요에 의한 인내는 체육관을 떠나는 순간 사라집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선택의 상황 속에서
인내심은 감성이 아닌 이성에 의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또한 인내심은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요!
인내심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이해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태권리더를 운영하면서 항시 편안한 수련장이 되기를 바라였습니다.
이는 수련의 편안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강요된 교육이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과를 책임지는 수련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련생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태권도 수련의 가치와 충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1) 복장과 인사예절의 선택
태권도복이 태권도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군복이 전투력을 향상시키지는 않지만 군복을 입는 순간 군인의 역할 행동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학생이 교복을 입는다고 성적이 오르지는 않습니다.
단지 자신이 현재 학생이며, 그러기 때문에 공부를 하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이렇듯 유니폼은 마음의 태도와 자신의 신분에 대한 자각을 일깨워줍니다.
예의 바른 인사와 인사말은 언제나 상대방을 기쁘게 만들어줍니다.
결코 상대방보다 자신을 낮추는 행위가 아닌 스스로의 인격을 높이는 행동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태권도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의 바른 인사와 인사말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겠습니다.)
예2) 지각과 결석 선택
‘스승은 제자를 구하지 안는다.’ 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학업으로 인하여 신체적인 활동을 할 시간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권리더는 수련생들이 오면 일분일초이라도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스승으로서 제자의 환심을 사기위한 행동과 수련생을 피동적으로 만드는 행동은 멀리하고 싶습니다. 제가 올바르게 수련을 하면 수련생도 올바르게 수련할 것이라 믿으며 태권도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잦은 지각은 수련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결석은 수련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이 둘은 배우고자 하는 사람의 올바른 태도라 하기 어렵습니다.
수업의 참석은 당연한 것이고, 결석을 하게 된다면 스승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결석을 하는 경우에는 학생을 기다리고 있는 스승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스승은 가르침을 파는 것이 아니라, 스승의 자리는 제자리에서 변함없이 올바름을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태권도를 파는 사람이 아닌 태권도를 교육하는 사람이며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want)을 주는 사람이 아닌 필요한 것(need)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강요하고 요구하는 길은 넓고 쉽습니다.
그러나 강요하고 명령하는 것의 장점(나쁜 습관의 제거)만큼이나 단점(스스로 행동하지 않는 수동성 )의 크기도 상당하기 때문에 항시 조심하여 사용하고자 합니다.
태권리더는 명령에 복종하는 로봇 같은 수련생을 생산하는 학원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그것을 선택한 후 함께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저희 태권리더가 더욱 자랑스럽고 당당한 수련장으로 태어나기 위하여 가능한 수련복과 예의 바른 인사 그리고 지각이나 결석은 최소한 울타리 안에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의 많은 이해와 동참을 바랍니다.
태권도의 신체적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않으나 정신적 효과(모든 운동의 효과-성실성의 향상) 는 오래 지속됩니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마음은 태권도의 동작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음악을 사랑함이 악기를 사랑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태권도의 정신(인내· 자기 극복)과 가치(도전을 통한 성취감)를 이해하기에 태권도를 사랑하게 됩니다.
이제 들뜬 8월은 가고 차분히 한해의 결실을 맺을 9월이 왔습니다.
모쪼록 우리 태권리더 가족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한 양 대 태 권 리 더
태권리더 안내글
★축하합니다.★
제22회 양천구 승품·승단 심사에서
저희 태권리더에서 신청한 명(제9기 태권리더)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1품: 염시형·오승호·전현·박윤아·최재원·김민석·황현욱
김은석·안세영·김동규
2품: 권신혁·박정민·정종욱·김석민·윤용우·서지훈
(이상 총16명)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안내 하나)☛ 서울시 신인대회 출전
태권리더 성인부 김국진· 최민호 수련생이 95년 서울시 신인대회(8월 27일~28일) 겨루기 부분에 출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돌아 왔습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지 못 하였으나 첫 출전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박수 부탁드립니다.
안내 둘)☛ 자기 수양
무릇 ‘내가 가지고 있지 못 한 것을 남에게 줄 수는 없다’하였습니다.
내 가슴에 사랑이 있어야 사랑을 줄 수 있고, 내가 바른 것을 알고 있어야 다른 사람을 올바로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지도자는 끝임 없이 자기 수련을 하여 수련생에게 올바른 모범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태권리더 관장님은(현 해동검도 6단) 성인부 고단자들의 자기 수양을 위하여 ‘세계해동검도’ 사범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후 교육을 할 수 있는 전수관 등록을 하게 되였습니다.
현재 고단자를 중심으로 올바른 무도 정신(예의· 인내· 자기 극복)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태권리더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진정 삶의 소중한 것을 키워 가는데 항시 노력 할 것입니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한 양 대 태 권 리 더